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픽와이 소식
  • 오늘 인기
  • 제보
  • 불편신고

토픽와이

통합 검색
  • 전체
  • 정치토픽
  • 사회토픽
  • 국내스포츠
  • 경제
  • 국제
  • 스타
  • 웰라이프
  • Culture
  • 여가생활
  • 전체
  • 정치토픽
  • 사회토픽
  • 국내스포츠
  • 경제
  • 국제
  • 스타
  • 웰라이프
  • Culture
  • 여가생활
  • 토픽와이소개
  • 기사쓰기
  • 불편신고
  • 인터넷신문 윤리강령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위헌 논란 '가짜뉴스법', 여당 단독 처리 초읽기…충돌 예고

 위헌 논란에 휩싸였던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을 전망이다. 이 법안은 고의로 허위 정보를 생산·유포하여 타인에게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될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 책임을 묻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법안은 본회의에 상정되기 직전까지 위헌 소지를 줄이기 위해 '손해를 가할 의도'나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 등 고의성을 입증하는 요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거듭 수정되었으나, 표현의 자유를 위축

  1. 1
    40년의 인연, 결국 다시 만났다…정명훈과 KBS의 운명
  2. 2
    2년 만에 파경…황재균 은퇴에 지연의 의미심장한 게시물
  3. 3
    아이들 비만, '이것' 하나로 해결됐다…정부 발표에 '화제'
  4. 4
    정부, 플라스틱과 전쟁 선포…2030년까지 30% 감축
  5. 5
    고지방식, 당신의 간세포를 암세포로 바꾸고 있었다

토픽와이 소식

  • 미국, 중국 반도체에 '유죄'…처벌은 2년 뒤에?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해 '불공정' 판정을 내리면서도, 당장의 추가 관세 부과는 보류하는 이중적인 조치를 내놓았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4일, 연방 관보 공지를 통해 중국이 반도체 산업의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불공정한 방식을 동원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문제 삼았다. 이에 따라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결정했지만, 실제 조치 시행은 2027년 6월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초기 관세율을 향후 18개월 동안 0%로 유지하고, 2027년

광고 닫기

토픽와이 영상

  • '임성근 구명 녹취록' 공개... VIP는 김계환?ㅣ내그럴줄알았다 28회ㅣ2024년 7월 10일 수요일
  • 공공기관장 대거 교체 예정...'낙하산 인사' 문제,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 김현철,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240710 방송
  • [후토크] 교수님 종강합니다. 안 웃겨진 독일인의 반응 ㅠㅠ
  • [다큐24] 당신은 요즘아빠인가요? / YTN
  • (ENG) 2️⃣ 전국민이 다 춘 헤이마마 춤, 이 정도면 노제 씨 한강뷰 아파트 한 채는 마련하셨겠지? (순수한 궁금증) / [문명특급 EP.222-2]
  • 또 급발진 주장, 모르핀 검출?...감기약 운전이 음주운전보다 위험할수도!
  • 2024년 🔥존예 헐리웃 대세 여배우🔥 1위부터~ 9위까지 몰아보기
  • 나혼자산다, 낭만 그 자체 구성환의 미나리 전🥘&들기름 김가루 골뱅이 비빔 칼국수🍜 레시피 공개!, MBC 240517 방송
광고 닫기
  • 국민연금, 연금만 관리하는 곳이 아니었다? '이것'으로 상 받았다

     국민연금공단이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국민연금공단은 24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E-순환거버넌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5 ESG 자원순환 어워즈'에서 최고 영예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순환거버넌스'는 관련 법률에 따라 설립되어 폐전자제품의 올바른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들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비영리 법인이다. 이번 시상식은 'ESG나눔 모두비움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의 우수한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사회 전반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공단의 수상이 더욱 의미를 더했다.이번 수상의 핵심적인 배경에는 본사와 전국 지사에서 발생하는 불용 전자제품을 체계적으로 수거하여 친환경적으로 처리한 공단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공단은 E-순환거버넌스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폐기될 수 있었던 컴퓨터, 모니터, 프린터 등 각종 전자제품을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인계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2만 7,562kg을 감축하는 실질적인 환경보호 효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자원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며 나눔의 가치까지 실현했다. 이는 단순한 폐기물 처리를 넘어 환경보호와 사회공헌을 동시에 달성한 ESG 경영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기에 충분했다.공단의 자원순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7월, 폐토너를 수거해 재제조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가나안근로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불과 5개월 동안 1,878개에 달하는 폐토너를 기부하며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원 재활용에 이중으로 기여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공단의 노력이 단순히 내부 실천에만 머무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단은 이러한 우수 사례들을 보도자료 배포, 지역협의체 회의 안건 상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외부에 알렸다. 그 결과, 공단의 활동에 자극받은 4개의 다른 공공기관이 새롭게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성과를 이끌어내며 ESG 경영의 선한 영향력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김성주 이사장은 이번 수상을 "공단의 자원순환 촉진과 ESG 경영 실천 노력이 대외적으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뜻깊은 결과"라고 평가하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단순히 일회성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모든 임직원이 생활 속에서 ESG를 실천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수상은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국민연금공단이 이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다.

  • 자본, 여성, 퀴어…2026년 미술계 뒤흔들 역대급 전시

     2026년 병오년 미술계는 '자본', '여성', '퀴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역대 가장 도발적이고 다채로운 담론의 장을 예고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아트선재센터 등 국내 주요 미술 기관들이 파격적인 전시 라인업을 일제히 발표하며 미술 애호가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미언 허스트의 아시아 첫 대규모 회고전이 자본과 예술의 관계를 정면으로 파고들고, 그동안 미술사의 주변부에 머물렀던 여성 작가들의 재조명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퀴어 그룹전은 소수자 담론을 미술계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며 뜨거운 사회적 논쟁을 예고하고 있어, 2026년은 한국 미술계의 지형도를 새로 그리는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올해 론 뮤익 전으로 53만 관객을 동원하며 저력을 과시한 국립현대미술관은 내년 3월, '영국의 악동'이라 불리는 데이미언 허스트의 회고전을 통해 또 한 번의 블록버스터급 흥행을 예고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허스트를 "자본을 실험한 작가"로 정의하며, 그의 작품 세계가 인간의 영생에 대한 욕망을 파고든 자본의 속성을 어떻게 예술로 포착해냈는지를 집중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아몬드를 박은 해골 작품 '신의 사랑을 위하여'로 상징되는 그의 작업들은 죽음과 불멸, 그리고 신의 경지에 다다른 자본주의의 맨얼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작품 세계 전반을 총망라하며, 예술과 자본의 경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2026년 미술계의 또 다른 한 축은 '여성'이다. 올해 이불, 루이즈 부르주아 등 굵직한 여성 작가 전시를 선보였던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은 내년에도 여성 작가에 대한 집중 조명을 이어가며 강력한 '여풍(女風)'을 주도한다. 그동안 남성 중심의 미술사에서 소외되었던 여성 작가들의 선구적인 작업을 재평가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복원하려는 시도다. 리움은 내년 5월, 1세대 여성 설치미술가들의 작업을 모은 그룹전 '환경, 예술이 되다'를 통해 관객이 직접 작품 안으로 들어가 상호작용하는 몰입형 환경을 선보인다. 이어 9월에는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였던 구정아의 개인전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을 보여준다. 호암미술관은 개관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여성 작가 회고전을 개최, 한국 여성 조각 1세대를 대표하는 김윤신의 70여 년 예술 세계를 조명하며 미술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다.2026년 가장 뜨거운 논쟁과 담론을 생산할 전시로는 단연 아트선재센터의 대규모 퀴어 그룹전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이 꼽힌다. 김선정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내년 3월부터 열리는 이 전시는 길버트와 조지, 로버트 라우션버그 등 세계적인 거장부터 국내외 주요 작가 70여 명의 작품을 통해 퀴어 미술의 다층적인 지형도를 조망한다. 이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트랜스적 존재와 퀴어적 시공간성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를 통해 사회적 통념에 도전하는 장이 될 것이다. 한편, K-아트의 세계적인 확장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 '이건희 컬렉션' 국외 순회전이 시카고와 런던으로 이어지며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이고, 여기에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직접 기획한 개인 소장품 특별전 'RM×SFMOMA'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윤형근, 김환기 등 한국 거장들의 작품이 담긴 이 전시는 전 세계 젊은 층을 미술관으로 끌어들이며 K-아트의 저변을 넓히는 결정적인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모든 선택지 검토" 日총리, 핵잠수함 보유 공식 시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마침내 원자력 추진 잠수함(핵잠수함) 도입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시사하며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다카이치 총리는 24일 공개된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핵잠수함 도입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억지력과 대응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동안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나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장관 등 내각의 주요 인사들이 핵잠수함 도입의 필요성을 암시한 적은 있었지만, 총리가 직접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취임 후 사실상 처음이다. 이는 단순한 가능성 타진을 넘어, 일본의 군사력 증강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사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발언은 갑작스럽거나 돌출적인 것이 아니다. 이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는 지난 10월 연정 수립 합의 당시 "차세대 동력을 활용한 수직발사장치(VLS) 탑재 잠수함 보유 정책을 추진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여기서 '차세대 동력'이 사실상 원자력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고, 이는 장거리 미사일 탑재와 무제한에 가까운 장기 잠항이 가능한 핵잠수함 보유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읽혔다. 고이즈미 방위장관 역시 지난달 국회에서 미국과 중국은 물론, 한국과 호주까지 핵잠수함 보유를 추진하고 있는 안보 환경을 거론하며 일본 역시 관련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심지어 그는 지난 19일 주일 미군기지를 직접 방문해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을 시찰하는 등 구체적인 행보를 보여왔다.이번 핵잠수함 도입 시사는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첫날부터 내건 '군사 대국화' 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일본 내 대표적인 우익 강경파 정치인인 다카이치 총리는 '강한 일본'을 정치적 슬로건으로 내걸고, 취임 직후부터 방위비의 대폭 증액과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를 골자로 하는 '안보 3문서'의 조기 개정을 강력하게 지시해왔다. 그는 최근 언론사 간부들과의 회의에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를 언급하며 "일본은 이런 분쟁에 휘말릴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본의 주체적인 판단에 따라 '계전능력'(전쟁 지속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대목은, 평화헌법의 제약을 넘어 독자적인 전쟁 수행 능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다카이치 내각의 노골적인 군사 대국화 행보는 이미 대만 문제로 최악의 국면을 맞은 중일 관계를 더욱 깊은 수렁으로 밀어 넣을 전망이다. 핵잠수함은 그 전략적 가치와 공격성으로 인해 주변국에 미치는 위협의 차원이 재래식 무기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다카이치 총리실 안보 정책 담당 간부의 '핵무기 보유 필요' 발언에 대해서도 "국제 정의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을 중단하라"며 이례적으로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하물며 일본 총리가 직접 핵잠수함 보유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중국의 더욱 격앙되고 공세적인 반응이 예상된다. 결국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발언은 대만 해협을 둘러싼 미중 갈등에 더해 중일 간의 군비 경쟁까지 촉발시키며 동아시아 전체를 예측 불가능한 안보 위기 속으로 몰아넣는 위험한 도박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BTS 부럽지 않은 매진 신화, K-공연이 세계를 홀렸다

     K팝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확산된 K컬처의 열풍이 이제는 연극과 무용 등 순수 공연예술 분야로 본격적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대형 제작사의 작품부터 국공립 예술단체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공연예술 작품들이 잇따라 해외 유수의 무대에 오르며 K컬처의 외연을 성공적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일회성 초청을 넘어, 현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지속적인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배우 전도연과 박해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LG아트센터 제작 연극 '벚꽃동산'이다. 한국 초연 이후 첫 해외 투어에 나선 이 작품은 지난 9월 홍콩 아트 페스티벌과 11월 싱가포르 공연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마치며 K연극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벚꽃동산'은 2026년 3월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에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지인 뉴욕 맨해튼의 파크 애비뉴 아모리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아시아를 넘어 영미권까지 그 영향력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국립극단 역시 한국 연극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인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공연예술계의 장기 불황 속에서 '대안의 대륙'으로 떠오른 아시아를 전초기지로 삼아 '아시아 연극 게이트'를 구축하고, 이를 발판 삼아 유럽과 북미 시장까지 단계적으로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선보인 '십이야'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이 기세를 몰아 2026년에는 '헤다 가블러'와 '십이야' 두 작품의 본격적인 해외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헤다 가블러'는 싱가포르 국제예술축제 예술감독이 한국 공연을 직접 관람한 뒤 현장에서 초청을 결정했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십이야'는 기획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셰익스피어의 보편적 서사에 한국적 미학을 결합해 언어의 장벽을 넘을 준비를 마쳤다.무용 분야의 약진도 눈부시다. 서울시무용단은 종묘제례악의 철학을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일무'로 2023년 뉴욕 링컨센터 전석 매진이라는 신화를 쓴 데 이어, 내년에는 또 다른 창작 무용 '미메시스'로 다시 한번 뉴욕 무대에 오른다. '미메시스'는 교방무, 살풀이춤, 태평무 등 한국 전통춤 8가지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개막 2주 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올해 선보인 모든 공연이 전 회차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창단 이래 최고의 성과를 거둔 서울시무용단이 '일무'에 이어 '미메시스'로 K-무용의 저력을 세계 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K-팝 다음은 이것? 2030 외국인들 홀린 K-두피케어

     K-뷰티의 열풍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넘어 이제는 '두피 관리'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전문적인 두피 케어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것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급부상한 것이다. 국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K-두피 케어 관련 상품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19%나 폭증하며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한국의 뷰티 산업이 가진 전문성과 섬세함이 이제는 얼굴 피부를 넘어 두피와 모발 관리라는 새로운 웰니스 콘텐츠로 인정받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다.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주역은 다름 아닌 구매력 높은 서구권 관광객들이다. 전체 예약자의 58%가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영미권 국가에서 왔으며, 프랑스, 독일 등 유럽권 관광객도 19%를 차지했다. 특히 단일 국가로는 미국이 전체의 3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는데, 이는 달러존 관광객들이 K-두피 케어를 한국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코스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흥미로운 점은 지역별로 두피 케어를 찾는 목적이 다르다는 것이다. 유럽 관광객들은 현지의 석회수 사용으로 인한 두피 건조와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한 관리 목적이 강한 반면, 북미 관광객들은 두피와 모발도 얼굴 피부처럼 관리해야 한다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에 맞춰 안티에이징과 영양 공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한국식 두피 케어가 이토록 뜨거운 인기를 끄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단순히 제품을 바르는 것을 넘어, 정밀 진단 기기를 통해 개인의 두피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노폐물 제거부터 영양 공급, 혈액 순환 촉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관리는 물론, 개인 전용 공간에서 전담 관리사가 1:1로 케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히잡을 착용하는 무슬림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룸을 완비하거나, 비건 및 오가닉 콘셉트, 심지어 한옥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케어를 진행하는 등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문화를 고려한 테마형 상품까지 등장하며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SNS에 익숙한 20대(39%)와 30대(36%)가 전체 이용객의 75%를 차지하며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이처럼 K-두피 케어는 K-뷰티가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았던 것처럼,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웰니스 콘텐츠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미용 서비스를 넘어, 여행객에게 특별한 휴식과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는 '웰니스 관광'이라는 새로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여, K-두피 케어를 필두로 한국의 웰니스 관광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뷰티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K-두피 케어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 예비신랑 병원 폐업 이후…하니가 밝힌 충격적인 무의식 상태

     결혼을 약속했던 연인의 불미스러운 사고로 결혼식을 무기한 연기한 그룹 EXID의 멤버 하니(안희연)가 자신의 복잡한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니는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친구야, 또 기가 막힌 걸 만들어냈구나. 덕분에 나를 더 알아가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면서도 "그런데 너무 뼈 때려서 얼얼해 죽겠네. 이런 기분 좋은 얼얼함은 언제나 환영이지만"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무의식을 분석한 결과지를 공유했다. 이는 최근 겪고 있는 힘든 상황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마음을 다잡으려는 모습으로 해석된다.하니가 공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그의 핵심적인 심리 상태는 '내려놓음으로써 얻는 단단함'으로 요약된다. '스스로 갇힌 탑의 마법사' 유형으로 진단된 그는 '세상의 피상적인 기준이나 남들의 평가, 사회적 시선에 무의미함을 느끼고 자기만의 깊은 세계로 들어갔을 수 있다'는 분석을 접했다. 또한 그의 핵심 기질은 외부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내면의 깊이를 탐구하며,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유형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 방송에서 보여준 밝고 쾌활한 이미지 이면에 숨겨진 그의 깊은 고뇌와 단단한 자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분석은 하니가 추구하는 이미지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도 내가 나를 잃지 않는 단단한 평온'이며, 그 이면의 심리적 그림자로는 '불안한 모범생'이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관계는 '넓지만 문은 좁게' 맺고, 사랑에 있어서는 일방적인 '구원보다는 동행'을 추구하는 스타일로 분석됐다. 특히 '내 안에 숨어있는 괴물'로는 끊임없이 자신을 평가하고 채점하는 '채점하는 아이'가 지목되어, 완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얼마나 다그쳐왔는지 짐작하게 했다. 이러한 분석들을 종합한 최종 결론은 그가 '평안을 연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평안을 훈련하는 사람'이며, '약해서가 아니라 무너지지 않으려고 요가를 택한 사람'이라는 것이었다.하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2022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며 올해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예비 신랑인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비극적인 사건을 겪으며 결혼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 사건 이후 양재웅의 병원은 폐업 절차에 들어갔으며, 하니 역시 국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EXID의 해외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힘든 시기에 공개된 그의 자기 분석 결과는, 외부의 시선과 평가에서 벗어나 내면의 단단함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그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 '국보법 유죄' 징역 2년 확정…'살인 도구'라며 철폐 요구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상임대표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최종 확정되자, 전북 지역 시민사회가 사법부 판결을 강하게 규탄하며 하 대표의 즉각적인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촉구하고 나섰다.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전북개헌운동본부는 24일 전주지방법원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법원의 판결은 시대적 사명과 흐름을 역행하는 사법부의 면목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오판"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번 판결이 한 치의 정당성도 가질 수 없다며 투쟁 의지를 분명히 했다.단체는 70년 넘게 이어진 국가보안법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 법이 살아있는 한 대한민국의 주권과 민주주의, 자유의 가치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아온 것도 모자라 재판부는 또다시 활동가를 추운 감옥에 가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과거 국가 폭력으로 수많은 이들이 죽어갔음에도 단 한 번도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은 곳이 바로 사법부"라고 꼬집으며, 사법부가 스스로의 과오를 인정하고 하 대표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특히 이들은 이번 판결이 국가보안법의 본질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늘 판결은 국가보안법이 법이 아니라 살인의 도구이며, 권력자들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휘두르는 잔인한 무기임을 재차 천명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이들은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했다. 단체는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사법부의 판결과 관계없이 조속히 국가보안법 철폐에 나서야 한다"며 "한반도의 평화로운 미래는 국가보안법의 존폐 여부가 가늠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이날 국가보안법 위반(회합·통신 등, 편의제공) 혐의로 기소된 하 대표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상고 기각 이유에 대해 "원심의 판단이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국가보안법상 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하며 하급심의 판단에 문제가 없었음을 명확히 했다. 이로써 하 대표의 유죄는 법적으로 최종 확정되었으나, 이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갈등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 라면 광고가 1억뷰?…에스파 만난 신라면, 역대급 대박 터졌다

     농심이 글로벌 K팝 그룹 '에스파(aespa)'와 손잡고 선보인 신라면 광고 캠페인이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농심은 지난달 19일 공개한 신라면 글로벌 앰배서더 에스파의 광고 영상이 유튜브에서 공개 약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1억 3,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농심이 역대 집행한 모든 신라면 광고를 통틀어 가장 높은 조회수에 해당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K푸드의 대표주자인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팬덤을 거느린 에스파의 영향력이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창출한 결과로 분석된다.이번 광고의 성공 비결은 기존의 정형화된 라면 광고 공식을 과감히 탈피한 파격적인 형식에 있다. 단순히 제품을 보여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연출하는 대신, 한 편의 세련된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제작해 젊은 세대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광고에 삽입된 배경음악은 1990년대 세계적인 인기를 끈 영국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히트곡 'Spice up your life'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리메이크한 곡으로,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인 'Spicy Happiness In Noodles(면 안에 담긴 매콤한 행복)'의 의미를 감각적으로 표현하며 광고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온라인에서의 폭발적인 반응은 오프라인에서의 실질적인 구매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광고 캠페인과 연계하여 에스파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신라면 에스파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며 팬심을 정조준했다. 지난 11월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된 이 패키지는 여러 개가 묶인 멀티팩에는 에스파 단체 이미지를, 낱개 봉지에는 멤버별 개인 이미지를 각각 다르게 디자인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특히 패키지 안에 멤버들의 사진과 손글씨가 담긴 포토카드를 랜덤으로 동봉하는 전략은 K팝 팬덤의 핵심적인 수집 문화를 정확히 관통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농심은 이번 1억 뷰 돌파를 단순한 광고 성공 사례를 넘어, 신라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단순한 인스턴트 식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신라면이 K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앰배서더 에스파와 함께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쳐, 전 세계 팬들에게 신라면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론 뮤익' 하나로 53만 명…미술관 역사를 새로 썼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개관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올해 미술관을 찾은 방문객 수가 이달 20일을 기준으로 337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15%나 증가한 놀라운 수치로, K컬처의 열풍 속에서 순수예술 분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워졌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서울관은 206만 명, 청주관은 27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두 곳 모두 개관 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려는 문화적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증명한 셈이다.이번 흥행 돌풍의 중심에는 단연 2030 젊은 세대,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 관람객이 있었다. 전체 방문객 중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3.2%에 달했으며, 이들 젊은 층 관람객의 73%가 여성으로 나타나 미술관의 핵심 방문객층이 누구인지를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이들은 주로 주말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미술관을 가장 많이 찾았는데, 이는 미술관 방문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친구나 연인과 함께하는 주말의 주요한 문화 활동이자 여가 코스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SNS를 통한 인증과 공유에 익숙한 이들 세대가 미술관의 트렌디한 이미지를 주도하며 새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가장 강력하게 이끈 전시는 단연 서울관에서 열린 '론 뮤익' 전이었다. 극사실주의 조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론 뮤익의 이번 전시는 총 5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했으며, 일평균 5,671명이 방문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강력한 킬러 콘텐츠가 전체 방문객 수 증가를 견인한 핵심 동력이 된 것이다. 한편, K컬처의 위상을 증명하듯 외국인 방문객의 수도 21만 명을 훌쩍 넘겼다. 국적별로는 미국(28.4%)과 유럽(27.0%) 등 서구권 방문객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관람객이 그 뒤를 이어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적인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이러한 폭발적인 인기는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충성도 높은 회원 증가로까지 이어졌다. 올해 신규로 가입한 회원 수는 40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16.1%나 증가했으며, 미술관 공식 SNS 팔로워 수는 152만 명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팬덤이 두텁게 형성되고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도 차별화된 기획 전시를 통해 관람객을 맞이하는 한편, 수도권을 넘어 더 많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역대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국립현대미술관이 이 기세를 몰아 내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월드컵-올림픽 유치 야망…'세계 최대' 경기장 짓는 베트남

     동남아시아의 신흥 강국 베트남이 수도 하노이에 세계 최대 규모의 경기장을 건설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직 첫 삽을 뜨지는 않았지만,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현재 세계 최대 경기장인 북한의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규모의 랜드마크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단순한 스포츠 시설 건립을 넘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나아가 월드컵까지 유치하려는 베트남의 원대한 포부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아시아 스포츠 전문 매체 'SE 아시아 골(Seasiagoal)'은 23일, 베트남이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기존의 트롱동 스타디움을 무려 13만 5000석 규모의 최첨단 경기장으로 탈바꿈시키는 공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2028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거대한 프로젝트에는 약 11억 9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7633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장이 완공되면, 1989년 지어져 11만 4000석 규모로 세계 최대 타이틀을 지켜온 북한 평양의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세계 1위 경기장으로 등극하게 된다.이처럼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경기장을 짓는 배경에는 베트남의 국가적 스포츠 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깔려 있다. 베트남 정부와 재계는 이 경기장을 발판 삼아 자국의 스포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엄두를 내지 못했던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단기적으로는 아시안게임, 장기적으로는 올림픽과 월드컵 본선 개최를 통해 베트남의 국격을 높이고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국가적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이 경기장을 활용할 계획이다.이 야심 찬 계획을 최전선에서 이끄는 것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이다. 빈그룹은 다가오는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를 기념하는 11개의 도시 개발 및 인프라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이번 트롱동 스타디움 신축 사업을 추진한다. 단순한 경기장 건설을 넘어, 국제축구연맹(FIFA)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스포츠와 문화, 상업 서비스를 결합한 미래형 복합 도시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원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하노이 올림픽 스포츠 도시 지역 개발 등 다른 공용 시설 개보수 사업과 연계하여, 이 경기장을 베트남의 발전과 미래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 시민의 삶이 역사가 되다…인천, '지역유산' 제도 첫발 뗐다

     인천광역시가 시민들의 삶과 기억이 깃든 17곳을 최초의 '인천지역유산'으로 선정하며 문화유산 보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지역유산에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배다리 헌책방 골목'과 개항장의 흔적이 서린 '각국 조계지 계단',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신포국제시장', 그리고 인천에서 탄생해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짜장면', 근대 건축물을 개조해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인천아트플랫폼'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공식적으로 국가나 시가 지정·등록한 문화유산은 아니지만, 인천의 정체성과 가치를 품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이번 '인천지역유산' 선정은 문화유산의 개념을 기존의 거대하고 오래된 건축물이나 유물 중심에서 벗어나,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과 기억, 손때 묻은 공간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박물관에 박제된 역사가 아닌, 지금도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생활사 그 자체를 소중한 자산으로 인정하겠다는 정책적 의지의 표현이다. 제도 시행의 첫 단추인 만큼 선정 과정 역시 신중하고 다각적으로 진행됐다. 시민 공모를 통해 후보군을 발굴하는 것으로 시작해, 전문기관의 심도 깊은 조사와 연구를 거쳤으며, 인천지역유산위원회가 직접 현지조사와 심의를 통해 역사성, 사회문화적 가치, 상징성, 보존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7건을 확정했다.인천시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유산들이 시민들의 자긍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각 유산의 소유주나 관리 단체의 동의를 얻어 '인천지역유산'임을 알리는 인증 표식을 제작·설치하고, 이를 통해 보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 힘쓸 방침이다. 이는 단순히 명패를 붙이는 것을 넘어, 해당 유산이 지닌 가치를 널리 알리고 다음 세대에도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 모두가 함께 지켜나가자는 약속의 의미를 담고 있다.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꿴 인천시는 앞으로 시민 참여의 폭을 더욱 넓혀 숨겨진 지역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단계적으로 목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도영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인천지역유산 제도는 시민의 기억과 일상이 곧 살아있는 문화유산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강조하며, "이번 첫 선정을 계기로 인천의 지역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유산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살 빠지는 줄 알았는데…아스파탐, 뇌 기능 저하 유발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와 달리, 오히려 심장과 뇌의 핵심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충격적인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이오소재 협력연구센터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허용 섭취량 이내의 아스파탐을 장기간 투여한 결과, 체지방이 줄어드는 긍정적 효과 이면에 주요 장기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제로 슈거' 제품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에 경종을 울리며, 아스파탐의 안전성 기준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연구팀은 실험 쥐에게 체중 1kg당 7mg의 아스파탐을 1년간 주기적으로 투여하며 신체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아스파탐을 섭취한 실험군의 심장은 혈액을 온몸으로 내보내는 핵심 기능이 눈에 띄게 저하되어, 좌심실의 혈액 출력이 26%, 우심실은 20%나 감소했다. 또한 심장의 좌우를 나누는 근육 벽의 형태 변화 등 경미한 심장 비대 징후까지 관찰되었다. 뇌 기능 저하 신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스파탐 섭취군에서 신경 행동 반응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으며, 뇌의 병태생리학적 변화 가능성까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스파탐이 단순히 칼로리만 없는 물질이 아니라, 인체의 핵심 제어 기관인 심장과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물론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국제감미료협회(ISA)는 이번 연구가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그 결과를 사람에게 직접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즉각 반박했다. 인간과 쥐는 대사 기능, 심장 생리, 뇌의 에너지 사용 방식 등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어 동물실험 결과가 인체에 그대로 재현될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또한 연구에 사용된 쥐가 노화한 개체들이어서, 관찰된 기능 저하가 아스파탐의 영향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노화 과정의 일부인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지적했다. ISA는 아스파탐이 이미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 전 세계 주요 식품안전 규제기관들로부터 안전성을 승인받은 물질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아스파탐의 안전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해 아스파탐을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해 소비자의 불안감을 키웠지만, 유엔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기존의 하루 허용 섭취량(체중 1kg당 40mg)을 유지하며 "현재의 섭취 수준에서는 건강 위험이 크지 않다"는 상반된 결론을 내놓았다. 70kg 성인 기준으로 하루 14캔의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셔야 도달하는 양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적 상한선일 뿐이다. 이번 스페인 연구팀의 실험은 비록 동물실험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체지방 감소라는 긍정적 효과의 이면에 숨겨진 심장과 뇌 기능 손상이라는 새로운 위험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향후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아스파탐의 진짜 얼굴을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미,잡티,주름" 잡는 이 크림 딱 하루2번 발라
  • 내가 낸 보험료 모두 돌려주는 든든한 종신보험
  • 가계빚 '500만원' 이상은 '이 대출' 신청해라!
  • '로또 1등' 번호 예상해주는 로또계산기 화제!
  • 마른기침,가래 불편함 "이것"으로 상쾌해져!
  • 백만원 있다면 당장 "이종목" 사라! 최소 1000배 이상 증가...충격!!
  • 新 "적금형" 서비스 출시! 멤버십만 가입해도 "최신가전" 선착순 100% 무료 경품지원!!
  • 인천 부평 집값 서울보다 비싸질것..이유는?
  • 부족한 머리숱,"두피문신"으로 채우세요! 글로웰의원 의)96837
  • 50대 은퇴 걱정이유..심각한 경제난...충격!
  • 나이, 학력 상관없이月400소득 가능한 자격증!
광고 닫기
  • 31살에 29억 벌고 먼저 은퇴해, 비법없고 규칙만 지켰다!
  • 난임 고생하다 폐경 후, '57세' 최고령 쌍둥이 출산?
  • 백만원 있다면 당장 "이종목" 사라! 최소 1000배 이상 증가...충격!!
  • 집에서 5분만 "이것"해라! 피부개선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 “빚 없애라” 신용등급 상관없이 정부서 1억지원!
  • '로또 1등' 번호 예상해주는 로또계산기 화제!
  • 묻어두면 "큰돈"되는 주식은 '이렇게'하면 된다.
  • 새마을금고 진단금 7천만원 비갱신 암보험 출시
  • “친구들이 엄마랑 다퉜다는 것조차 부러워요”
토픽와이
  • 토픽와이소개
  • 기사쓰기
  • 불편신고
  • 인터넷신문 윤리강령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백로8 7층 대표 : 김보람 청소년보호 책임자 : 조유정
사업자번호 : 553-86-01924 신문제호 : 토픽와이 등록번호 : 경기, 아53561 편집인 : 손경수

© 토픽와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