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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풍차 돌려 노후 월급 만든다

9월부터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개인투자용 국채를 살 수 있게 되면서, 은퇴 준비자들 사이에서 ‘채권 사다리’ 전략이 새 투자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 번에 목돈을 넣는 대신 매달 또는 매년 국채를 나눠 사 만기가 순차적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방식이다. 퇴직 후 월급처럼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을 매입할 수 있다. 이달 발행되는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하면 세전 만기 수익률은 10년물 약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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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와이 소식

  • 대서양 허리케인 실종…엘니뇨가 변수였다

    대서양 상공에서 강력한 엘니뇨 현상이 이어지면서 열대성 저기압의 발달이 크게 억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은 관측 이래 가장 늦게 첫 허리케인이 발생하는 기록을 새로 세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1일 BBC 웨더 등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9월 초중순은 대서양 허리케인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다. 그러나 현재까지 대서양에서는 단 한 건의 허리케인도 발생하지 않았다.현대 위성 관측이 시작된 1960년대 이후 대서양에서 첫 허리케인이 발생하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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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섯시 이재석입니다] 청와대 대법관 후보 ‘퇴짜‘ 조희대, 다음 카드는? (봉지욱X이봉우X조호제X박현광) l 2026년 8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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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병 이겨낸 셀린 디옹, 6년 만에 무대 복귀

    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옹(58)이 희귀 신경계 질환을 이겨내고 6년 만에 정식 단독 라이브 무대에 올랐다. 오랜 투병과 활동 중단을 거친 끝에 다시 팬들 앞에서 노래한 디옹은 공연 도중 눈물을 보이며 벅찬 심정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디옹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플레니튜드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셀린 디옹 파리 2026’을 열었다. 이날 공연은 약 2시간 20분 동안 이어졌으며, 디옹은 자신의 대표적인 히트곡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변함없는 가창력을 보여줬다.디옹은 2022년 근육의 경직과 경련을 일으키는 희귀 신경계 질환인 강직인간증후군(SPS) 진단을 받았다. 이후 활동을 전면 중단하며 치료에 집중했다. 2020년 3월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월드 투어를 한 차례 연기했고, 이후 2022년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정규 공연 무대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6년이라는 긴 공백을 끝내고 다시 마련한 이번 공연에서 디옹은 첫 곡부터 자신의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를 선택했다. 대표적인 프랑스어 히트곡 가운데 하나인 ‘우리는 변하지 않는다(On Ne Change Pas)’를 첫 곡으로 부르며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과 마주했다.노래를 부르던 디옹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자신의 눈물을 ‘기쁨의 눈물’이라고 표현하며 “여러분을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무대를 떠나 있었던 만큼 팬들과 다시 만난 순간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이어 관객들에게 자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소회도 전했다. 그는 지나온 길이 험난했고 예상하지 못했던 멈춤의 시간도 있었지만, 멀리 산속 깊은 곳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빛을 붙잡으며 버텨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관객들을 위해, 자신을 위해, 그리고 삶을 위해 노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공연장에는 약 3만명의 관객이 모였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도 공연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인 스타인 디옹의 오랜만의 단독 무대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파리 공연은 당초 10회 일정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컸다. 예매 대기자만 900만명 이상 몰리면서 공연 횟수는 크게 늘어났다.결국 파리 공연은 내년 5월까지 총 26회로 연장됐다. 6년 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디옹이 다시 공연을 시작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실제 공연 수요로 이어진 셈이다.오랜 투병을 거친 디옹은 이날 자신의 히트곡을 직접 부르며 다시 무대 위에 섰다. 공연 중 흘린 눈물과 관객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오랜 공백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도 특별한 순간이 됐다. 디옹은 긴 멈춤의 시간을 지나 다시 노래를 시작하며 자신의 무대 복귀를 알렸다.

  • 추석엔 숲으로 떠나볼까, 국립수목원 무료 개방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 나들이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 국립수목원 무료 개방 소식이 전해졌다. 경북 봉화와 세종, 강원 평창에 있는 주요 국립 수목원·식물원이 나흘 동안 입장료 없이 관람객을 맞는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연휴 기간 세 기관에서는 단순 관람을 넘어 전시와 전통놀이, 생태 해설,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숲과 생물 보전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방문자센터 2층에서는 오는 22일부터 특별전 ‘오늘 숲, 영업중’이 시작된다. 전시는 자생식물 수집과 보전 활동, 기후변화 대응, 시드볼트의 역할 등을 어렵지 않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캐릭터를 활용해 어린이 관람객도 숲 보전의 의미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백두산호랑이를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오는 26일 호랑이숲에서 백두산호랑이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과 생태설명회가 진행된다. 동물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는 과정을 통해 멸종위기종 보전이 왜 필요한지 관람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도심 가까운 세종수목원은 명절 분위기를 담은 행사로 방문객을 맞는다. 추석 체험행사 ‘참! 잘 놀았다! 윷놀이편’에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세대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놀이들로 구성돼 아이와 부모, 조부모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다.세종수목원의 인기 전시도 가을빛을 입는다. 오는 19일부터 기획전 ‘앙리 마티스가 그린 오색정원’에 계절 식물과 새로운 연출을 더한 ‘오색정원의 두 번째 계절’이 공개된다. 지중해온실을 배경으로 색감 있는 식물과 전시 구성이 어우러져 명절 연휴 가벼운 문화 나들이 장소로도 눈길을 끈다.평창에 자리한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가을 들꽃을 전면에 내세운다.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가을 편지, 들꽃길 따라’라는 이름의 가을 꽃 주간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계절마다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자생식물과 들꽃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꽃을 활용한 투명 액자 만들기와 압화 부채 만들기 등 식물의 색과 형태를 직접 담아보는 활동이 진행된다. 단순히 꽃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손으로 만들어 가져갈 수 있어 가족 방문객에게 특별한 기억이 될 수 있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추석 연휴를 맞아 국민들이 자연 속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무료 개방과 문화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심상택 이사장은 가족과 함께 수목원과 식물원을 찾아 우리 식물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풍성한 명절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이번 무료 개방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숲 보전 전시와 호랑이 생태 프로그램을, 세종수목원에서는 전통놀이와 가을 정원 전시를, 평창 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들꽃 산책과 식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명절 연휴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가까운 국립수목원에서 가을을 만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부산 사람들만 몰래 먹던 국밥집 들통났다!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꼽히는 돼지국밥을 두고 시민들이 직접 뽑은 ‘최애 국밥집’ 명단이 공개됐다. 관광객 사이에서 유명한 맛집이 아닌, 부산 시민들이 평소 즐겨 찾는 단골집들이 포함되면서 지역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최근 진행한 ‘2026 부산돼지국밥대전’ 시민 추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 전역의 돼지국밥 맛집 2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됐으며, 약 1만8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시민들이 추천한 돼지국밥집은 모두 254곳에 달했다.이번 명단에는 오랜 세월 한자리에서 영업을 이어온 노포부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골목 맛집까지 다양하게 이름을 올렸다. 부산의 대표 향토음식인 돼지국밥이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시민들의 추억과 일상, 지역 정체성을 담고 있다는 점도 다시 확인됐다.시민 추천을 통해 선정된 ‘부산 최애 국밥집 20곳’에는 남구의 1953형제돼지국밥 본점과 쌍둥이돼지국밥 본점, 합천국밥집 용호점이 포함됐다. 동구에서는 70년전통할매국밥과 우리돼지국밥이 이름을 올렸고, 부산진구에서는 두 번째 늘해랑과 화남정돼지국밥 초읍본점이 선정됐다.수영구에서는 수변최고돼지국밥 민락본점, 수영돼지국밥, 식복돼지국밥, 자매국밥, 청화백돼지국밥 광안리본점 등 여러 곳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중구의 서진섭돼지국밥과 소문난돼지국밥 부평점, 서구의 신창국밥 본점, 사하구의 영진돼지국밥 본점, 기장군의 오남매돼지국밥 정관점, 사상구의 이바구국밥, 해운대구의 해운대 할매집, 연제구의 목촌돼지국밥 연산시청점 등이 명단에 올랐다.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돼지국밥을 지역 대표 미식 콘텐츠로 더욱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오는 19일에는 부산시 홍보대사 한상진과 강레오 셰프, 시민 국밥 애호가들이 함께하는 ‘국밥회담’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돼지국밥에 얽힌 이야기와 각자의 취향, 부산 국밥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갈 예정이다.또한 9월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는 ‘국밥주간’이 운영된다. 시민과 관광객은 카카오맵을 통해 추천 국밥집을 확인하고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시민추천 최애국밥집 20곳 가운데 최종 ‘부산대표’ 돼지국밥집을 가리게 된다.부산 돼지국밥은 진한 육수와 푸짐한 고기, 지역마다 다른 맛의 개성으로 오랫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시민 추천 명단은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미식 여행 코스가 되고, 부산 시민에게는 오래된 단골집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자세한 추천 국밥집 정보와 투표 참여 방법은 비짓부산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창섭, 이모부 집 직접 산 이유

    비투비 이창섭이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집을 직접 매매하게 된 특별한 이유를 공개했다. 집값 상승을 기대해 구입한 것이 아니라 중학생 시절부터 품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모부의 집을 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3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인생 이창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현재 수원에서 지내며 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창섭의 집을 찾은 기안84는 집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눴다.기안84는 이창섭에게 “집 이거 샀잖아. 좀 올랐냐”고 물었다. 이에 이창섭은 “이 집은 안 오른다”고 답했다.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말에 기안84가 “그럼 왜 산 거냐”고 묻자 이창섭은 집을 구매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이창섭에게 이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었다. 그는 “이 집이 드림하우스였다”며 중학교 시절의 기억을 꺼냈다. 당시 이 호실은 이모부가 살던 집이었다. 이창섭은 맨션에 살던 시절 주상복합이라는 공간을 처음 접했고, 이모부의 집을 보며 특별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때 이창섭은 언젠가 자신이 성공해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이모부의 집을 사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로 가수가 된 뒤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자 어린 시절 품었던 생각을 현실로 옮겼다. 이창섭은 결국 이모부에게 해당 집을 직접 매입했다고 밝혔다.집값과 별개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공간을 선택한 셈이다. 단순히 투자 가치나 가격 상승을 고려한 주택 구입과는 다른 이유였다. 오랜 시간 마음속에 간직했던 ‘드림하우스’를 직접 소유하게 된 과정이 공개되면서 이창섭의 집에 대한 남다른 의미도 드러났다.기안84 역시 자신의 어린 시절 드림하우스를 떠올렸다. 그는 “나는 동탄 메타폴리스가 드림하우스였다”며 돈이 없어 매매하지는 못하고 전세로 1년 정도 살아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집에서 지내는 것이 좋았다고 회상했다.이를 들은 이창섭은 기안84에게 “지금은 메타폴리스 건물 한 채 사셔도 되지 않냐”고 말했다.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에 기안84는 놀라며 “뭔 소리냐. 돈은 네가 많지. 너 얼마 있냐”고 되물었다. 이어 “뻔한 얘기하지 말고 그런 얘기하자. 얼마 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창섭은 집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신이 가수가 된 계기도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스케이트보드를 처음 접하면서 한동안 스케이트보드에 빠졌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미친 듯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을 꿈꿨다.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여러 차례 발목을 접질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병원을 찾은 결과 뼈가 깨져 근육에 박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창섭은 이를 계기로 스케이트보드가 자신의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후 어머니가 공부를 하지 않는 이창섭에게 드럼을 배워보라고 권했다. 이창섭은 드럼을 배울 거라면 노래를 배워보겠다고 했고, 그렇게 시작한 노래 공부가 자신의 적성과 잘 맞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스케이트보드 프로를 꿈꾸던 중학생 이창섭은 예상하지 못한 부상으로 다른 길을 찾게 됐고, 노래를 배우면서 자신의 적성을 발견했다. 그렇게 시작된 노래가 결국 가수라는 현재의 길로 이어졌다. 어린 시절 드림하우스로 생각했던 집을 실제로 소유하게 된 사연과 가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함께 공개되며 이창섭의 이야기가 관심을 모았다.

  • 비비면 더 심해진다…가을철 눈 가려움의 정체

    가을이 되면 눈이 간질거리고 충혈되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잠을 제대로 못 잤거나 스마트폰을 오래 봐서 생긴 피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같은 증상이 며칠씩 이어지거나 매년 비슷한 시기에 반복된다면 알레르기 결막염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의 흰자위와 눈꺼풀 안쪽을 덮고 있는 결막이 외부 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생기는 염증이다. 눈은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는 기관이어서 꽃가루나 먼지, 곰팡이 포자, 집먼지진드기 같은 물질에 쉽게 자극을 받는다. 특히 가을에는 잡초 꽃가루가 공기 중에 퍼지고 일교차와 건조한 바람이 겹치면서 눈 표면이 더 예민해진다.눈물층이 불안정해지는 것도 증상을 키우는 요인이다. 눈물은 눈 표면을 보호하고 이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공기가 건조하면 눈물이 빨리 마르면서 보호 기능이 약해진다. 이 상태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닿으면 눈이 더 쉽게 붉어지고 가려워질 수 있다.가장 두드러지는 증상은 가려움이다. 단순 피로로 인한 충혈은 휴식을 취하면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을 비비고 싶을 정도의 간질거림이 반복된다. 양쪽 눈이 함께 가렵거나 충혈되고, 눈물이 나거나 눈꺼풀이 붓는 느낌이 동반될 수 있다.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화끈거림, 끈적한 분비물이나 눈곱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눈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심해지는 시기에 눈까지 가렵다면 계절성 알레르기 반응이 함께 나타난 것일 수 있다. 이때 눈을 계속 문지르면 증상이 나아지기보다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눈을 비비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손에 묻은 먼지나 세균이 눈으로 옮겨질 수 있고, 반복적인 마찰로 결막 자극이 커질 수 있다. 심하게 비비면 각막 표면에 미세한 상처가 생길 위험도 있다. 순간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들더라도 눈 건강에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가려움이 심할 때는 차가운 수건으로 눈 주변을 가볍게 찜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눈 표면에 남아 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씻어내고 건조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충혈을 빨리 없애기 위해 충혈 제거용 안약을 임의로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증상이 있을 때 렌즈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렌즈 표면에 먼지나 꽃가루가 달라붙으면 눈 자극이 심해질 수 있고, 이미 예민해진 눈 표면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눈이 가렵고 충혈된 기간에는 안경을 착용하는 편이 더 안전하다.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눈을 만지는 습관을 줄여야 한다. 꽃가루가 많은 날이나 바람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나 보호 안경을 착용하면 눈으로 들어오는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실내에서는 침구류와 커튼을 자주 세탁하고, 먼지와 곰팡이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와 환기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대부분의 알레르기 결막염은 원인 물질 노출을 줄이고 적절히 관리하면 좋아진다. 그러나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 통증이나 심한 눈부심, 시야 흐림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단순 알레르기만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다. 가을철 눈 가려움과 충혈이 계속된다면 피로 탓으로 넘기지 말고 안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 한강 작품 낸 '문학동네' 매물로 나왔다

    국내 문학 출판계를 상징하는 출판사 문학동네의 창립자 지분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판업계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출판사 지분 거래를 넘어, 한국 문학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회사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14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문학동네를 세운 강병선 전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문학동네 지분 41.5%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대표는 최근 복수의 기업 관계자들과 접촉하며 지분 인수 가능성 및 거래 조건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문학동네의 브랜드 가치와 안정적인 매출 규모, 보유 저자진 등을 고려할 때 매각 금액이 수백억 원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문학동네는 1993년 강 전 대표가 설립한 출판사다. 출범 초기부터 문학 전문 출판사를 표방하며 국내 작가 발굴과 문학 단행본 출간에 집중해왔다. 강 전 대표는 창립 당시 주간을 맡았고, 1995년 대표에 오른 뒤 약 20년 동안 회사를 이끌었다. 이 기간 문학동네는 계간지와 단행본, 문학상, 작가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성장하며 한국 문학 출판 시장의 핵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현재 문학동네는 국내 단행본 시장에서 높은 매출 규모를 유지하는 출판사로 평가된다. 특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출간해온 점은 회사의 가장 큰 자산으로 꼽힌다. 문학동네가 보유한 작가군과 독자층, 문학 브랜드로서의 신뢰도는 일반 기업 인수합병과는 다른 무형의 가치를 지닌다는 평가가 나온다.문학동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분 구조는 강병선 회장이 41.5%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타 주주가 51.8%, 자기주식이 6.7% 수준이다. 강 전 대표 외 나머지 지분은 창립 초기 편집위원과 여러 주주들에게 나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강 전 대표가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더라도 곧바로 회사 전체의 경영권이 넘어가는 구조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지분 관계와 주주 간 협의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이번 매각 추진은 경영난에 따른 급박한 처분과는 거리가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문학동네는 최근까지도 300억 원대 매출을 꾸준히 기록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학 출판 시장이 전반적으로 쉽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음에도 독자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강 전 대표의 지분 정리가 세대교체나 개인적 자산 정리, 장기적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다만 문학동네가 한국 문학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고려하면, 새 투자자나 인수 후보가 누구인지에 따라 출판계 반응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문학 출판사는 단순히 책을 제작·판매하는 회사를 넘어 작가와 편집자, 독자 사이의 신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다. 따라서 외부 자본이 들어올 경우 수익성 강화와 문학적 정체성 유지 사이의 균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출판업계는 이번 지분 매각 추진이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 또 어떤 기업이 관심을 보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문학동네가 쌓아온 브랜드와 작가 자산이 워낙 큰 만큼, 이번 움직임은 국내 출판 시장의 향후 재편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마지막 타석부터 은퇴식까지…황재균의 하루

    프로야구 KT 위즈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우승 주장’ 황재균이 선수로서 마지막 순간을 팬들과 함께했다. 20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은퇴식에서 결국 눈물을 보이며 자신의 야구 인생을 돌아봤다. 황재균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마친 뒤 은퇴식을 가졌다. 당초 지난달 8일 롯데전을 통해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되면서 이날로 행사가 미뤄졌다.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황재균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17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후 2018년 KT와 FA 계약을 맺었고, 8년 동안 KT 유니폼을 입고 팀의 영광을 함께했다.황재균은 2020시즌을 마친 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1시즌에는 KT의 주장을 맡아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지난해 12월 은퇴를 선언한 황재균은 KBO리그에서 18시즌을 뛰었다. 통산 22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235도루, 1172득점을 기록했다.이날 황재균은 경기 전부터 팬들과 마지막 추억을 만들었다. 팬 사인회를 통해 직접 팬들을 만났고, 경기 시작 전에는 부모님과 함께 시구·시타·시포 행사에도 참여했다. 모친 설민경씨가 시구를 맡았고 황재균이 직접 공을 받았다. 부친 황정곤씨는 시타자로 나섰다.KT 구단도 황재균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경기 전 선수단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 액자를 전달했고, 이강철 감독이 직접 선물을 건넸다. 황재균의 전 소속팀 롯데 역시 그의 야구 인생을 담은 피규어를 제작해 선물했다.팬들이 기다리던 ‘선수 황재균’의 마지막 모습도 펼쳐졌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도중 황재균을 타석에 세웠다. KT가 5-2로 앞선 6회말 1사 상황에서 권동진을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황재균이 더그아웃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수원 KT위즈파크에는 큰 환호가 터졌다. 그는 롯데 불펜 이영재를 상대했지만 4구째 시속 150㎞ 직구에 배트를 내밀어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황재균이 등장한 순간 경기장에는 이날 가장 큰 목소리로 그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황재균은 7회초에는 3루수 수비에도 나섰다. 불펜 투수 손동현이 첫 공을 던진 뒤 허경민과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장을 빠져나오던 그는 김현수, 김상수, 허경민 등 오랜 시간 함께했던 베테랑 선수들을 차례로 끌어안으며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경기가 끝난 뒤에는 본격적인 은퇴식이 진행됐다. 전광판에는 류현진, 양의지, 손아섭, 강민호, 양현종, 오지환, 김원중, 박민우, 최주환 등 황재균과 오랜 선수 생활을 함께한 이들이 등장해 은퇴와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KT에서 함께했던 고영표, 허경민, 장성우, 이강철 감독 등도 영상에 등장해 황재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모님이 영상에 모습을 보이자 황재균의 눈시울은 붉어졌다.마이크를 잡은 황재균은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은퇴라는 말을 하게 될 날이 올 줄 솔직히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가 너무 좋았고,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며 자신의 선수 생활을 돌아봤다.그는 잘하고 싶었고 인정받고 싶었으며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동시에 야구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고 잘한 날보다 못한 날이 많았으며, 환호보다 비난을 크게 들었던 순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황재균은 감독과 코치, 선후배, 함께 땀 흘린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팬들에게 가장 큰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여러분 덕분에 제 야구 인생이 정말 행복했다”며 눈물을 훔쳤다.마지막으로 황재균은 거창한 기록이나 숫자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 야구를 사랑한 선수, 팬들을 진심으로 사랑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사를 마친 그는 베이스를 돌며 선수단과 코치진, 팬들을 한 명 한 명 마주한 뒤 감사 인사를 전하며 20년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 수시 원서접수 ‘먹통’…1200명 구제받는다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직전 접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원서를 최종 제출하지 못한 수험생이 최대 1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교육당국은 전산기록을 확인해 피해가 확인되는 수험생을 구제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4일부터 16일까지 구제 신청을 받는다. 시스템 장애 당시 로그인했는지, 원서를 작성하거나 저장했는지, 전형료 결제를 시도했는지 등의 전산기록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경우 구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교육부는 13일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전체 수시 원서접수 약 261만건 가운데 시스템 문제로 접수를 끝내지 못한 학생이 최대 1200여명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구제 신청은 14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에 마련되는 구제 신청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구제 대상에는 전산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뿐 아니라 원래 지원하려던 대학에 접수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다른 대학에 원서를 낸 경우도 포함된다. 다만 이 같은 상황이 전산기록을 통해 확인돼야 한다.예를 들어 유웨이어플라이에서 장애가 발생한 시간에 로그인하고 원서를 작성하거나 저장한 기록이 남아 있고, 이후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다른 대학에 원서를 접수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가 해당될 수 있다. 전형료 결제를 시도했지만 시스템 장애 때문에 최종 접수 처리가 되지 않은 수험생도 구제 대상에 포함된다.교육부는 단순히 접수에 실패했다는 주장만으로 구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장애 발생과 해당 수험생의 접수 시도가 실제로 관련이 있는지를 전산기록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구제 과정에서는 정상적으로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과의 형평성도 고려한다. 이에 따라 전산기록을 통해 확인되는 지원 모집단위를 변경하지 않는 범위에서 구제 절차가 진행된다. 모집단위는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 구분하는 학과나 전공 단위를 의미한다.유웨이어플라이와 각 대학은 신청자의 전산기록을 확인한 뒤 구제 대상자로 판단된 수험생에게 개별적으로 접수 절차를 안내한다. 안내를 받은 수험생은 16일 오후 10시까지 해당 대학에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교육부와 대교협은 이번 사태에 대한 후속 조사에도 나선다.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한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상황 등을 포함해 원서접수 시스템 전반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할 경우 수사 의뢰 등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한다.앞서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께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일부 수험생이 원서를 정상적으로 제출하거나 전형료 결제를 완료하지 못했다. 대교협은 당초 오후 6시였던 원서접수 마감 시각을 오후 7시로 한 시간 연장했지만, 현장에서는 큰 혼란이 이어졌다.마감 시간이 연장됐음에도 변경된 사실을 제때 확인하지 못해 원서접수를 마무리하지 못한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이 같은 사례 역시 전산기록 등을 바탕으로 구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한편 대학별로 원서접수 마감 시간이 연장되는 과정에서 경쟁률이 공개된 대학에 새롭게 원서를 낸 수험생에 대해서도 교육당국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경쟁률이 공개된 이후 신규 지원이 이뤄진 경우 다른 수험생과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교육부와 대교협은 해당 대학의 신규 접수 현황을 파악한 뒤 실제로 불공정한 사례가 확인되면 추가 조치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김도영, 코뼈 수술 후 이틀 만에 복귀

    김도영이 코뼈 골절 수술을 받은 뒤 빠르게 선수단에 돌아오면서 KIA 타이거즈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아직 곧바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라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자리를 비울 가능성을 걱정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회복 속도가 빠르다. KIA는 12일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한 뒤 13일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도영은 11일 병원에서 퇴원한 뒤 오후 3시 30분 선수단에 합류했다. KIA에 따르면 김도영은 12일 원정 경기에 함께하지 않고 광주에 남아 있는 투수들과 훈련하며 컨디션을 관리한다. 이후 13일 다시 선수단에 합류해 경기 출전 가능성을 점검한다.부상 당시만 해도 상황은 심각해 보였다. 김도영은 지난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배트에 맞은 타구가 높게 튀어 오르면서 그대로 얼굴을 강타했다.김도영은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사 결과 비골 골절 진단을 받았고, 당일 밤 구단 지정병원에서 부러진 코뼈를 제자리로 맞추는 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았다. 수술까지 진행된 만큼 시즌 막판까지 장기간 결장할 가능성도 우려됐다.하지만 이후 회복 과정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KIA는 김도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장기간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 다른 선수를 활용하기 위해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KIA는 김도영의 자리를 유지했고, 퇴원 직후 선수단에 합류하도록 했다.12일 훈련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훈련에 참가한다고 해서 곧바로 실전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코뼈가 부러졌던 만큼 타격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나 심리적인 부담을 확인해야 한다. 수비와 주루 과정에서 얼굴에 충격이 가해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때문에 KIA는 복귀를 서두르기보다 13일 당일 김도영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부상 직후 '언제 돌아올 수 있을까'를 걱정했던 것에서 이제는 '13일 경기에 나설 수 있을까'를 살펴볼 수 있는 상황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KIA에는 반가운 소식이다.김도영의 복귀가 중요한 이유는 올 시즌 보여준 활약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도영은 올 시즌 122경기에서 타율 0.306, 40홈런, 99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MVP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40홈런을 달성했고 100타점까지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KIA로서는 김도영의 장기 이탈이 큰 부담이 될 수 있었다. 핵심 타자인 김도영이 빠질 경우 타선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KIA에도 중요한 변화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김도영은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선발된 상태다. 예정대로라면 14일 대표팀에 합류하고 18일 일본 나고야로 이동한다.13일 경기 출전 가능성까지 검토할 정도로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가능성 역시 높아질 수 있다. 물론 현재로서는 모든 것이 김도영의 몸 상태에 달려 있다.우선 12일 훈련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이후 13일 선수단에 합류해 컨디션을 다시 점검하고 실전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까지 소화할 수 있다면 아시안게임 참가를 향해서도 한층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타구에 얼굴을 맞았던 순간만 해도 시즌 막판 출전은 물론 아시안게임 참가까지 불투명해 보였다. 그러나 김도영은 수술 후 이틀 만에 퇴원했고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했다. KIA 역시 1군 엔트리를 유지하면서 그의 빠른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이제 김도영에게 가장 중요한 일정은 12일 훈련이다.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13일 실전 복귀까지 바라볼 수 있다. 큰 부상 우려 속에 시작됐던 김도영의 복귀 과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 ADHD 환자, 설사·변비 위험도 2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장관 관련 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사와 변비부터 복통,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까지 다양한 위장 문제가 ADHD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워릭대 연구팀은 ADHD와 위장관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존에 발표된 23개 연구를 종합해 분석했다. 이번 메타 분석에는 미국과 스웨덴, 독일,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 연구가 포함됐으며, 대상자는 2세부터 65세까지 총 190여만 명에 달했다.연구팀이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한 결과, ADHD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48%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ADHD가 단순히 집중력이나 행동과 관련된 문제에 그치지 않고 소화기관과 관련된 건강 문제와도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세부적인 증상을 살펴보면 차이는 더욱 두드러졌다. 설사와 변비가 발생할 위험은 ADHD가 있는 사람에게서 약 두 배 높았다. 대변을 참지 못하거나 대변이 새는 유분증과 변실금 등의 문제는 위험도가 약 네 배까지 높게 나타났다.다른 위장관 증상에서도 ADHD와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소화불량 위험은 52% 높았으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은 58% 높았다. 복통을 겪을 가능성 역시 88%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ADHD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여러 행동과 특성이 위장 기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스트레스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위장관의 민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정서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식습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DHD가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충동적인 식사나 폭식, 식사를 거르는 습관 등이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식사 패턴은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 변비, 복통 등의 위장 증상과 연결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수면 문제 역시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됐다. ADHD에서는 수면 장애가 자주 나타날 수 있는데, 수면 부족이나 수면의 질 저하가 위장 운동과 면역 반응, 내장 민감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수면과 식습관, 스트레스 등 ADHD와 관련된 여러 특성이 복합적으로 위장관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배변과 관련된 감각 인식의 차이도 영향을 줄 수 있다. ADHD가 있는 사람의 경우 자신의 몸에서 나타나는 배변 욕구를 알아차리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화장실에 가야 할 시점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변비나 유분증과 같은 배변 관련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이번 연구는 ADHD와 위장관 증상 사이에 상당한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여러 국가에서 진행된 연구와 190여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자료를 종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연구의 공동 저자인 사라 블레이크는 ADHD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환자의 위장관 관련 증상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DHD 증상만 살피는 데 그치지 않고 설사나 변비, 복통 등 위장과 관련된 불편함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주의력 결핍 장애 저널(Journal of Attention Disorders)’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ADHD를 가진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문제를 살필 때 위장관 증상 역시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줬다.

  • “정장 입지 마세요” 공무원 면접 확 바뀐다

    앞으로 국가공무원 면접시험에서 정장 대신 편안하고 간편한 옷차림이 권장된다. 인사혁신처가 남녀 응시자 모두 정장 착용을 지양하도록 안내하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 사이에서도 관련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혁신처는 지난 10일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에 면접시험 복장과 관련한 공고를 올렸다.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면접시험에서는 남녀 모두 정장 착용을 피하고,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는 간편한 옷차림을 입도록 권장한다는 내용이다.특히 넥타이와 정장 구두는 착용하지 않도록 했다. 혁신처는 넥타이를 매고 면접장에 올 경우 이를 풀도록 하고, 정장 구두를 신고 온 응시자에게는 덧신을 씌울 예정이라고 밝혔다.혁신처가 제시한 권장 복장에는 겉옷인 점퍼를 비롯해 셔츠와 니트, 슬랙스, 면바지, 청바지 등이 포함됐다. 신발 역시 단화와 운동화 등을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면접에서 흔히 떠올리는 정장 차림이 아니더라도 단정한 복장이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반대로 등산복이나 트레이닝복 같은 운동복은 권장하지 않는 복장으로 분류됐다. 반바지와 민소매도 피해야 하며, 하이힐과 같은 뾰족구두 역시 권장되지 않는다. 실내에서 신는 슬리퍼도 면접 복장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안내됐다.인사혁신처가 이 같은 복장 변화를 안내한 데에는 면접시험 현장의 분위기와 운영상의 이유가 있다. 혁신처는 면접 복장을 응시자의 역량 발휘에 방해가 되지 않는 간편한 옷차림으로 권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응시자가 정장을 입고 면접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장을 입은 응시자가 많은 탓에 면접 분위기가 부자연스러워지는 데다 구두 발자국 소음 등으로 시험 운영에도 지장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혁신처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응시자들이 느끼는 부담을 줄이고 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면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간편한 옷차림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이번 공고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공무원 면접에서는 정장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일부 응시자들은 원래 정장이 필수 복장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반면 면접 복장을 결정하는 일이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장을 입으면 복장에 대한 고민이 적었지만, 정장이 아닌 단정한 옷을 골라야 하는 만큼 무엇을 입어야 할지 고민된다는 것이다.실제로 온라인에서는 “원래 정장이 필수가 아니라 단정한 복장이었구나”, “면접 갈 때마다 고민이었는데 정리해줘서 좋다”는 반응과 함께 “정장이 아닌 단정한 복장이 더 어렵다”, “더 고민거리가 늘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인사혁신처가 10월부터 국가공무원 면접시험의 복장 기준을 보다 편안한 방향으로 안내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응시자들의 면접 준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 친딸 폭행·방치해 숨지게 한 가수…검찰 ‘사형’ 구형

    친딸을 폭행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가수 겸 유튜버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피고인 측은 딸을 숨지게 할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1부(이승일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A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A씨가 친딸로 인해 사회생활에서 망신을 당했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딸을 각목으로 여러 차례 폭행했으며, 정수리에 뜨거운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검찰은 범행 이후 A씨의 태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지적했다. A씨가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과거 배우자를 폭행한 전력까지 고려하면 다시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했다.검찰은 이런 사정을 종합해 A씨를 사회로부터 영구적으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반면 A씨 측은 살인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 A씨의 변호인은 딸을 병원에 늦게 데려가 결국 숨지게 된 점에 대해서는 애통한 마음을 나타냈다. 하지만 딸을 살해할 의도까지 있었던 것은 아니라며 선처를 요청했다.A씨는 지난해 9월 경남 남해군의 한 주거지에서 휴학 중이던 친딸 B양을 폭행하고 차량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양은 10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A씨가 딸을 폭행하는 과정에서 각목을 사용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점 등을 범행 내용으로 제시했다. 이후 차량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까지 적용해 살인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이번 재판에서는 A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는지가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범행 내용과 과거 폭행 전력 등을 근거로 중형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A씨 측은 사망에 이르게 한 점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맞서고 있다.결국 A씨에게 어떤 형이 선고될지는 재판부의 판단에 달렸다.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가운데 A씨 측은 살인 혐의를 부인하며 선처를 요구하고 있어 최종 선고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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