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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 걸리던 심장 판독, AI가 1분 만에 뚝딱

 인공지능(AI) 기술이 공공의료 현장에 스며들며 진료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선보인 AI 전환 사례는 기술이 어떻게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와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드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의사가 키보드와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환자에게 집중하는 새로운 진료 문화가 시작되고 있다.그 중심에는 환자와 의사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요약하는 '디지털 건강수첩'이 있다. 이 AI 플랫폼은 의료진이 진료 기록 작성에 쏟던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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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와이 소식

  • 유럽 왕복 4인 할증료만 200만원... '선발권' 확산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을 지나 하늘길이 다시 활짝 열렸지만, 여행객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공항은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으나, 천정부지로 치솟는 항공권 가격, 특히 '유류할증료'가 여행객들의 지갑을 위협하는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여객 수는 약 8,80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95~98%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로, 사실상 여행 시장이 완전한 정상화 궤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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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장 대거 교체 예정...'낙하산 인사' 문제,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 김현철,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240710 방송
  • [후토크] 교수님 종강합니다. 안 웃겨진 독일인의 반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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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급발진 주장, 모르핀 검출?...감기약 운전이 음주운전보다 위험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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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수화물 끊기 vs 설탕 끊기, 당신의 선택은?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을 목표로 식단을 관리하는 이들에게 '저탄수화물'과 '저당'은 가장 익숙한 선택지다. 두 방법은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제한하는 대상과 범위가 달라 우리 몸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용한다. 어떤 방식이 개인의 건강 목표에 더 효과적인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식단의 근본적인 차이를 알아야 한다.저탄수화물 식단은 이름 그대로 탄수화물 자체의 총량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방식이다. 이는 하루 섭취 열량의 26%, 약 130g 미만으로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을 의미하며, 일반적인 권장량의 절반에 불과하다. 탄수화물 섭취가 급격히 줄면 우리 몸은 대체 에너지원으로 단백질과 지방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당 수치가 안정되고 식욕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하지만 이 방식은 장기적으로 실천하기 어렵다는 명확한 한계를 가진다. 과일, 통곡물처럼 식이섬유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한 탄수화물'까지 배제할 가능성이 커, 자칫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극단적인 식단 조절로 인한 스트레스와 요요 현상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반면 저당 식단은 전체 탄수화물이 아닌, 가공식품이나 음료에 인위적으로 첨가된 '첨가당'만을 표적으로 삼는다. 설탕, 액상과당 등이 주요 제한 대상이며, 자연 상태의 과일이나 곡물은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다. 이는 저탄수화물 식단에 비해 실천이 훨씬 수월하고, 식이섬유와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를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두 식단의 효과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목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당뇨병 환자와 같이 즉각적이고 강력한 혈당 조절이 필요한 경우, 저탄수화물 식단이 약물 의존도를 낮추는 등 더 빠른 효과를 보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식단은 공복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그러나 일반인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체중을 관리하고자 한다면 저당 식단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다. 무리한 제한 없이 일상에서 꾸준히 지속할 수 있으며, 영양학적 균형을 유지하며 혈당 스파이크와 같은 위험을 예방하는 데 더 유리하다. 결국 성공적인 식단 관리의 핵심은 단기적인 효과가 아닌 '지속 가능성'에 있다.

  • 국보 1호 숭례문, BTS 컴백 앞두고 철통 경계 태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대규모 컴백 공연을 앞두고 국가유산청이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최고 수준의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행사를 맞아 국보 숭례문과 경복궁 등 핵심 국가유산의 훼손을 막고 관람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공연을 이틀 앞둔 19일, 직접 현장을 찾아 최종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주무대인 광화문 광장 인근 경복궁 월대와 담장에서부터 미디어 파사드가 상영될 숭례문에 이르기까지, 시설물 보호 계획과 안전 관리 대책 전반을 꼼꼼히 살피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이번 행사를 위해 전례 없는 규모의 인력이 동원된다. 특히 숭례문 일대 순찰 인력은 평시의 3배로 증원되었으며, 경찰 6,700여 명과 BTS 측 안전요원 약 4,700명이 현장 질서 유지를 위해 투입된다. 또한 국립고궁박물관에 설치된 '현장 안전 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이 24시간 공조하며 만일의 사태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20일 저녁 숭례문에서 펼쳐질 미디어 파사드 공연은 이번 안전 관리의 핵심이다. 이날 오전부터 숭례문 주변에 관람객 동선을 통제하기 위한 펜스가 설치되고 총 216명의 안전 인력이 배치된다.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약 9천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국은 관람객 분산 유도 등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허민 청장은 이번 공연이 한국의 빛나는 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희망과 미래를 상징하는 광화문 앞에서 펼쳐지는 공연에 자부심을 느끼며,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세계인과 함께 향유하겠다고 밝혔다.당국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질서 있는 관람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게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당부했다. 모든 공연이 종료된 후에는 즉시 전문가들을 통해 문화유산의 상태를 정밀 점검하여 어떠한 훼손도 남지 않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 코믹월드 7만 인파, 서브컬처 행사의 새 역사를 썼다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인 코믹월드가 지난 주말 일산 킨텍스에서 열려 3월 행사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틀간 약 7만 명의 인파가 몰린 이번 행사는 2,000여 개의 동인 부스와 3개 전시관을 아우르는 압도적인 규모로 개최되어 팬들의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켰다.이번 행사의 성공 배경에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넥슨의 역할이 컸다. 신작 판타지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의 홍보를 위해 참여한 넥슨은, 단순한 기업 부스 운영을 넘어 팬덤 친화적인 전략으로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서브컬처 행사에 대한 기업의 참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넥슨은 단순히 게임을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팬덤의 특성을 깊이 이해한 접근법을 선보였다. 대규모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관람객의 동선을 세심하게 배려한 운영은, 장시간 행사를 즐기는 팬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팬덤 문화에 대한 존중이 기업 이미지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이러한 시도는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기업이 팬덤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했다", "상업적 목적을 넘어선 진정한 소통"이라는 찬사가 쏟아졌으며, 이는 행사 전반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주최 측인 코믹월드 역시 이번 협업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업의 상업적 목표와 팬덤의 문화적 요구가 성공적으로 결합된 상생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유사한 형태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기업과 팬덤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한편, 코믹월드의 열기는 부산으로 이어진다. 다음 행사는 오는 3월 28일과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영양사가 극찬한 '이 씨앗', 만성질환 예방에 특효

     크기는 작지만 영양학적 가치는 결코 작지 않은 씨앗이 현대인의 건강 식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씨앗은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 필수 아미노산, 그리고 각종 항산화 성분을 응축하고 있어, 꾸준히 섭취할 경우 전반적인 신체 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특히 씨앗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는 혈관 건강의 파수꾼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아마씨는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아씨드 속 오메가-3 지방산 역시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들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고 포만감을 주어 체중 관리에도 이롭다.우리 몸의 노화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성분 또한 씨앗의 중요한 가치다. 해바라기씨에는 비타민 E와 셀레늄이 풍부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며, 치아씨드 역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관련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된다.면역력 강화와 호르몬 균형 유지에도 씨앗은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호박씨는 아연과 마그네슘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체내 호르몬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돕는다. 특히 아연은 식품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는 필수 미네랄로, 면역력뿐만 아니라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데도 필수적이다.씨앗은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을 찾는 이들에게 훌륭한 대안을 제시한다. 헴프씨와 치아씨드는 인체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한 '완전 단백질' 식품으로, 근육 유지와 에너지 생성, 신경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채식 위주의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 된다.이처럼 다양한 씨앗들은 각기 다른 영양 성분과 효능을 지니고 있다. 아마씨, 치아씨드,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을 요거트나 샐러드에 곁들이거나 물에 불려 섭취하는 등 일상 식단에 다채롭게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건강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다.

  • 활동 중단한 차주영, 알고 보니 전신마취 대수술 받아

     배우 차주영이 반복적인 비출혈(코피) 증상으로 인해 전신마취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그의 근황은 동료 배우 하지원과 가수 성시경의 대화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예상보다 심각했던 건강 상태가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최근 공개된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새 드라마 '클라이맥스' 홍보를 위해 배우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차주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성시경은 과거 자신의 방송에 출연했던 차주영을 언급하며 이번 자리에 초대하려 했으나 건강 문제로 함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성시경은 차주영이 단순히 회복 중인 것이 아니라 "전신마취를 하고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언급해 수술 규모가 작지 않았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에 하지원은 당일 촬영에 오면서 차주영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그가 완전히 회복되면 함께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말해 돈독한 동료애를 드러냈다.하지원은 차주영의 인간적인 매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차주영을 "사람 자체가 웃기고 순수한 매력이 있으며 사랑스럽다"고 표현하며, "처음 만났음에도 오래 본 동생처럼 털털하고 편해 속 깊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게 됐다"고 덧붙여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앞서 차주영은 지난 1월 말,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장기간 지속된 비출혈 증상으로 정밀 검사를 받았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이비인후과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주영 본인 역시 수술 후 SNS에 혈흔이 묻은 사진을 게재하며 심각한 상태임을 암시해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한편, 동료들의 따뜻한 응원 속에서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차주영이 출연한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는 권력의 정점에 서기 위한 인물들의 치열한 생존극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 차주영의 촬영 분량이 정상적으로 방송되고 있다.

  • 순창·고창·부안, 4월의 벚꽃 전쟁이 드디어 시작된다

     봄의 절정을 알리는 4월, 전라북도 주요 시·군이 저마다의 색깔을 입힌 벚꽃 축제를 들고 상춘객 맞이에 나선다. 올해 축제들은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만 찍던 기존의 단조로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특색을 녹여낸 독특한 콘텐츠와 화려한 야간 경관으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순창군은 내달 2일부터 경천변 일대에서 열리는 '옥천골 벚꽃 축제'를 통해 주민 참여형 축제의 진수를 선보인다. 군민 노래자랑과 댄스 페스티벌 등 지역 공동체가 주체가 되는 무대를 마련했으며, 특히 순창의 특색을 살린 '맨손 장어 잡기' 체험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핵심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고창군은 '치유'와 '미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4월 3일부터 석정 온천지구에서 열리는 '고창 벚꽃 축제'에서는 잔디밭에서 즐기는 캠프닉과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진정한 쉼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농원과 연계한 딸기 디저트 체험은 입맛까지 사로잡을 비장의 무기다.특히 고창군은 야간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수만 개의 조명으로 벚꽃 터널을 화려하게 수놓는 '야간 벚꽃 만발 아트로드'를 조성, 낮과는 전혀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는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부안군은 천년고찰 개암사로 향하는 고즈넉한 벚꽃길에서 '개암동 벚꽃 축제'를 연다. 북적이는 도심 축제와 달리, 고찰의 정취 속에서 여유롭게 봄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축제 기간 동안 열리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전망이다.이처럼 전북의 봄 축제들은 화사한 벚꽃에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자연 경관과 독창적인 체험 콘텐츠의 결합은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 장예찬의 '늙은이' 발언, 보수 진영 세대 갈등 뇌관 되나

     여의도연구원 장예찬 부원장이 보수 원로들을 '늙은이'라고 지칭하면서 논란이 점화됐다. 그는 특정 원로들의 정치적 제안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해당 표현을 사용했고, 이는 즉각 보수 진영 내부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세대 갈등과 노인 폄하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며 파문이 확산되는 모양새다.사건의 발단은 조갑제 대표와 양상훈 주필 등이 제안한 '보수 재건 삼각편대' 구상이었다. 이들은 한동훈, 오세훈, 이준석 세 사람의 동반 출마를 촉구했는데, 장 부원장은 이를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그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80년대생 정치인인 이준석에게 환갑을 앞둔 선배들을 위한 '발사대' 역할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제정신인가"라고 강하게 반문했다.방송 중 다른 출연자들이 표현의 수위가 높다고 지적했지만, 장 부원장은 '늙은이'라는 단어가 멸칭이 아니라고 맞서며 자신의 주장을 고수했다. 어르신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나,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발언의 사전적 의미와 사회적 통념 사이의 괴리가 비판의 핵심으로 떠올랐다.비판은 즉각 거세게 일었다. 조갑제 대표는 "자기 아버지에게도 늙은이라고 부르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노인 폄하를 '좌익적 사고방식'으로 규정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 또한 당의 핵심 지지층인 노년층을 모욕하는 발언으로 들릴 수 있다며, 장 부원장을 향해 "실성한 사람 같다"고 맹비난했다.논란이 확산되자 장 부원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표현이 과한 측면이 있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원로들의 요구가 "양심 없는 요구"라고 생각하며, 젊은 후배인 이준석 대표가 희생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기존의 소신을 철회하지 않았다. 이는 사과와 별개로 정치적 주장은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국민의힘 지도부도 공식적으로 장 부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선을 그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당직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하면서도, 징계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당대표가 판단할 부분이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 트럼프 만나러 간 다카이치, 예상 밖 '중동 파병' 압박에 진땀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이 당초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대중국 정책 조율을 최우선 목표로 백악관을 찾았지만, 급변한 중동 정세로 인해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 파병이라는 미국의 압박에 직면하는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애초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방미는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계획이 알려지자, 그에 앞서 미국과 대중국 견제에 대한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자 서둘러 추진된 것이다. 특히 최근 자신의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발언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만큼, 동맹국 미국의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었다.하지만 이러한 일본 측의 외교적 구상은 미국의 시선이 이란으로 쏠리면서 완전히 틀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등 중동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상황 대응을 이유로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연기했다. 자연스럽게 이번 미일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 역시 동아시아에서 중동 문제로 옮겨갔다.결과적으로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공조를 확인하려던 계획 대신, 이란과의 전쟁 국면에서 미국의 요구에 답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한 동맹국들의 군사적 기여가 소극적이라며 불만을 표출해왔기에, 일본을 향한 압박 수위는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일본 정부는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평화헌법의 제약을 받는 일본으로서는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 '조사 및 연구'와 같은 비전투 임무 형태로 파견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요구를 완전히 외면할 수는 없지만, 섣불리 파병을 약속하기도 어려운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이처럼 껄끄러운 의제가 테이블 위에 올랐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방문이 아닌 총리를 상대로 오찬과 만찬을 모두 함께하는 파격적인 환대를 베풀 예정이다. 이는 돈독한 미일 동맹을 과시하는 동시에, 그만큼 일본의 확실한 역할을 요구하는 무언의 압박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 LPGA 톱25 총출동! 별들의 전쟁 시작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시선이 미국 캘리포니아로 쏠리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의 시즌 첫 풀 필드 대회인 포티넷 파운더스컵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창립 멤버들을 기리는 뜻깊은 무대인 만큼 세계 랭킹 톱25 중 무려 20명이 참가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예고했다. 특히 한국 선수 21명이 대거 출전해 다시 한번 태극기 휘날리는 우승 드라마를 쓸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SNS와 골프 커뮤니티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가장 화제를 모으는 것은 LPGA가 공식적으로 선정한 4개의 피처드 그룹이다. 주요 관심 선수 12명 중 한국 선수가 3명이나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 골프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먼저 세계 랭킹 10위 김세영과 13위 유해란이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유해란은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하며 미친 기세를 뽐내고 있고, 김세영 역시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특히 김세영은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27언더파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우승했던 기분 좋은 기억이 있어 이번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오랜 시간 허리 통증으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전인지의 복귀 소식도 반갑다. 메이저 3승에 빛나는 전인지는 작년 한 해 동안 스윙을 대대적으로 수정하며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했다. LPGA 측은 전인지가 이제 통증에서 완전히 벗어나 건강한 몸으로 시즌 첫 출전에 나선다고 소개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미미 로즈, 에리카 셰퍼드 등 주목받는 신인들과 한 조가 되어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줄 예정이다.세계적인 톱랭커들의 맞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한 조에서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또한 아시안 스윙을 거르고 개막전 이후 두 번째로 모습을 드러내는 세계 2위 넬리 코르다는 작년 챔피언이자 재미 교포인 노예림과 함께 라운딩을 돌며 흥행을 주도할 전망이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한 조에 묶이면서 1, 2라운드부터 결승전 못지않은 긴장감이 감돌 것으로 보인다.이번 포티넷 파운더스컵에는 앞서 언급한 3인방 외에도 김효주, 최혜진, 김아림 등 한국 골프의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윤이나, 이소미, 임진희 등 떠오르는 신예들부터 양희영, 이정은6 등 관록의 선수들까지 총 21명의 한국 선수가 캘리포니아의 푸른 잔디 위에서 우승컵을 향한 질주를 시작한다. 국내 팬들에게는 안방에서 한국 선수들과 한국계 선수들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지켜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대회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멘로 파크의 샤론 하이츠 골프 앤 컨트리클럽은 파72 규모로 정교한 샷 감각이 필수적인 코스다. 19일부터 시작되는 본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초반 기세를 어떻게 잡느냐가 우승의 향방을 가를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골프 전문가들은 한국 선수들이 최근 국제 무대에서 보여준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충분히 승전보를 전해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즌 첫 풀 필드 대회라는 상징성과 창립 멤버를 기리는 역사성까지 더해진 이번 포티넷 파운더스컵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선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태극 낭자들이 보여줄 정교한 퍼팅과 시원한 드라이버 샷은 올봄 골프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과연 21명의 한국 전사 중 누가 마지막 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환한 미소를 지을지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심장이 벌써부터 요동치고 있다.

  • 봄 나들이 이제 시작! 진주성의 화려한 변신

    경남 진주시가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이해 봄이 즐거운 도시 진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의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시는 18일 발표를 통해 다채로운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봄 시즌 진주시는 대표적인 봄 축제인 진주 논개제를 필두로 실경 뮤지컬과 공군 에어쇼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을 세웠다.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진주 논개제는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교방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콘텐츠다. 전통 의례 행사는 물론이고 평소 접하기 힘든 교방 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되었다. 역사적인 공간인 진주성이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적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와 연계해 남강의 의암과 수상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2026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 공연도 관객들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4월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진행되며 남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진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역사의 한 장면을 뮤지컬로 재현해 내는 이 공연은 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하늘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쇼도 준비되어 있다. 오는 28일에는 공군교육사령부가 부대를 개방하며 벚꽃과 어우러진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선보인다. 화사한 벚꽃이 만개한 부대 교정 위로 펼쳐지는 공군 특수비행팀의 아찔한 곡예비행은 봄나들이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군악대와 의장대의 절도 있는 공연은 물론 평소에는 보기 힘든 공군 장비 전시 등 이색적인 볼거리가 가득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특히 이번 진주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는 바로 파격적인 인센티브 혜택이다. 진주시는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타 지역 관광객이 원도심에서 1박 이상 숙박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등 특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진주사랑상품권 5만 원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한다. 여행을 즐기면서 지역 상품권까지 챙길 수 있는 이번 혜택은 실속 있는 여행을 계획하는 MZ세대와 가족 여행객들에게 소셜 미디어를 타고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진주시 관계자는 자연경관과 역사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진주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방문객들이 진주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벚꽃 흩날리는 하늘 아래서 즐기는 에어쇼부터 남강의 밤을 밝히는 뮤지컬까지 진주의 봄은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준비를 마쳤다.이번 봄 진주시는 단순히 보는 관광을 넘어 직접 입어보고 체험하며 머무르는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숙박 인센티브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전략은 지역 상생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화창한 날씨와 함께 찾아온 진주의 축제 소식은 이번 주말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정답이 되어주고 있다.축제 기간 동안 진주를 찾는다면 미리 숙박 예약 현황과 인센티브 지급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선착순으로 진행되거나 특정 조건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발 빠른 정보 수집이 알뜰한 여행의 지름길이다.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고 하늘과 강물이 축제의 무대가 되는 경남 진주에서 이번 봄 최고의 인생 사진과 힐링을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진주의 봄은 이제 시작되었고 그 즐거움은 상상 그 이상이 될 것이다.

  • 식탁 위 의외의 발암 주범 3가지

    매일 정성스럽게 차려내는 한국인의 밥상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문의의 경고가 나왔다. 우리가 건강식이라고 믿었거나 혹은 입맛을 돋우기 위해 즐겨 찾던 일상적인 음식들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년 경력의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여의도성모병원 최석재 교수는 18일 한국인의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정 음식들이 발암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식습관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최 교수가 가장 먼저 지목하며 경계령을 내린 음식은 다름 아닌 밥도둑으로 불리는 젓갈류다. 짭조름한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젓갈은 놀랍게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1군 발암물질에 해당한다. 이는 담배나 석면과 같은 등급으로 인체에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확실하다는 의미다. 젓갈 특유의 붉은 빛을 내기 위해 들어가는 아질산나트륨이 문제의 핵심이다. 이 성분이 단백질과 만나면 니트로사민이라는 강력한 발암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위암과 식도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젓갈의 높은 염도 또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소금 자체가 직접적인 암 유발원은 아니지만 과도한 나트륨은 위 점막을 얇게 만들고 상처를 내어 발암물질이 체내에서 활개 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소금 섭취량은 5g에 불과하지만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무려 13g에 달해 권장량의 두 배를 훌쩍 넘긴다. 전문가들은 젓갈을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인공 첨가물이 없는 제품을 고르고 반드시 성분표를 확인해 아질산나트륨 함유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두 번째로 주의해야 할 식품은 한국인이 나물로 즐겨 먹는 고사리다. 특히 생고사리는 프타킬로사이드라는 독성 물질을 품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이 독성 때문에 생고사리를 뜯어 먹은 가축들이 집단 폐사하는 사례까지 보고될 정도로 그 위험성이 높다. 다행히 이 독소는 열에 약하고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적절한 조리 과정을 거치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최 교수는 고사리의 독을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최소 5분 이상 끓는 물에 데친 후 그 물을 반드시 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친 고사리를 깨끗한 물에 12시간 이상 담가두며 물을 수시로 갈아주는 정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말린 고사리 역시 충분히 삶고 물에 불리는 과정을 거쳐야 독성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산나물이라도 제대로 된 조리법을 지키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마지막으로 지목된 위험 요인은 특정 음식이 아닌 한국인의 식습관 자체다. 바로 뜨거운 음식을 즐기는 문화다. 국제암연구소는 2016년에 이미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 가능 물질로 공식 분류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팔팔 끓는 국물이나 찌개 그리고 갓 내린 뜨거운 차를 반복적으로 마시는 습관은 식도암 발생 위험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인다. 65도 이상의 음료를 즐기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식도암 위험이 무려 8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뜨거운 국물이 식도를 통과할 때마다 식도 점막에는 미세한 화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손상이 반복되고 누적되면 만성 염증으로 이어지고 세포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겨 암세포로 변할 가능성이 커진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물을 바로 들이켜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식도암 발병률이 눈에 띄게 높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전문가들은 뜨거운 차는 잔에 따른 뒤 몇 분간 식혀서 마시고 국물 요리는 반드시 앞접시에 덜어 적당한 온도로 낮춘 뒤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결국 암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비결은 값비싼 보약이나 특별한 항암 식품을 찾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최석재 교수는 건강은 일상에서 반복되는 사소한 식습관에 의해 결정된다며 지나치게 짜고 뜨거운 음식을 멀리하고 식재료의 특성에 맞는 안전한 조리법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라도 식탁 위의 작은 변화를 시작해야 할 때다.

  • 다이아몬드 해골이 한국에? 서울 마비시킨 기괴한 전시

    현대미술의 가장 논쟁적인 인물이자 영국 미술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데이미언 허스트가 드디어 서울에 상륙했다. 8601개의 다이아몬드로 뒤덮인 번쩍이는 두개골부터 포름알데히드 용액 속에 통째로 절여진 거대한 상어까지, 이름만으로도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그의 작품들이 서울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에 한데 모였다. 젊은 영국 미술가들(YBA)의 선두주자로 군림하며 현대미술의 판도를 뒤흔들었던 그의 아시아 첫 대규모 회고전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가 오는 20일부터 관객들을 맞이한다.전시 개막을 앞둔 18일, 허스트는 등에 커다란 해골 문양이 새겨진 점퍼를 입고 특유의 당당한 모습으로 프레스 프리뷰 현장에 나타났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장난기 가득한 표정의 그는 40년간 쌓아온 결과물들을 한국의 큐레이터들이 아주 훌륭하게 전시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작품이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며 별도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는 선언과 함께 익살스러운 포즈로 사진 촬영에 임해 여전한 스타성을 과시했다.이번 서울 전시는 허스트의 16세 시절 파격적인 사진부터 최근의 벚꽃 연작까지 50여 점의 작품을 총 4부로 나누어 소개한다. 1부 모든 질문에는 의심이 따른다에서는 그가 10대 시절 시체안치소에 몰래 들어가 찍은 충격적인 사진을 시작으로 스폿 페인팅과 스핀 페인팅의 초기 버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에 천착했던 그의 예술적 기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가장 큰 화제를 모으는 2부 우리는 시간 속에 산다에서는 2012년 런던 테이트 모던 전시 이후 처음으로 외부 공개되는 상어 작품 살아있는 자의 마음속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이 관객을 압도한다. 거대한 수조 속에 박제된 상어는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시각적으로 극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잘린 소머리에 파리떼가 꼬이다가 살충기에 닿아 허무하게 죽어가는 천 년 역시 이번 전시의 핵심 문제작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과거 이 작품을 보고 태어나 죽는 인간의 삶이 유리 박스 안에 그대로 들어있는 듯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3부 침묵의 사치에서는 허스트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약장 시리즈 죄인을 만날 수 있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남긴 빈 약병들로 채워진 이 작품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약을 삼키며 죽음을 두려워하는 인간의 나약함을 투영한다. 런던에서 운영했던 레스토랑 약국의 일부를 재현한 공간 역시 영생을 향한 인간의 부질없는 욕망을 꼬집는다. 허스트는 과거 인터뷰에서 내일 죽을지언정 오늘을 그대로 살아내야 하며,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예술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특히 이번 전시의 백미는 허스트의 런던 스튜디오를 바닥재까지 그대로 뜯어와 옮겨놓은 공간이다. 이곳에서 그는 전시 전날 자정까지 붓을 놓지 않았으며, 거울 위에 핑크색 물감으로 사랑해요 대한민국이라는 한글 메시지를 남겨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최근 다시 회화로 돌아가 마티스의 그림을 모사하며 예술적 본질을 탐구하고 있는 그의 열정은 전시장 곳곳에 배어있는 물감 냄새만큼이나 강렬하다.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건설 현장 노동자를 거쳐 30세에 터너상을 거머쥐기까지, 허스트의 삶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와 같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이 단순히 관객몰이를 위한 자극적인 쇼에 불과한지, 아니면 현대미술사에 기록될 진정한 예술적 성취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미술관 측은 데이미언 허스트의 이름은 모두가 알지만 실제 작품을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회고전을 통해 논쟁적인 거장의 진면목을 직접 마주해보기를 권했다. 전시는 6월 28일까지 이어지며 올봄 가장 뜨거운 문화적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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