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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기후변화 대응으로 세계적 인정 받았다

 국내 주요 전자부품 기업들이 글로벌 비영리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높이 평가받으며 ESG 경영의 성과를 입증했다. 삼성전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은 체계적인 탄소중립 전략과 실행력을 인정받아 각 부문에서 최고 등급 및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삼성전기는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후변화대응 부문 최고 영예인 '플래티넘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50년 탄소중립 계획의 단계적 이행, 이사회 중심의 기후변화 이슈 관리, 제품 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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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와이 소식

  • 원태인도 울었다! 한국 야구, 탈락 위기에서 8강 확정

    한국 야구가 17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드디어 세계 무대 중심부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호주를 상대로 7-2 완승을 거두며 감격적인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2승 2패를 기록하며 대만, 호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대회 규정인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며 극적으로 일본과 함께 마이애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이 WBC 1라운드를 통과해 8강에 진출한 것은 전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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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뇌를 행복하게 만드려면 식탁부터 바꿔라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은 단순히 신체적 건강을 넘어 정신 상태와 감정 기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상에서 무심코 선택하는 메뉴 하나가 우리의 기분을 좌우할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정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고 삶의 활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특히 장 건강과 기분의 상관관계는 과학적으로도 여러 차례 입증되었다. 장은 '제2의 뇌'로 불릴 만큼 수많은 신경세포가 분포해 있으며,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상당량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생성된다. 따라서 유산균이 풍부한 요구르트나 김치와 같은 발효 식품을 통해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뇌 기능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오메가-3 지방산 역시 정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어,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생선이나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에 풍부한 오메가-3는 뇌의 염증을 줄이고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을 원활하게 돕는다. 이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불안이나 우울증과 같은 기분 장애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행복 호르몬'을 만드는 재료가 되는 아미노산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코티지치즈나 닭고기에 풍부한 티로신은 도파민 생성을 돕고, 달걀이나 바나나에 든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의 원료가 된다. 이러한 아미노산이 풍부한 음식을 통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을 체내에서 원활하게 생성할 수 있다.마그네슘이나 아연과 같은 미네랄의 결핍은 불안감, 과민성, 불면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아몬드나 호박씨 등 견과류와 씨앗류는 마그네슘의 좋은 공급원이며, 굴에 풍부한 아연은 불안 증세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이러한 미네랄을 보충해 주는 것만으로도 정서적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이 외에도 충분한 수분 섭취는 두통과 피로를 막아 상쾌한 기분을 유지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또한, 소량의 다크 초콜릿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우울감을 덜어주고, 녹차에 함유된 테아닌 성분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지녀 일상에서 간편하게 기분 전환을 돕는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연기력 논란'에도…지수, 남자 배우들과 '활짝' 웃었다

     블랙핑크 지수가 넷플릭스 신작으로 돌아왔지만, 또다시 연기력 논란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작품 공개 직후부터 주연 배우로서의 역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가운데, 지수는 논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대신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을 공개하며 마이웨이 행보를 보였다.지난 6일 공개된 '월간남친'은 지수가 단독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다. 하지만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 시청자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특히 주인공의 감정선을 이끌어가야 할 지수의 연기가 어색하고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배우 활동 6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발전이 더디다는 비판과 함께 일각에서는 연기를 대하는 태도 문제까지 거론됐다.이러한 부정적인 여론 속에서 지수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미래 월간남친 훔쳐보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한 것이다. 이는 작품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하기보다는, 촬영의 즐거웠던 추억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공개된 사진에는 작품의 콘셉트에 맞게 이수혁, 서강준, 이재욱 등 지수와 호흡을 맞춘 여러 남자 배우들과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사진 속 지수는 밝은 미소를 띤 채 동료들과의 추억을 남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지수가 주연을 맡은 '월간남친'은 웹툰 PD인 주인공 '미래'가 가상의 연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새로운 남자와 연애를 구독한다는 독특한 설정의 드라마다. 지수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상대 배우들과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극을 이끌어간다.한편, 지수는 연기 활동과 별개로 본업인 가수로서의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지수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최근 약 3년 5개월 만에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을 발매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인생샷 백 퍼센트 보장한다는 역대급 꽃길 축제 커밍순

    서울의 봄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역대급 꽃 파티가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랑구는 최근 제18회 중랑 서울장미축제 기획안 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다채로운 주요 프로그램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매년 수백만 명의 인파를 불러모으며 서울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15일부터 23일까지 중랑장미공원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벌써부터 SNS에서는 축제 소식을 공유하며 5월 데이트 코스를 짜는 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올해 축제의 메인 테마는 랑랑 18세다. 중랑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찬란한 순간을 의미하는 화양연화의 깊은 뜻을 담아 기획되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방문객들이 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축제 현장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를 준비 중이다. 특히 축제의 초반부인 5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축제의 시작을 화끈하게 알리는 그랑로즈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기간에는 눈과 귀를 사로잡을 화려한 공연들과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집중 배치되어 축제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중랑구는 이번 축제를 안전하고 깨끗하며 친절한 운영이라는 기본 원칙 아래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인 만큼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특히 시민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갖춘 건강하고 아름다운 장미를 선보이기 위해 장미 유지관리 작업에도 이미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구는 약 10억 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기존 장미터널의 장미뿐만 아니라 함께 어우러질 동반 식물들을 추가로 심고 노후화된 시설물들을 말끔히 정비하고 있다. 10억 원이 투입된 만큼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화려해진 장미 정원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중랑장미공원이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단연 독보적인 스케일 덕분이다. 이곳은 전국에서 가장 긴 5.45km에 달하는 장미터널을 갖추고 있는 명소 중의 명소다. 머리 위로 쏟아질 듯 피어난 장미 꽃잎을 맞으며 걷는 장미터널은 그 자체로 거대한 포토존이자 힐링 로드다. 덕분에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최근 2년 연속으로 3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 각종 소셜 미디어에서 장미터널 인증샷은 매년 봄마다 필수로 올라오는 게시물이 되었으며 올해 역시 그 인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축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의지를 드러냈다. 류 구청장은 천만 송이 장미가 한꺼번에 아름답게 개화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모든 방문객이 함께 즐기고 행복해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청 차원에서 대대적인 관리와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중랑천 변은 그 어느 때보다 진한 장미 향기로 가득 찰 전망이다.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울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물하겠다는 구의 포부가 돋보인다.장미터널뿐만 아니라 축제장 곳곳에 마련될 테마 정원과 체험 부스들은 방문객들에게 쉴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인들에게는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로, 가족들에게는 즐거운 나들이 장소로, 그리고 사진작가들에게는 최고의 출사지로 손꼽히는 중랑 서울장미축제의 개막이 다가올수록 기대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5.45km라는 압도적인 거리의 장미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왜 이 축제가 서울을 대표하는 꽃 축제로 불리는지 금방 체감할 수 있다.꽃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5월의 일정표에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미리 적어두어야 할 것 같다. 천만 송이 장미가 선사하는 시각적인 황홀경과 다채로운 공연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올봄 당신의 화양연화를 만들어줄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 분명하다. 5월 중순 중랑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장미의 바다에서 인생 최고의 순간을 기록하고 싶은 이들의 발길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중랑구의 철저한 준비와 10억 원의 투자가 만들어낼 결과물이 얼마나 화려할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축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 티켓팅 50회로 늘려도 모자랄 국립정동극장 '광대'

    대한민국 전통 예술의 심장부인 국립정동극장이 2026년 예술단의 첫 포문을 여는 강렬한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혀 공연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정동극장은 오는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무대에서 전통연희극 광대를 상연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전통극을 넘어 한국형 퍼포먼스의 뿌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벌써부터 SNS상에서 꼭 봐야 할 공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광대는 사실 갑자기 등장한 신작이 아니다. 이미 2024년 11월 소춘대유희라는 이름으로 단 4회차의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당시 관객들은 전통 공연이 이토록 재밌을 수 있느냐며 열광했고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극장은 관객들이 더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제목을 광대로 전격 변경했다. 이후 2025년 진행된 30회의 정기 공연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올해는 팬들의 강력한 요청과 높은 인기에 힘입어 공연 회차를 50회로 대폭 확대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작품의 모티브가 된 소춘대유희는 역사적으로도 매우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국립정동극장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협률사에서 선보였던 이 공연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근대적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입장권만 구입하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었던 최초의 공연이었기 때문이다. 1902년 당시 수십 명의 출연진이 남사당놀이와 무동놀이, 탈춤, 줄타기 등 화려한 연희를 선보였던 기록을 바탕으로 이번 광대 역시 100여 년 전 극장의 뜨거웠던 신명을 고스란히 재현할 예정이다.무대 위에서는 전통춤과 소리, 풍물은 물론이고 아슬아슬한 재미를 선사하는 버나 돌리기 등 전통 연희의 정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극의 흐름은 100년 동안 공연장을 지켜온 백년광대와 오방신이 현시대의 예인들과 만나 펼치는 환상적인 유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무대 위에서 광대 정신을 나누는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판소리 주인공들이 창극 형태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던 과거의 특징을 살려 이번 무대에서도 다채로운 소리의 매력을 극대화했다.출연진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극의 중심을 잡는 단장 순백 역에는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소리꾼 이상화와 박인혜가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원인 강현영이 합류해 무대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에서 화제가 되는 인물들은 바로 정체를 숨긴 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아이 역의 아역 배우들이다. 11세 고채희를 비롯해 9세 최이정과 서이은 등 어린 예인들이 보여줄 끼와 재능은 이번 공연의 킬러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전통의 맛을 살려낼 이들의 활약에 벌써부터 이모와 삼촌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이번 작품에 대해 K컬처의 진정한 뿌리라 할 수 있는 전통예술이 기초예술 확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전통문화의 독보적인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콘텐츠로 다가가 방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이는 광대가 단순히 국내 관객을 위한 공연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서울의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정동길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 한복판에서 100년 전 협률사의 신명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줄타기의 아찔함과 탈춤의 해학,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소리까지 어우러진 광대는 올봄 정동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화양연화를 선물할 준비를 마쳤다. 4월의 시작과 함께 찾아올 광대들의 잔치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각이 만난 광대는 이제 개막만을 앞두고 있다. 50회라는 넉넉한 회차로 돌아온 만큼 이번에는 예매 전쟁에서 승리해 100년 전 광대들이 나누었던 그 뜨거운 신명 속으로 직접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정동극장이 야심 차게 준비한 2026년의 첫 무대는 전통 예술이 가진 힘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한국계 중국인 1위, 외국인 절반은 수도권에 산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70만 명에 육박하며 우리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5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임금근로자의 3분의 1 이상이 월 3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노동 시장에서 이들의 경제적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체류 자격별로 보면 재외동포(F-4) 비자를 가진 이들이 41만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비전문취업(E-9) 인력도 32만 명을 넘어섰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16%로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출신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특정 지역 쏠림 현상도 뚜렷했다.이들의 거주지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 외국인의 절반 이상인 57.5%가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방문취업, 영주, 재외동포 자격 외국인의 수도권 거주 비율은 70%를 훌쩍 넘겼다. 주거 형태는 일반주택이 가장 많았고, 대부분 전·월세 형태로 거주하고 있었다.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취업자 대다수는 주 40시간 이상 일하고 있었다. 주 40~50시간 미만 근로자가 58.1%로 가장 많았고, 10명 중 1명 가까이는 주 60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임금은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사이를 받는 경우가 절반을 차지했으나, 300만 원 이상 고소득자 비율도 36.9%에 달했다.주요 경제활동 분야는 제조업이었다. 외국인 취업자의 44.9%가 광·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그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 종사자,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 기능원 순으로 많아, 주로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를 채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러한 통계는 국내 노동 시장과 사회 구조에서 외국인 인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전년 대비 전문인력과 유학생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체류 자격도 다양해지고 있어,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맞춰 보다 체계적인 이민 및 사회 통합 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충전기 필요없다는 SK하이닉스 '미친 성능' 공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고질적인 고민이었던 배터리 수명과 발열 문제가 곧 과거의 일이 될 전망이다. 국내 반도체 거물 SK하이닉스가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게임 체인저가 될 차세대 초저전력 메모리 개발에 성공하며 전 세계 IT 업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0일 10나노급 6세대 공정인 1c 기술을 적용한 16Gb LPDDR6 D램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제품을 처음 공개한 이후 세계 최초로 개발 인증까지 완료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LPDDR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저전력 D램 규격을 의미한다. 기기의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낮은 전압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SK하이닉스가 이번에 선보인 LPDDR6는 기존의 5X 규격을 뛰어넘는 최신 기술의 결정체다. 특히 이번 제품은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환경에 최적화되어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데이터 처리 속도 면에서는 가히 압도적이다.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했을 때 데이터 처리 속도가 무려 33%나 향상되었다. 단위 시간당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량을 대폭 늘린 덕분인데, 기본 동작 속도가 초당 10.7Gbps 이상을 기록하며 기존 제품들이 보여주었던 최대치를 가볍게 상회하고 있다. 이는 고사양 AI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구동할 때 끊김 없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을 뜻한다. 복잡한 이미지 생성이나 실시간 번역 기능 등 높은 연산 능력이 필요한 작업에서 그 진가가 여실히 드러날 전망이다.단순히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다.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SK하이닉스는 서브 채널 구조와 DVFS 기술을 도입해 전력 소모량을 이전 세대 대비 20% 이상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DVFS 기술은 칩이 돌아가는 상황에 따라 전압과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지능형 전력 관리 기법이다. 예를 들어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전압을 높여 최고의 성능을 뽑아내고, 웹 서핑이나 메시지 확인 같은 평상시 작업에는 주파수를 낮춰 배터리를 아끼는 방식이다. 필요한 데이터 경로만 골라 작동시키는 서브 채널 구조까지 더해져 사용자들은 멀티태스킹은 더 자유롭게 즐기면서도 배터리는 더 오래가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SK하이닉스는 이번 상반기 내로 양산 준비를 모두 끝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들의 까다로운 요구에 맞춰 AI 메모리 솔루션을 적기에 공급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쥐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범용 메모리 라인업을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편 반도체 기술 혁신 소식과 함께 취업 시장을 뜨겁게 달굴 대규모 채용 소식도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세 자릿수 규모의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을 전격 실시한다. 모집 대상은 학사 이상의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로 지원서는 오는 23일까지 접수한다. 설계, 소자, 양산기술, R&D 공정 등 무려 26개 분야에서 미래의 반도체 인재를 찾고 있다. 이천, 청주, 분당, 서울 등 주요 거점에서 근무하게 될 이번 신입사원들은 반도체 신화의 주역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이번 채용 전형의 특징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다. 서류 전형 이후 치러지는 인적성 검사 SKCT와 함께 AI 화상 인터뷰 기반 전형인 A!SK 평가가 도입되어 지원자들의 역량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또한 글로벌 인재들의 지원 장벽을 낮추기 위해 모든 직무에 영문 직무기술서를 제공하는 섬세함도 잊지 않았다. 최종 합격자는 5월 면접을 거쳐 올해 7월에서 8월 사이에 입사하게 될 예정이다.현재 SK하이닉스는 예비 지원자들을 위해 전국 11개 주요 대학을 순회하는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는 현직자들과의 1대1 상담은 물론이고, 이동형 체험 부스인 AI 반도체 드림 버스를 통해 실제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 내부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기술력으로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채용으로는 미래 인재를 선점하려는 SK하이닉스의 광폭 행보가 반도체 업계 전반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성균관대 초유의 사태, 한지상 강사 임용 전격 철회

     과거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한지상씨의 대학 강단 복귀가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무산됐다. 성균관대학교 측이 연기예술학과 강사로 임용한 한씨에 대해 학생들이 학습권 침해를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나섰고, 학교는 6일 만에 임용 철회를 결정했다.사건의 발단은 한씨가 1학년 전공필수 과목 강사로 임용된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3일, 학내에 부착된 한 장의 대자보였다. 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교수와 학생의 위계적 관계를 고려할 때, 논란이 있는 인물에게 수업을 받는 것은 안전한 교육 환경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학교 측의 무책임한 결정을 규탄했다.학생들의 문제 제기는 온라인 공간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SNS를 통해 해당 사실이 공유되자 뮤지컬 팬덤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안전한 공간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제목의 온라인 연대 서명이 시작되어 나흘 만에 4천 명이 넘는 인원이 동참하며 힘을 보탰다.학생과 여론의 압박이 거세지자 학교 측은 결국 백기를 들었다. 연기예술학과 교수진은 "법적 문제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임용했으나,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교육 환경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한씨의 강사 임용을 취소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미 한 차례 진행된 수업은 다른 강사로 교체될 예정이다.임용 철회 결정에 대해 해당 학과 재학생은 학교의 빠른 조치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이번 사례가 외부의 많은 연대 덕분에 가능했던 '운이 좋은 경우'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예술대학 특유의 폐쇄적인 분위기 속에서 묻히기 쉬운 다른 학내 문제에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이번 일이 침묵하던 다른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한씨는 2020년 여성 팬과의 관계를 둘러싸고 성추행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한씨 측은 의혹을 부인하며 해당 여성을 공갈 미수 등으로 고소했으나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한씨는 무대 활동을 재개했지만, 출연하는 작품마다 관객들의 하차 요구에 직면하는 등 법적 판단과 별개로 대중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해왔다.

  • 中 오포 스마트폰 유출, 갤럭시 폴드7 압도하는 스펙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의 차세대 폴더블폰 '파인드 N6'의 상세 사양이 출시 전 유출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폴더블폰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할 것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다.유출된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따르면, '파인드 N6'는 6.62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8.12인치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두 화면 모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LTPO OLED 패널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제공할 전망이다. 기기의 심장부에는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되어 강력한 성능을 보장한다.카메라 성능은 타협이 없다. 후면에는 무려 2억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장착될 가능성이 크며, 스웨덴의 명품 카메라 브랜드 핫셀블라드와의 협업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기에 5000만 화소의 초광각 및 망원 카메라까지 더해져, 현존하는 폴더블폰 중 최상급의 카메라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배터리 사양이 압도적이다. 경쟁 모델인 갤럭시 Z 폴드 7의 4400mAh 배터리를 크게 웃도는 6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80W 유선 초고속 충전과 50W 무선 충전 지원은 사용자의 충전 스트레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디자인은 슬림함을 강조한다. 접었을 때 8.93mm, 펼쳤을 때 4.21mm의 두께는 휴대성을 높이는 요소다. 색상은 연한 회색, 짙은 회색, 오렌지 3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며, 특히 오렌지 색상은 금빛 프레임과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조합으로 눈길을 끈다.메모리는 최대 16GB, 저장 공간은 1TB에 이르는 옵션까지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유출된 사양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파인드 N6'는 디스플레이, 성능, 카메라, 배터리 등 모든 면에서 현존하는 폴더블폰들을 위협하며 프리미엄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로 부상할 전망이다.

  • 선거운동도 이젠 AI로, 이준석의 기술 정치 선언

     개혁신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적인 선거 운동 지원 도구를 공개했다. 거대 양당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인력과 자원의 한계를 기술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기존의 노동집약적 선거운동 방식에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이준석 대표가 직접 기획하고 개발에 참여한 'AI 선거 사무장' 애플리케이션은 정치 신인들의 효율적인 선거 운동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앱은 지역별 유권자 데이터와 주요 시설 정보를 기반으로 후보자에게 최적의 유세 동선과 일정을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기능을 핵심으로 한다. 후보의 유세 활동은 히트맵(활동 반경)으로 시각화되어, 어떤 지역을 얼마나 방문했는지 분석하고 향후 전략을 수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동탄을 예시로 직접 앱을 시연했다. AI는 출근 시간대 동탄역 인사 후, 자전거로 5분 거리의 초등학교로 이동해 학부모들을 만나는 구체적인 동선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후보 개인이 감에 의존해 특정 지역만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비효율을 막고, 데이터에 기반해 유권자 접촉면을 체계적으로 넓히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AI 선거 사무장은 단순히 일정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해 후보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선거 전략을 논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개혁신당이 축적한 선거 전략과 유세 노하우를 기술에 접목한 결과물로, 소수의 인력으로도 다수의 전문 인력이 수행하는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개혁신당의 기술 혁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복잡한 선거법 관련 질의에 답하는 '선거법 챗봇', 후원회 설립 절차를 자동화하는 시스템 등 정치를 기술로 혁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는 외주 개발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당 대표가 직접 개발자와 소통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이 대표는 이러한 기술 정치의 흐름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과 대만 등에서 IT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정당을 운영하고 AI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이들 국가의 의원들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 기술을 특정 시점에는 오픈소스로 공개해 다른 정당과도 공유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 대만이 8강 가려면 한국이 8-3으로 이겨야 한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의 향방이 안갯속에 빠져들면서,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기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조별리그 모든 경기를 2승 2패로 마감한 대만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자신들이 연장 혈투 끝에 꺾었던 한국이 호주를 상대로 특정 점수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처지에 놓였다.현재 C조는 일본이 3전 전승으로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세 팀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대만이 2승 2패로 경기를 마쳤고, 호주가 2승 1패, 한국이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만약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호주를 꺾게 되면 한국, 호주, 대만이 나란히 2승 2패로 동률을 이루게 된다.이 경우, 대회 규정에 따라 동률 팀 간의 경기 결과를 따져 순위를 가린다. 팀 퀄리티 밸런스(TQB)라 불리는 이 규정은, 관련 팀들 간의 경기에서 허용한 총 실점을 총 수비 아웃카운트로 나눠 계산하며, 수치가 낮을수록 순위가 높아진다. 현재 대만은 한국과 호주를 상대로 7실점, 54개의 아웃카운트를 기록해 TQB 약 0.1296을 확보한 상태다.문제는 한국이 단순히 호주를 이기는 것만으로는 대만의 8강행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대만 현지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이 호주를 상대로 8-3과 같은 큰 점수 차로 승리해야만 세 팀 중 대만의 TQB가 가장 낮아져 8강에 오를 수 있다. 만약 한국이 적은 점수 차로 이기거나, 연장전 같은 변수가 발생하면 호주나 한국이 8강에 진출하고 대만은 탈락할 수 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불과 하루 전 한국을 꺾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대만 선수단과 팬들은 이제 한국의 선전을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야 하는 입장이 됐다. 대만의 쩡하오쥐 감독과 주장 천제셴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면서도 "하늘의 뜻을 기다리며 마이애미행의 희망을 놓지 않겠다"며 한국-호주전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이제 모든 시선은 도쿄돔에서 열릴 한국과 호주의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향한다. 이 한 경기의 결과에 따라 C조의 마지막 8강 진출팀이 결정된다. 한국 역시 8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위해 대승이 필요한 만큼, 이 경기는 한국과 대만 두 나라의 운명을 동시에 결정짓는 외나무다리 승부가 될 전망이다.

  • '여제' 안세영, 전영오픈 2연패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

     세계 배드민턴 최강자로 군림해 온 '여제' 안세영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배드민턴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한국 단식 선수 사상 첫 2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했으나, 결승에서 숙적 왕즈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9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중국)에게 게임 스코어 0-2(15-21, 19-21)로 패했다. 이 패배로 지난해 9월 코리아오픈 이후 이어온 공식전 36연승과 왕즈이 상대 10연승 기록이 모두 마감됐다. 1년 3개월 만에 맛본 뼈아픈 패배였다.경기 초반부터 안세영 답지 않은 모습이 나왔다. 1게임에서 평소의 견고한 수비와 달리 범실이 잦아지며 흐름을 내줬다. 초반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첫 게임을 비교적 무기력하게 내주고 말았다.2게임에서는 반격을 노렸으나 승리의 여신은 끝내 미소 짓지 않았다. 게임 중반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지만, 다시 범실이 나오며 리드를 뺏겼다. 패배 직전인 16-20 상황에서 19-20까지 추격하는 놀라운 뒷심을 보여줬으나, 마지막 한 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코트에 주저앉았다.아쉬운 패배에도 '여제'의 품격은 빛났다. 안세영은 경기 후 개인 SNS를 통해 "상대 선수가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또한, 전영오픈 첫 우승을 차지한 왕즈이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며 승자를 존중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한편, 이번 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 진출했던 백하나-이소희 조 역시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해 아쉬움을 더했다. 전영오픈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 테헤란에 쏟아진 '죽음의 비'…석유시설 피격 후폭풍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이란의 주요 석유 시설이 피격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 공격으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수도 테헤란은 거대한 화염과 유독성 비의 공포에 휩싸였다.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이어진 공습으로 테헤란 인근의 석유 저장소와 물류 시설 등 최소 5곳이 파괴되었으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거대한 화재로 발생한 유독성 연기가 상공을 뒤덮은 가운데 폭우까지 내리면서, 시민들은 유독성 산성비에 그대로 노출됐다.피격 현장에서는 지옥도를 방불케 하는 참상이 이어지고 있다. 도시 전체를 뒤덮은 유독성 연기로 시민들은 호흡 곤란과 눈, 목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당국은 외출 자제령을 내렸다. 극심한 연료 부족 사태로 주유소에서는 휘발유를 소량씩만 배급하는 등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이스라엘 군은 이번 공격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연료를 공급하는 군사 관련 시설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공격에 앞서 "이란은 매우 강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해, 이번 작전이 미국의 승인 아래 이루어졌음을 시사했다.이란 측은 즉각 반발하며 미국의 추가 공격 사실을 폭로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케슘 섬에 위치한 해수 담수화 시설까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공격으로 30여 개 마을의 식수 공급이 끊겼다며, 민간 기반 시설 공격에 대한 심각한 결과를 경고했다.이번 사태로 석유 시설뿐만 아니라 식수 공급을 책임지는 해수 담수화 시설까지 전쟁의 주요 공격 목표가 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실제로 바레인 역시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자국의 담수화 시설이 피해를 봤다고 밝히는 등, 중동 전역에서 민간 기반 시설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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