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스포츠

'탈인간' 손흥민, 골 놓치자... "나도 인간이다"


손흥민(토트넘)이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브닝 스탠더드가 보도한 손흥민과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후반 41분,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쳤던 상황에 대해 손흥민이 "나도 인간이다"라는 후회의 뜻을 밝혔다. 그는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의 훌륭한 반응을 인정하면서도, 팀을 위한 이런 기회를 놓친 책임을 인정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0-2로 패했으며,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3을 획득하게 되면서 1위로 올라섰다.

 

앞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41분에 동점 찬스를 만들었는데, 이를 놓쳤다. 손흥민은 이 기회에서 오른발 슛을 가졌지만, 맨시티의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 결과,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일부 아스널 팬들이 손흥민에게 비난을 퍼부었으며, 일각에서는 '승부조작'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한편, 손흥민은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시즌을 마감할 예정이며, 이 경기가 이번 시즌의 마지막 활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시즌 동안 리그 34경기에서 17골 9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번 경기에서 더해진 도움 하나만 더하면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할 수 있다. EPL에서 시즌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하여 5명뿐이며, 이는 훌륭한 기록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