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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주사 이모 "나만 XX이네"..SNS로 방송인 저격유명 방송인들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제공해 논란의 중심에 선 '주사 이모' A씨가 자신의 SNS 프로필을 통해 관련 방송인들을 저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A씨의 의미심장한 발언은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들과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음을 암시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A씨의 소셜 미디어 프로필 화면 캡처 이미지가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해당 프로필에는 "분칠하는 것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충고했었다. 내가 믿고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만 XX이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파문을 일으켰다.업계에서는 이 문구의 '분칠하는 것들'이 연예계 종사자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는 A씨가 평소 친분을 유지하며 시술을 제공했던 방송인들이 사건의 여파로 활동을 중단하는 등 거리를 두자, 이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사건의 발단은 개그우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의 갑질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A씨의 존재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A씨는 박나래에게 링거 투여 등 각종 시술을 해준 인물로, 자신을 중국 내몽고 의대 출신이라고 소개했으나 국내 정식 의료 면허가 없는 무면허 의료 행위자로 밝혀졌다.이 과정에서 A씨가 그룹 샤이니의 키, 인기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 다른 유명인들과도 친밀하게 교류하며 유사한 시술을 해왔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키와 입짧은햇님 측은 A씨를 정식 의사로 알고 있었으며, 일반적인 영양제 투여 등의 시술을 받았을 뿐 불법 행위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중의 비판이 거세지자,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 세 사람 모두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에 들어간 상태다.방송인들이 활동을 멈추고 사태를 수습하려는 와중에 A씨가 SNS를 통해 이들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올리면서, 사건은 법적 문제를 넘어선 사적인 감정 싸움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현재 보건당국과 사법기관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A씨의 추가적인 행동과 이로 인한 연예계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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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딱 한 마디만 바꾸면 혈관이 깨끗해진다…'아메리카노의 배신' 피하는 법많은 사람들이 설탕이나 프림 없이 마시는 아메리카노를 '건강한 커피'의 대명사로 여기지만, 그 믿음에 경종을 울리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카페에서 흔히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대부분 고온·고압으로 커피를 순간적으로 '쥐어짜는'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원두의 지방 성분인 '카페스톨(Cafestol)'이 함께 추출되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노르웨이의 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를 하루 3~5잔 마시는 남성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남성에 비해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눈에 띄게 높았다. 이는 아메리카노 위에 떠 있는 황금빛 거품, 즉 '크레마' 속에 포함된 커피 오일이 간의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으로, 건강을 위해 마셨던 블랙커피가 오히려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역설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그렇다면 왜 카페에서는 콜레스테롤 상승의 위험이 있는 에스프레소 방식을 고수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카페스톨이 포함된 커피 오일이야말로 에스프레소 특유의 진하고 묵직한 풍미와 바디감을 만들어내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 성분을 제거하면 커피는 밍밍하고 개성 없는 맛이 되어버린다. 결국 맛과 풍미를 위해 건강에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는 요소를 남겨둔 셈이다. 또한, 에스프레소 머신은 단 몇십 초 만에 커피 한 잔을 만들어낼 수 있어, 속도와 효율성이 중요한 현대 카페 환경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다. 고객이 몰리는 시간에 빠르고 일관된 품질의 커피를 제공해야 하는 업계의 특성상, 아메리카노는 가장 효율적이고 대중적인 메뉴로 자리 잡을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고지혈증이 있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걱정되는 사람들에게도 대안은 있다. 바로 메뉴판에 숨어있는 '브루드 커피(Brewed Coffee)', 즉 '드립 커피'를 주문하는 것이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 외에 브루드 커피를 판매하고 있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그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칠 뿐이다. 브루드 커피는 고압으로 짜내는 것이 아니라, 종이 필터를 사용해 중력으로 천천히 커피를 내리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촘촘한 종이 필터가 키친타월처럼 원두의 기름 성분인 카페스톨을 대부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내린 커피는 크레마 없이 맑은 빛을 띠며, 콜레스테롤 상승 걱정 없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가장 건강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문제는 소비자의 인식 부족과 카페의 소극적인 안내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랙커피=아메리카노'라고 생각하며 습관적으로 주문하고, 카페 직원 역시 굳이 다른 메뉴를 권하지 않는다. 만드는 시간이 더 걸리고 매출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주의' 판정을 받았거나 이미 관련 약을 복용 중이라면,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종류를 바꾸는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디카페인 커피 역시 추출 방식이 같다면 카페스톨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카페에 가서 "아메리카노 말고, 브루드 커피 주세요"라고 주문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그 잠시의 기다림이 10년 뒤 나의 혈관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투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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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활동 전면 중단' 초강수 뒀다!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과 논란의 중심에서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는 단순한 사과나 해명에 그치지 않고, 현재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등 사실상의 '자숙'에 들어간 것으로, 사안의 엄중함을 무겁게 받아들인 책임감 있는 결정으로 해석된다. 예능과 음악을 넘나들며 '만능 치트키'로 불리던 그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선언에 대중의 충격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번 논란의 시작은 최근 방송인 박나래의 전 매니저와 관련된 '무면허 의료 행위' 의혹에서 비롯됐다. 해당 인물과 키의 연관성이 제기되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키가 지인의 추천으로 해당 인물을 의사로 알고 병원을 방문했으며, 이후에도 같은 인식 하에 몇 차례 자택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소속사는 "최근 의료 면허 논란이 불거진 뒤에야 사실을 인지했다"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부족했던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키의 이번 결정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단순한 해명을 넘어 즉각적인 행동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고정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아온 MBC '나 혼자 산다'와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모두 하차할 예정이며, 유력하게 거론되던 연말 방송연예대상 MC 자리 역시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중과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그였기에, 이번 '무지함'에서 비롯된 논란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키는 이를 개인의 실수로만 치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내려놓는 방식으로 대중에게 사죄의 뜻을 전하기로 한 것이다.현재 키는 별도의 추가적인 입장 표명 없이 깊은 자숙에 들어갔다. 사과 이후에도 활동을 강행하는 다른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가장 무거운 방식인 '활동 전면 중단'을 택했다. 이는 논란을 어설프게 덮고 가기보다는,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통해 다시 대중 앞에 설 명분을 얻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제 대중은 그의 다음 말이 아닌, 그가 선택한 '침묵과 멈춤'이라는 행동의 무게를 지켜보며, 그의 진정성 있는 반성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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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곳곳에 숨겨진 '산타 양말' 찾아라…인증샷만 올리면 경품 쏟아지는 '꿀잼' 이벤트소노인터내셔널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시즌을 맞아 전국 각지의 리조트에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특히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는 한 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밤, 브라스밴드의 힘찬 연주를 시작으로 스키어들이 횃불을 들고 슬로프를 내려오는 장관을 연출하고, LED 라이딩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2025년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새해가 밝은 뒤에도 겨울밤의 낭만은 계속된다. 1월 3일부터 2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9시마다 비발디파크의 밤하늘은 화려한 불꽃으로 수놓아질 예정이다.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맞춤형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비발디파크의 겨울 테마파크 스노위랜드에서는 24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매일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에 걸쳐 귀여운 스노위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 중에는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되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소노캄 비발디파크에서는 24일과 25일 양일간 크리스마스 미니 트리와 리스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가 열리며, 참가자에게는 현장에서 촬영한 폴라로이드 사진을 기념으로 제공해 즐거움을 더한다.전국 7개 리조트에서는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색 이벤트 '맨발의 산타: 사라진 양말을 찾아라'가 동시에 진행된다. 22일부터 25일까지 쏠비치 양양·삼척·진도와 소노벨 단양·천안·변산·청송에서 체크인하는 고객은 '탐정단' 자격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리조트 곳곳에 숨겨진 크리스마스 양말을 찾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찾아낸 양말의 종류에 따라 조식 뷔페 2인 무료 이용권부터 워터파크 및 사우나 이용권, 핫팩, 산타 양말 등 푸짐하고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어 투숙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연말의 들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즐길 거리도 곳곳에 마련된다. 소노캄 비발디파크와 델피노, 쏠비치 양양·진도·남해에서는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플리마켓이 열려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소품을 구경하고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미식의 즐거움도 놓칠 수 없다. 1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쏠비치 양양·삼척·진도·남해와 소노캄 고양·여수·거제에서는 로스트비프, 스노우 크랩, 라이브 스시 등 연말 스페셜 메뉴가 추가된 프리미엄 석식 뷔페가 운영되며, 특히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와인이 연말 모임의 품격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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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다 망쳤다"…특검이 공개한 김건희의 '분노', 진실은 소설인가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한 특검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김건희 여사의 계엄 공모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동시에 계엄 선포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극심한 부부 싸움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특검에 따르면, 김 여사를 가까이서 보좌한 인물은 계엄이 선포되자 김 여사가 "너 때문에 다 망쳤다", "모든 게 망가졌다"며 윤 전 대통령을 향해 크게 분노를 표출했다고 진술했다. 이는 김 여사가 계엄 자체를 사전에 인지하거나 공모하지는 않았더라도, 사후에 벌어진 사태에 대해서는 극도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하지만 이러한 특검의 발표 내용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서정욱 변호사는 "완전한 소설"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서 변호사는 김 여사의 변호인이나 가족 측에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여사가 계엄에 대해서는 몰랐지만, 일단 선포된 이후에는 그 불가피성을 이해했으며, 윤 전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는 여전히 두텁고 부부 싸움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것이 주변의 일관된 전언이라고 강조했다.서 변호사는 특검이 공개한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 구체적인 정황을 들어 조목조목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설령 부부가 심하게 다투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너'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진술 내용 자체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특검이 김 여사의 계엄 공모 혐의는 벗겨주면서도, 굳이 확인되지 않은 사적인 부부 싸움 내용을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이라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공개한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며 발표의 순수성에 의문을 품었다.이러한 진실 공방 속에서 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여전히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금도 당시의 결정을 "미래 세대를 위해서 할 일을 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자신의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치열한 장외 여론전과 별개로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감금 등 혐의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월 말과 2월 초에 걸쳐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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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은 그대로인데 200원 더 내라고?…정부의 '꼼수', 애꿎은 소비자만 봉정부가 또다시 일회용품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현장에서는 기대보다 냉소와 불만이 먼저 터져 나오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카페 등 매장 내에서 일회용 빨대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테이크아웃 시 일회용 컵을 사용하면 100~200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시키는 '탈플라스틱 종합 대책'을 예고했다. 환경 보호라는 명분은 그럴듯하지만, 불과 3년 사이 세 번이나 입장을 번복한 '빨대 정책'을 포함하여 정부의 오락가락 행보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의 방향이 180도 뒤집히면서, 그로 인한 혼란과 비용은 고스란히 자영업자와 관련 업계, 그리고 소비자의 몫이 되고 있다.이번 대책에서 가장 큰 비판에 직면한 것은 단연 빨대 규제다. 2022년 11월 전면 금지, 2023년 11월 금지 조치 무기한 연기, 그리고 2년여 만에 다시 사실상의 금지로 돌아온 정책의 '갈지자 행보'는 현장의 피로감을 극에 달하게 했다. 출근길이나 점심시간처럼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 일일이 빨대 필요 여부를 묻고 제공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카페 점주들의 공통된 하소연이다. 버블티처럼 빨대가 필수적인 음료의 경우 고객 항의가 불 보듯 뻔하며, 불필요한 업무 부담과 갈등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정책을 그냥 가만히 두는 것이 가장 큰 지원"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 변화는 비단 카페 운영의 어려움으로 그치지 않고, 관련 제조업 생태계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3년 전 플라스틱 빨대 금지 방침에 따라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종이 빨대 생산으로 전환했던 공장들은, 1년 만의 정책 번복으로 매출 급감과 폐업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에는 스타벅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식물성 플라스틱(PLA) 빨대 사용이 정착되는가 싶었지만, 이번 규제가 시행되면 이마저도 사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환경 규제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언제 뒤집힐지 모르는 '정책의 불확실성'이 소상공인들을 가장 위축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토로했다.일회용 컵에 추가 비용을 부과하는 방안 역시 '사실상의 가격 인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미 음료 가격에는 컵과 뚜껑 등 부자재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여기에 정부 정책이라는 이유로 추가 비용을 더 받는 것은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부담을 전가하는 조치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이재명 대통령조차 과거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두고 "탁상행정 느낌이 난다"고 지적했듯, 현장의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환경 보호라는 대의 아래 규제와 완화가 반복되는 동안,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회적 비용과 혼란은 힘없는 자영업자와 제조업체, 그리고 소비자들이 떠안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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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탓만 하던 트럼프의 '조급함'…연설문에 고스란히 드러난 위기 신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례적으로 황금시간대에 대국민 연설을 진행했지만,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지지율을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20분간의 연설 대부분을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식의 자화자찬과 모든 경제 문제의 원인을 조 바이든 전 정권과 민주당 탓으로 돌리는 데 할애했다. 연설의 목적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악화된 여론을 되돌리기 위한 총력전으로 해석됐으나, 그 내용은 기존에 반복해왔던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아 신선함을 주지 못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행정부와 민주당이 수조 달러의 돈을 국고에서 빼내 물가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포문을 열며, ‘생활비 부담(affordability)’이라는 단어 자체가 민주당 시절에 처음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빠르게 잡고 있으며, 임금 상승률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을 앞지르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강력한 관세 정책으로 미국에 18조 달러(약 2경 660조 원)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10개월 만에 8개의 전쟁을 종식했으며, 국경 봉쇄로 미등록 이민자 유입을 ‘0명’으로 만들었다는 등 검증되지 않은 수치를 나열하며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은 현실과 상당한 괴리를 보인다. 최근 발표된 PBS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38%에 불과했으며, 특히 경제 정책 지지율은 36%로 1, 2기 재임 기간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제 분야는 1기 행정부 시절 그의 최대 강점으로 꼽혔고, 지난 대선에서 물가 안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 매우 심각한 위기 신호다. 심지어 폴리티코 여론조사에서는 이제 경제 문제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46%에 달해, ‘전 정권 탓’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다만 이번 연설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그가 그동안 ‘민주당의 사기극’이라고 폄하해왔던 ‘생활비 부담 경감’ 이슈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해당 이슈를 앞세워 연이어 승리를 거두자, 위기감을 느끼고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연준 새 의장을 발표해 금리를 대폭 낮추고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을 줄여주겠다”고 공언했으며, “미국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주택 개혁 계획”과 신규 발전소 1600개 건설을 통한 전기요금 인하를 약속했다. 또한 군 장병 145만 명에게 1인당 1776달러(약 260만 원)의 ‘전사 배당금’을 크리스마스 이전에 지급하겠다며 “수표가 이미 발송 중”이라는 깜짝 발표를 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트럼프의 어조가 이전보다 조급하고 격앙됐다며, 그가 실질적인 경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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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엔 가성비 파스타, 저녁엔 특급 오마카세…강원랜드, 작정하고 바꾼다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가 연말 시즌을 맞아 미식 경험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 기존의 식음업장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들의 다변화된 취향과 이용 패턴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미식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며 연말연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그 중심에는 오는 12월 25일 하이원그랜드호텔에 새롭게 문을 여는 스시 전문 레스토랑 ‘린카’와, 이에 앞서 19일부터 점심 영업을 시작하며 문턱을 낮춘 23층의 프리미엄 양식당 ‘라 비스타’가 있다. 이는 단순한 메뉴 추가를 넘어, 리조트 전체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하이원의 야심 찬 계획을 보여준다.이번에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단연 신규 오픈하는 일식 레스토랑 ‘린카’다. ‘꽃잎이 원형으로 펼쳐진 모습’이라는 이름의 뜻처럼, 음식과 사람, 그리고 공간의 완벽한 조화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린카는 두 가지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방문객의 목적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하나는 회전식 스시와 다채로운 일식 단품 메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다이닝 공간이며, 다른 하나는 최상의 프라이빗함 속에서 오마카세나 가이세키 정식을 경험할 수 있는 파인 다이닝 공간이다. 특히 국내 호텔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회전식 스시 바와 제철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스시 오마카세, 그리고 화덕에서 구워내는 생선구이 등 차별화된 메뉴를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미식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기존의 강자였던 프리미엄 양식 다이닝 ‘라 비스타’ 역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하이원그랜드호텔 23층에 위치하여 그동안 저녁 시간대에만 운영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했던 이곳이, 최근 가족 및 커플 단위 방문객의 증가와 다양해진 고객 이용 시간을 반영하여 점심 영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점심 시간에는 탁 트인 자연 채광을 그대로 받아들여 보다 여유롭고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점심 시간 전용으로 구성된 ‘라 비스타 스페셜 A 코스’를 비롯해 셰프가 직접 구성한 계절 메뉴, 그리고 기존의 시그니처 메뉴였던 스테이크와 파스타 등을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권부근 호텔콘도영업실장은 “린카는 일식을 편안하면서도 품격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한 공간”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식음 콘텐츠 강화가 고객들의 변화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그는 “연말을 맞아 고객의 이용 패턴과 취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식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하이원리조트만의 특별한 미식 경험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하이원리조트는 새로운 미식 공간의 창출과 기존 공간의 확장을 통해 연말연시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맛의 추억을 선사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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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방출→KIA 테스트 탈락→NPB 외면…결국 코치로 새 출발마지막 불꽃을 태우려 했던 일본인 좌완 투수 이마무라 노부타카(31)의 도전이 결국 현역 은퇴로 막을 내렸다. KIA 타이거즈의 아시아쿼터 선수 후보로 거론되며 한국 팬들에게도 잠시 이름을 알렸던 그는,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더 이상 기회를 잡기 어렵다는 냉정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14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웠지만, 차가운 시장의 평가 앞에 결국 유니폼을 벗고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카데미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그의 마지막 도전은 누구보다 절실했다. 지난달 요미우리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그는 곧바로 KIA의 마무리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을 직접 찾았다. 아시아쿼터라는 마지막 동아줄을 잡기 위해 캐치볼부터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심지어 테스트가 없는 휴식일에도 훈련장을 찾아 KIA 투수들의 훈련을 지켜볼 정도로 그의 의지는 진심이었다. 올해 2군에서 41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1.91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기에, 그의 도전은 결코 무모해 보이지 않았다.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했다.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KIA 코치진은 고심 끝에 그에게 합격점을 주지 못했다. 좌타자 상대 제구는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오른손 타자를 상대하기에는 시속 140km 중후반대의 구속이 아쉬웠다. 특히 좌완 필승조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기기에는 전반적인 구위가 합격선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코치진의 냉정한 판단이었다. 이마무라는 자신의 장기인 투심 패스트볼과 포크볼을 어필하며 "좌타자를 상대할 때 어려운 느낌은 전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평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뿐만 아니라 다른 KBO 구단들 역시 비슷한 이유로 일찌감치 그를 영입 후보에서 제외한 상태였다.결국 KBO리그의 문턱을 넘지 못한 이마무라는 일본프로야구(NPB)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하며 현역 연장의 꿈을 이어가려 했지만, 그를 불러주는 구단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모든 가능성이 사라진 뒤에야 그는 은퇴를 결심했다. 이마무라는 "올해 몸 상태가 가장 좋았고, 아직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분한 마음도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면서도, "가족과 함께 고민하며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축복받은 야구 인생이었다"며 후회 없이 유니폼을 벗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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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법정 선 윤석열, 옛 부하들 보며 "참 미안하다"…결국 터진 한마디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군사재판을 받는 옛 부하들의 재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공교롭게도 자신의 65번째 생일이었던 12월 18일, 서울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 증인석에 선 윤 전 대통령은 피고인석에 앉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을 바라보며 "참 미안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내가 내린 결정에 따라 할 일을 한 사람들인데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하며, 재판이 끝난 후 구치소로 돌아가 밤늦게까지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약 1년 만의 용산 방문으로, 대통령실과 같은 경내에 위치한 군사법원에 출석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의 배경에 대해 "무도한 야당의 행태와 나라의 위태로운 상황에 대해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계엄령이 "아무리 길어도 반나절이나 하루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하며, 계엄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외에 그 누구에게도 검토나 준비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최근 방첩사에 대한 대규모 인사 조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과거 군이 쿠데타를 했다고 해서 군을 없앨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번 일을 빌미로 국가안보의 핵심 기관을 무력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하지만 이날 재판 과정이 순탄하게만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시작 직후부터 "검찰이 생각이 다르면 위증 혐의로 기소를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오늘은 어떤 질문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증언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일부 질문에는 답변했지만, 군검찰의 신문 과정에서 여러 차례 날 선 설전을 벌이며 재판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특히 군검찰이 자신을 '내란의 우두머리'로 지칭하자 "내가 내란 우두머리로 기소된 사람이지, 내란의 우두머리인가"라고 강하게 반발했으며, 음주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질문하면 앞으로 검찰 질문은 다 거부하겠다"고 맞서며 긴장감을 높였다.한편, 재판이 끝난 후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그의 성탄 메시지를 언론에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메시지를 통해 "저희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어 청년 여러분이 자녀처럼 느껴진다"며 청년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자식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부모가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내가 모든 것을 내어놓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 중 하나였다"고 계엄 선포의 동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을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자 "부정과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 이 시대 예수의 제자들"이라 칭하며, 이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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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막고 싶으면 '이 치즈' 드세요…2만 7천 명 추적 결과 '충격'지방 함량이 높은 특정 유제품이 장기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건강 및 식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웨덴 룬드대학교 에밀리 소네스테트 박사 연구팀은 지방 함량이 20% 이상인 고지방 치즈나 고지방 크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치매 위험을 최대 16%까지 감소시키는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신경학회(AAN)의 저명한 저널 '신경학(Neurology)'에 실렸으며, 그동안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강했던 일부 고지방 식품의 효능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연구는 스웨덴의 '말뫼 식이 및 암 코호트(Malmö Diet and Cancer cohort)'에 참여한 평균 연령 58.1세의 성인 2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무려 25년간 진행된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7일간 식사일지와 면담 등을 통해 섭취하는 유제품의 종류와 양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후 25년 동안 이들에게 치매가 발생하는지를 추적했다. 연구에서 '고지방 치즈 섭취 그룹'은 지방 함량 20% 이상의 체다, 브리, 고다 치즈 등을 하루 50g 이상 섭취한 이들로, '고지방 크림 섭취 그룹'은 지방 함량 20% 이상의 휘핑크림 등을 하루 20g 이상 섭취한 이들로 정의되었다.분석 결과는 매우 흥미로웠다. 추적 기간 동안 총 3,208명에게서 치매가 발병했는데, 고지방 치즈를 하루 50g 이상 섭취한 그룹은 하루 15g 미만으로 거의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13%나 낮았다. 특히 고지방 치즈 섭취는 혈관성 치매 위험을 29%나 낮추는 강력한 연관성을 보였다. 또한 고지방 크림을 하루 20g 이상 섭취한 사람들은 전혀 먹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전체 치매 위험이 16% 낮았으며, 이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모두에서 긍정적인 연관성을 나타냈다. 반면, 저지방 치즈나 크림, 고지방 및 저지방 우유, 버터, 요구르트 등 다른 유제품에서는 치매 위험과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오랫동안 건강 지침의 주요 논쟁거리였던 고지방 식단과 저지방 식단 논쟁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때로는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분류되기도 했던 특정 고지방 유제품이 오히려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특정 인구 집단(스웨덴인)을 대상으로 한 관찰 연구이기에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으며, 고지방 유제품이 뇌를 보호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선을 그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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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안 되는 주사 있다"더니…9년 전 박나래의 발언, 소름 돋는 현실로각종 '갑질' 의혹에 휩싸이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개그우먼 박나래의 과거 발언이 현재의 논란과 맞물리며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9년 전인 2015년,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스스로 밝혔던 충격적인 술버릇 관련 고백이 온라인상에서 다시 회자되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당시 "과거가 굉장히 지저분하다"고 거침없이 인정했던 그는, "방송이 안 되는 주사가 있다"고 언급해 MC 이영자를 경악게 했다. 당시에는 단순한 예능적 과장이나 웃음을 위한 소재로 가볍게 소비되었지만, 전 매니저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지금, 해당 발언은 박나래의 추락을 예고한 '복선'이 아니었냐는 싸늘한 시선으로 되돌아오고 있다.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상해, 심지어 대리처방 의혹까지 포함된 '갑질'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자신의 사적인 파티인 이른바 '나래바'의 준비와 뒷정리 등을 위해 24시간 대기를 강요하는 등 상습적인 괴롭힘을 가했으며, 특히 술자리에서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해당 주장들이 허위사실이라며 공갈 혐의로 맞고소하며 전면적인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웃음을 주던 그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진실공방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횡령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자신의 전 남자친구를 소속사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약 4,400만 원에 달하는 급여를 부당하게 지급했으며, 회사 명의의 계좌에서 3억 원을 개인의 전세보증금 용도로 무단 송금했다는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사태 해결을 위한 양측의 만남 역시 더 큰 갈등의 불씨만 남겼다. 박나래 측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으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술에 취한 상태로 나타나 사과는커녕 '다시 나와 일하면 안 되냐', '노래방에 가자'는 황당한 말을 했다"고 주장하며 만남 자체가 기만이었다고 전면 반박했다.결국 양측의 감정의 골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깊어졌고, 박나래는 "철저한 조사와 법적 증거로 해결하자"는 최종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의 여파로 박나래는 자신의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MBC '나 혼자 산다'와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모두 하차했으며, 내년 1월 방영 예정이던 MBC의 신규 예능 '나도신나' 역시 제작과 편성이 전면 취소되는 등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할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한때 방송가를 종횡무진하던 그의 커리어는 전 매니저들과의 진실 공방이라는 최악의 형태로 막을 내릴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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