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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상임위 17석 독식 선언, 국회에 무슨 일이?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17석 전체를 차지하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하면서, 의회 민주주의의 오랜 관행과 전통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민주당 지도부는 ‘책임정치’와 ‘입법 효율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1석이라도 많은 정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차지하는 ‘미국식 모델’을 근거로 들며, 야당의 비협조로 민생 입법이 지연되는 상황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논리다. 이는 이재명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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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와이 소식

  • 국민의힘, 4년 만에 4·3 추념식 참석한 진짜 이유는?

     제주 4·3 사건 78주기를 맞아 여야 지도부가 제주에 총집결했다. 특히 보수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가 4년 만에 추념식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여야의 ‘통합’ 메시지가 교차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정부를 대표해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추념사를 낭독하며, 지난해 현직 의장 최초로 참석했던 우원식 국회의장도 자리를 지킨다. 우 의장은 지난해와 달리 별도의 추념사 없이 SNS를 통해 추모의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조국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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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기만 해도 강아지 치석 제거? 마법의 간식 5가지

     사랑스러운 반려견과의 교감은 큰 기쁨이지만, 심한 입 냄새와 누런 치석은 많은 보호자의 오랜 골칫거리다. 대부분의 반려견이 칫솔질을 싫어해 매일 양치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칫솔질을 완벽히 대체할 순 없지만, 특정 음식을 꾸준히 급여하는 것만으로도 구강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가장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것은 아삭한 식감의 채소와 과일이다. 당근, 셀러리, 사과 등을 씹는 과정에서 섬유질이 치아 표면을 문지르며 플라그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풍부한 수분과 상큼한 산은 침 분비를 촉진해 입안의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구취를 줄여주는 천연 구강 청결제 역할을 한다.강력한 플라그 제거 효과를 원한다면 생고기 뼈를 급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단한 뼈를 씹고 갉는 행위는 치아 표면에 단단히 붙은 치태를 긁어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다만, 날카롭게 부서져 식도에 상처를 낼 수 있는 작고 익힌 뼈는 절대 금물이며, 반드시 익히지 않은 신선한 생뼈를 감독 하에 급여해야 한다.최근에는 특정 성분의 항염·항균 효과를 활용하는 방법도 주목받고 있다. 코코넛 오일의 자연 항균 성분은 플라그 축적을 억제하며, 플레인 요거트 속 유익균은 구강 내 유해균의 증식을 막아준다. 사료에 소량 섞어주거나 장난감에 묻혀 자연스럽게 섭취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딜과 같은 허브나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도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다. 이들은 잇몸 염증을 완화하고, 풍부한 미네랄로 치아 자체를 튼튼하게 만들어 구강 건강의 기초를 다지는 데 도움을 준다.하지만 명심해야 할 점은 이러한 식품들이 칫솔질의 ‘보조제’라는 사실이다. 씹는 행위는 플라그 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 이미 돌처럼 굳어버린 치석까지 제거하기는 어렵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칫솔질 습관을 기본으로, 건강한 간식을 통해 즐겁게 구강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다. 

  • 티파니가 유미?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캐스팅 공개

     전 세계 누적 조회수 35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화려한 캐스팅과 최정상급 창작진이 만나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공연제작사 샘컴퍼니와 스튜디오N은 오는 6월 30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초연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2021년부터 무대화를 준비해 온 양사는 2023년 쇼케이스를 통해 작품의 가능성을 먼저 확인한 바 있다.‘유미의 세포들’은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사랑과 성장을 그녀의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원작의 기발한 상상력을 무대 위에 어떻게 구현해낼지가 이번 뮤지컬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주인공 ‘유미’ 역에는 소녀시대 출신 배우 티파니영과 배우 김예원이 더블 캐스팅되어 각기 다른 매력의 유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이자 유미의 머릿속 미스터리 세포 ‘109’ 역은 빅스(VIXX)의 정택운과 2AM의 정진운이 맡아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미의 감정을 지휘하는 사랑 세포 역에는 김소향과 유리아가 합류했다.작품의 완성도를 책임질 창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연극 ‘맥베스’, ‘파우스트’ 등으로 세계적인 연출가 반열에 오른 양정웅이 연출을 맡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공연의 첫인상인 공식 포스터는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요시다 유니가 작업해 감각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그는 최근 연극 ‘맥베스’ 포스터로 ‘2024 클리오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 게임 속 마을이 잠실에? 롯데월드에 생긴 ‘메이플 아일랜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판타지 세계가 현실 공간에 펼쳐진다. 넥슨이 롯데월드와 손잡고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야외 공간에 상설 테마파크 ‘메이플 아일랜드’의 문을 열었다.‘메이플 아일랜드’는 게임 속 인기 지역인 헤네시스, 루디브리엄, 아르카나 등을 현실에 그대로 구현한 스토리형 테마 공간이다. 방문객들은 익숙한 몬스터 캐릭터들과 함께 어트랙션을 즐기고 숨겨진 퀘스트를 수행하며 마치 게임 속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이곳에서는 ‘현실이 되는 메이플스토리’라는 콘셉트 아래 새롭게 제작된 3종의 놀이기구를 만나볼 수 있다. ‘스톤 익스프레스’, ‘아르카나 라이드’, ‘에오스 타워’가 그것으로, 기존의 ‘자이로 스핀’ 역시 새로운 테마를 입고 방문객을 맞이한다.단순히 놀이기구를 즐기는 것을 넘어, 완벽한 몰입감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각종 캐릭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굿즈샵 ‘메이플 스토어’와 게임 속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메이플 스위츠’가 운영된다.이번 ‘메이플 아일랜드’ 개장은 지난 3월 14일부터 시작된 대규모 시즌 페스티벌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의 하이라이트다. 롯데월드는 오는 6월 14일까지 약 3개월간 파크 전역을 메이플스토리 IP로 꾸며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넥슨과 롯데월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 게임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방식으로 IP를 체험하는 즐거움을, 일반 방문객에게는 신선하고 특별한 테마파크 경험을 제공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 TV 속 스타를 코앞에서…대학로에 무슨 일이?

     연극의 메카 대학로의 풍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TV와 스크린, 무대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새로운 활기가 돌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스타 배우들이 소극장 무대로 향하고, 검증된 인기 콘텐츠가 연극으로 재탄생하며 기존 관객층을 넘어 대중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정상급 배우들의 ‘무대 유턴’이다. 김선호, 문근영, 이서진, 박하선 등 대중적 인기가 높은 배우들이 잇달아 연극 복귀를 선언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들의 출연 소식은 그 자체로 최고의 홍보 효과를 내며,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 사례를 낳는 등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이러한 스타 마케팅은 곧장 흥행으로 직결된다. ‘불란서 금고’, ‘비밀통로’, ‘오펀스’ 등 스타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들은 나란히 예매 순위 상위권을 휩쓸며 대학로의 흥행을 견인하는 중이다. 팬덤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한 ‘오픈런’ 현상은 물론, 평소 연극에 관심 없던 일반 대중까지 ‘스타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으면서 새로운 관객층이 유입되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고 있다.크로스오버의 또 다른 축은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전략이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원작으로 한 스핀오프 연극 ‘정희’처럼, 이미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드라마나 영화, 웹툰을 무대로 옮겨오는 시도가 활발하다. 이는 원작의 탄탄한 팬덤을 자연스럽게 공연 관객으로 흡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과거 일부 마니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대학로 연극이 이제는 대중문화의 가장 역동적인 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스타 배우의 연기를 눈앞에서 생생하게 느끼고, 익숙한 이야기를 새로운 형식으로 즐기려는 관객들의 요구가 극장가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매체 간의 활발한 교류는 침체된 공연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타 파워와 IP의 힘을 빌려 대중성의 문턱을 낮춘 대학로의 영리한 생존 전략이 공연 생태계 전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 은퇴한다더니…탑, 논란의 솔로 앨범으로 복귀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솔로 아티스트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대마초 흡연 논란과 은퇴 시사 발언 등 숱한 구설을 딛고 발표하는 첫 정규 앨범으로,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탑은 3일, 더블 타이틀곡 '완전미쳤어!'와 '데스페라도'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된 정규 1집 '다중관점'을 발매한다. 앨범 전반의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오롯이 담아냈다고 알려졌다. 특히 수록곡 '꼬깔코온'에는 '팬들을 위하여(FOR FANS)'라는 부제를 달아 오랜 시간 그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그의 컴백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그는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사건은 8년이 지난 지금도 그를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되고 있다.여기에 빅뱅 탈퇴 후 팀의 커리어를 부정하는 듯한 발언과 SNS를 통한 은퇴 암시 발언은 팬들에게 더 큰 상처를 남겼다. 스스로 연예계 활동 의지가 없음을 내비쳤던 그가 말을 바꾸고 복귀하는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최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를 통해 배우로 먼저 복귀한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그가 맡은 역할이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래퍼로 알려지자, 자신의 과거를 연상시키는 배역이라며 ‘이미지 세탁’이 아니냐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당시 그는 “운명처럼 다가온 캐릭터”라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과거 은퇴 발언에 대해서는 “어리석게 내뱉은 말”이라며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던 탑. 배우 복귀에 이어 이제는 본업인 가수로 대중 앞에 다시 섰다. 빅뱅 데뷔 2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지는 그의 솔로 컴백이 과연 돌아선 팬심과 차가운 여론을 되돌리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그의 새로운 음악에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의료 쇼핑’ 막는다…진료 300회 넘으면 90% 부담

     소위 '의료 쇼핑'으로 불리는 불필요한 의료 이용에 제동이 걸린다.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과다 외래 진료에 대한 본인 부담을 대폭 강화하는 칼을 빼 들었다.보건복지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연간 300회를 초과하는 외래 진료에 대해 본인부담률을 90%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현재 기준인 365회에서 65일치를 줄여, 사실상 1년에 300일 이상 병원을 다니면 진료비 대부분을 환자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구조다. 이 규정은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다만, 정부는 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잦은 진료가 불가피한 환자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과다 의료 이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을 맡아 환자별 외래 진료 내역을 즉각적으로 확인,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올해 12월 24일부터 가동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에는 직장 가입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도 포함됐다. 매년 4월 이뤄지는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시, 사업주의 소득 신고 기한을 3월 10일에서 31일로 연장해 업무 부담을 줄였다.또한, 연말정산 결과 추가로 납부해야 할 보험료가 발생했을 경우, 분할 납부 기준을 완화해 일시적인 목돈 지출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이 규정들은 법안이 공포되는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5월 4일까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 ‘로코 여신’ 이솜, 차기작은 피 튀기는 범죄 스릴러

     배우 이솜이 차기작으로 범죄 스릴러 장르를 선택했다. 그녀는 영화 ‘파문’(가제)에 출연을 확정하고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나선다.영화 ‘파문’은 대대로 불법적인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해 온 한 가문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문의 종손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후계자 자리를 둘러싼 치열하고 위험한 다툼이 벌어지는 과정을 담는다.이솜은 극 중 가문의 장녀 ‘권소현’ 역을 맡았다. 권소현은 부정한 가업에 환멸을 느끼고 가족을 떠나 서울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던 인물이다. 그러나 종손의 죽음을 계기로 고향에 돌아오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후계자 싸움의 중심에 서게 된다.이솜은 그동안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왔다. 사랑스러운 매력부터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구축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작인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에서는 입체적인 변호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받았다.이처럼 매번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녀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강렬한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가 크다. 그녀는 극의 중심에서 긴장감을 조율하며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이끌어갈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가문의 추악한 비밀과 암투를 그린 범죄 스릴러 ‘파문’은 2027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 청와대 “5월 4일 임시공휴일 검토 안 해”

    정부가 5월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심이 쏠렸지만, 청와대는 이를 즉각 부인했다. 긴 연휴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던 시민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현재까지 관련 사안을 검토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청와대는 1일 언론 공지를 통해 “5월 4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 정부가 5월 초 내수 진작을 위해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공식적으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선을 그은 것이다.앞서 서울경제는 정부가 고유가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내수가 둔화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5월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경제 부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내수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5월 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5월 1일 노동절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황금연휴’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보도에 따르면 정부 내부에서는 연휴 확대를 통해 국내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임시공휴일 지정은 국민 휴식권 확대와 관광·유통·외식업계 등 내수 활성화 기대 효과를 노리고 추진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장기간 연휴가 형성되면 국내 여행과 쇼핑, 문화 소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관련 업계에서는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다만 임시공휴일이 언제나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과거 사례를 보면 황금연휴가 만들어질 경우 국내 소비보다 해외여행 수요가 오히려 늘어나면서 기대했던 경기 부양 효과가 반감됐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임시공휴일 지정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은 늘 반복돼 왔다.이번 보도에서는 과거와 다른 여건도 언급됐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항공권 가격 부담, 유류 할증료 인상 등으로 해외여행 비용이 커지면서, 예전과 달리 소비가 국내로 일부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된 것이다. 즉, 해외로 빠져나가던 여행 수요가 국내 관광과 소비로 이동할 수 있어 이번에는 내수 진작 효과가 더 클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하지만 청와대가 곧바로 관련 보도를 부인하면서 5월 4일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은 사실상 선을 그은 분위기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밝힌 만큼, 당장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임시공휴일 문제는 사회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향후 경기 상황이나 여론 흐름에 따라 다시 거론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한편 5월은 임시공휴일 지정이 없더라도 비교적 휴일이 많은 달로 꼽힌다. 5월 1일 노동절을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 24일 부처님 오신 날, 그리고 이에 따른 25일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면서 다른 달보다 휴식 기회가 많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굳이 추가 임시공휴일이 없더라도 5월 한 달 전체로 보면 충분한 연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이번 논란은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적 상상력과 실제 제도 시행 사이의 간극을 다시 보여준 사례로 풀이된다. 긴 연휴가 소비를 살릴 수 있다는 기대와, 실제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신중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5월 4일 임시공휴일을 둘러싼 해프닝은 공식 부인으로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 손종원 셰프가 꾸린 국빈 만찬…한불 미식 외교 눈길

    이재명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친교 만찬을 열었다. 이번 만찬은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마련된 자리로,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의 전통과 미식을 함께 소개하는 외교 무대로 꾸며졌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진행된 만찬은 한국 식재료와 프랑스 조리 기법을 결합한 코스 요리로 구성됐다. 만찬 총괄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출연으로 널리 알려진 손종원 셰프가 맡았다. 손 셰프는 한식과 양식 부문에서 모두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셰프로, 이번 행사에서 양국의 음식 문화를 잇는 메뉴를 선보였다.전채로는 잡채를 타르틀렛 형태로 재구성한 요리가 제공됐고, 이어 삼계탕을 프랑스식 육류 요리로 풀어낸 ‘삼계 룰라드’가 올랐다. 메인 메뉴는 한우 채끝과 전복을 활용한 ‘한우 밀푀유’였다. 손 셰프는 주요 내빈에게 직접 요리 의도를 설명하며 메인 디시를 서빙한 것으로 전해졌다.후식은 메밀 크레이프에 고구마 무스를 채운 ‘군고구마 크레이프’로 준비됐다. 이 디저트는 한국 전통 자개함에 담겨 제공돼 시각적 상징성도 더했다. 차로는 동백겨우살이 차가 나왔고, 프랑스 측을 고려해 선별한 와인 2종과 한국 전통주 1종도 함께 곁들여졌다. 식사 후반부에는 거문고 연주가 이어지며 만찬장 분위기에 한국적 정취를 보탰다.국빈 방문의 의미를 담은 선물도 마련됐다. 이 대통령 부부는 1886년 수교 당시 고종 황제가 프랑스 대통령에게 보낸 ‘반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예품을 마크롱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했다.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는 BTS, 스트레이 키즈, 지드래곤의 사인 CD와 한국 도자 기술로 제작한 양식기 세트가 함께 증정됐다. 프랑스 영부인이 K-팝에 관심이 많은 점을 고려한 구성으로 풀이된다.숙소에도 환영의 의미를 담은 준비가 이어졌다. 올해 세계 제빵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제작한 에펠탑 모양의 빵 공예품과 마카롱 등이 비치돼 한국의 제과 역량과 프랑스를 상징하는 요소를 함께 담아냈다.마크롱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의 프랑스군 참전비를 찾아 헌화하고, 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 장병들의 희생을 기렸다. 양국 정상은 3일 공식 회담을 열어 인공지능, 우주, 원자력 등 첨단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기고문에서 양국 관계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전략적 조율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특별법 둘러싼 여야 공방, 부산시장 선거 판세 흔드나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시장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당 후보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 국민의힘이, 내부 네거티브 경쟁을 멈추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향한 총공세로 전환하며 위기 돌파에 나섰다.국민의힘은 지연되고 있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처리를 고리로 공세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법안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한 것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이는 부산의 현실을 외면한 발언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부산의 미래가 걸린 법안 처리를 정부·여당이 가로막고 있다는 프레임을 구축하려는 전략이다.국민의힘은 한발 더 나아가 정부와 여당이 전재수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약속 대련’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선거 직전 법안을 통과시켜주면서 모든 공을 전 후보에게 돌리려는 정치적 시나리오가 숨어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법안 처리 지연의 책임을 정부·여당에 돌리는 동시에, 전 후보의 존재감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처럼 국민의힘이 총력전에 나선 배경에는 심상치 않은 선거 판세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공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재수 후보가 40%대 지지율로, 20%대에 머문 국민의힘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결과가 나오면서 당내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한 것이다.위기감 속에서 이전까지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던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도 잠시 칼을 거두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은 내부 경쟁보다는 본선에서의 승리가 우선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 후보를 향한 협공 체제를 구축했다.두 후보는 즉각 전 후보의 약한 고리를 파고들었다. 박 시장은 과거 통일교 관련 의혹으로 해수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전 후보가 해수부 청사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한 점을 꼬집었고, 주 의원은 전 후보의 3선 기간 동안 지역 재정자립도가 하락한 사실과 과거 성과로 내세운 사업들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다.

  • 박서준·엄태구, 1980년대 배경의 범죄 누아르로 만난다

     디즈니플러스가 카카오웹툰 원작의 ‘내가 죄인이오’ 시리즈 제작을 확정하며 새로운 한국형 누아르의 탄생을 알렸다. 1980년대 재개발 광풍이 몰아치던 무법 도시를 배경으로, 박서준, 엄태구, 조혜주라는 신선하고 강렬한 조합의 캐스팅을 완성하며 벌써부터 전 세계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작품의 무대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욕망이 들끓던 시절이다. 인생 역전을 위해 위험한 판에 뛰어든 인물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던 ‘팽이(박서준)’와 생존을 위해 조직의 뒤통수를 치는 ‘쌩닭(엄태구)’이 손을 잡고 거대한 마약 사업에 뛰어들며 이야기는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간다.이번 작품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다. 박서준은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욕망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팽이’ 역을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얼굴을 선보인다. 그 스스로 “배우로서 욕심이 날 수밖에 없는 이야기”라고 밝혔을 만큼, 캐릭터에 대한 깊은 몰입과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독보적인 카리스마의 소유자 엄태구는 조직을 배신하는 ‘쌩닭’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책임진다.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으로 매 작품 깊은 인상을 남겨온 그가 이번에는 어떤 입체적인 악역을 탄생시킬지 기대가 모인다. 여기에 신예 조혜주가 마약 사업의 중심에 선 미스터리한 인물 ‘복희’로 합류해 극의 균형을 맞춘다.연출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감각적인 미장센을 인정받은 홍원찬 감독이 맡는다. 그의 첫 시리즈 도전이라는 점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원작 웹툰의 촘촘한 서사에 감독 특유의 속도감 있는 연출이 더해져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탄탄한 원작,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 그리고 검증된 연출력까지, 흥행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내가 죄인이오’는 내년 전 세계 공개를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다. 배신과 탐욕, 의리가 뒤엉킨 1980년대의 뜨거운 이야기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어떤 강렬한 경험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전설의 ‘볼레로’, 한국인 최초로 무대를 압도할 김기민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인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클래식 발레의 정점에서 활약해 온 그가 오는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GS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베자르 발레 로잔(BBL) 내한공연에서 현대 발레의 상징과도 같은 모리스 베자르의 ‘볼레로’ 주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김기민에게 ‘볼레로’는 오랜 시간 품어온 꿈의 작품이다. 마린스키 발레단 입단 초, 스승이 보여준 조르주 돈의 ‘볼레로’ 영상을 보고 온 우주의 힘이 하나로 모이는 듯한 강렬한 충격을 받았다. 언젠가 반드시 서고 싶은 무대였지만, 전설적인 무용수들이 거쳐간 이 역할은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았다. 7년 전 출연을 타진했으나 무산됐던 경험은 오히려 그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볼레로’는 20세기 현대 발레의 거장 모리스 베자르가 1961년에 발표한 혁신적인 작품이다. 붉은 원형 테이블 위에서 홀로 춤을 추는 주역 무용수 ‘멜로디’와 그를 둘러싼 군무 ‘리듬’이 점진적으로 고조되는 음악 속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초연 당시 에로틱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시대를 거치며 성별을 초월한 원초적 생명력과 제의적 분위기를 담은 걸작으로 평가받는다.이번 내한공연은 김기민 개인의 도전을 넘어, 한국 관객에게 현대 발레의 정수를 소개하는 의미도 크다. BBL은 이번 무대에서 ‘볼레로’ 외에도 베자르의 또 다른 명작 ‘불새’, ‘루나’ 등을 함께 선보이며 그의 방대한 예술 세계를 조망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기민 역시 자신이 아닌 안무가 베자르의 세계가 더 주목받기를 바란다는 겸손한 마음을 전했다.김기민은 스위스 로잔을 직접 찾아 BBL의 예술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그는 이 작품이 강렬한 욕망과 기다림을 포함한 수많은 감정 끝에 마주하는 ‘죽음’을 은유한다고 해석하면서도, 최종적인 판단은 관객의 몫으로 남겨두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클래식 발레의 왕자에서 현대 발레의 제의를 이끄는 주역으로. 십수 년간 꿈꿔온 무대를 앞둔 김기민은 지금이 이 작품을 추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의 몸짓으로 재탄생할 ‘볼레로’가 한국 발레사에 어떤 획을 긋게 될지, 4월의 무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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