경제
금융위원장, 규제 효과 분명..."대출 규제 강화 안 할 것"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9월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의 효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이달 초 가계대출이 1조 1,000억 원 늘어난 것이 8월 대비 절반 수준이라고 전하며 규제의 효과를 인정했다.
그는 가계부채 증가가 지속적으로 둔화한다면 추가 대출 규제는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스 DSR 규제는 금리 변동 위험을 반영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제도다.
김 위원장은 대출 총량제 재도입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며, 전세대출과 정책대출에 대해서는 다양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부당대출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금융감독원의 엄정한 검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