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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전후 알츠하이머, 유전자 발현 완전히 달랐다!
국내 연구진이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을 혈액 검사만으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영호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에서 발현되는 유전자 패턴을 분석해 조기 진단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이번 연구에는 순천향대서울병원 한상원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편정민 교수와 황지윤 연구원, 인디애나대학 노광식 교수와 박탐이나 연구원이 함께 참여했다.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감퇴와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 질환은 진행될수록 뇌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많은 환자들이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진단을 받고 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진단 방법인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는 비용이 높고, 뇌척수액 검사는 마취 후 요추에 바늘을 삽입하는 침습적인 방법이라 일상적인 검사로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등록된 알츠하이머병 환자 523명의 혈액 샘플을 수집했다. 이 샘플들을 RNA 시퀀싱 기술을 통해 분석한 결과, 65세 이전에 발병한 조기 발병 환자에서는 18개, 65세 이후 발병한 후기 발병 환자에서는 88개의 유전자가 정상인과 다르게 발현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후기 발병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SMOX와 PLVAP라는 유전자의 활성도가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 유전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침착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연구팀은 후기 발병 환자군에서 뇌세포 에너지 조절(AMPK 신호전달경로), 손상된 단백질 제거(유비퀴틴 매개 단백질 분해), 세포 내 청소 작용(미토파지) 등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는 알츠하이머병의 병리 기전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중요한 생물학적 단서가 된다.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이 발병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른 유전자 발현 특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시사하며, 혈액 속 유전자 발현 정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특징을 구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향후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를 주도한 박영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혈액 기반 유전자 발현 정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과 연관된 생물학적 경로를 규명하고, 조기 진단 및 치료 타깃 발굴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대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한국인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조기 및 후기 발병군의 유전자 발현을 체계적으로 비교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협회 공식 학술지인 '알츠하이머 앤 디멘시아' 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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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가 쏜다! 남원 경제, 축제로 살찌우자!
전북 남원시는 제94회 춘향제가 문화 축제의 성공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농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판매·홍보 행사를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일주일간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춘향제는 100여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지역의 우수한 생산품과 먹거리를 접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농민의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시는 먼저 광한루원 앞 요천둔치에서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을 한자리에 모은 '남원 농특산품축제'를 개최한다. 30여개 농업 관련 단체와 법인이 참여해 쌀, 산나물, 과일, 김부각, 축산물 등 신선한 지역 생산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로 판매한다. '남원 농산물 밀키트 가족 요리경연대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소상공인 업소의 자발적인 할인 참여를 유도하는 '춘향 세일 페스타'도 진행된다.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세차장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이 일정한 비율의 할인과 경품 증정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또한, 광한루원 서쪽 담에 조성되는 '월광포차 거리'는 지난해 야간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운영된다. 지역 대표 음식점과 술집이 참여해 맛있는 주전부리와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이 주로 참여하는 향토음식 푸드코트, 패밀리존 푸드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 공간이 마련돼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춘향제가 소상공인과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고 지역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문객들이 가격 부담 없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철저한 위생 관리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를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원시는 이번 춘향제를 통해 성공적인 문화 축제 개최와 더불어 지역 소상공인 및 농민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며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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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를 위한 특별한 시간! 제이홉 솔로 전시 'AND WHAT?' 오픈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제이홉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특별 전시가 개최된다.22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제이홉 전시 'AND WHAT?'은 5월 30일부터 6월 22일까지 서울 마포구 동교동 AK PLAZA 홍대 17층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이번 전시는 제이홉이 솔로 활동을 통해 구축해 온 음악 세계와 예술적 발자취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자리다. 그간 공개된 다채로운 솔로 음원과 다큐멘터리 콘텐츠,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월드투어 등을 통해 제이홉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크리에이티브 영역까지 활동 반경을 넓혀 온 그의 면모를 집중적으로 다룬다.전시명 'AND WHAT?'은 하나의 단어로 정의하기 어려운 제이홉의 폭넓고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그가 보여줄 새로운 행보에 대한 질문과 기대감을 동시에 담고 있다.이번 전시는 제이홉이 K-팝 아티스트로서 세운 기념비적인 '최초' 기록들에도 주목한다. 2022년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 역사적인 순간과, 현재 진행 중인 첫 솔로 월드투어 'j-hope Tour 'HOPE ON THE STAGE''를 통해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 입성한 감격적인 순간들이 전시장 내에 생생하게 구현될 예정이다.제이홉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공간에서는 그의 음악 철학과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진솔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제이홉이 실제 사용했던 마이크와 인이어, 뮤직비디오 및 콘셉트 포토 촬영 시 착용했던 의상 등 그의 솔로 여정을 상징하는 다양한 실물 소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제이홉은 지난 2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HOPE ON THE STAGE' 투어를 진행하며 북미 6개 도시에서 약 17만 8천여 명의 관객을 만났으며, 현재 아시아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6~27일에는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펼친다.제이홉 전시 'AND WHAT?' 관련 자세한 정보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 내 방탄소년단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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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갖겠다" 선언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동성 결혼으로 할리우드 '발칵'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오랜 연인이었던 시나리오 작가 딜런 메이어와 결혼식을 올렸다. 미국 피플지를 비롯한 여러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스튜어트의 자택에서 친밀한 분위기 속에 결혼식을 진행했다.결혼식에 앞서 두 사람은 법적인 절차를 밟기 위해 최근 법원에서 결혼 허가서를 발급받았다. 이날 결혼식에는 동료 배우 애슐리 벤슨과 그의 남편 브랜든 데이비스를 비롯한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딜런 메이어는 참석자들 앞에서 서로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약속하는 결혼 서약을 나누었다.두 사람의 인연은 꽤 오래되었다. 처음 만난 것은 2013년 영화 촬영장에서였지만, 본격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은 2019년이었다. 약 2년간의 교제 끝에 2021년 약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며, 이후 여러 인터뷰에서 결혼 계획을 언급해왔다.특히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가족 계획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녀는 "내 가족이 어떤 모습일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조만간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미래에 부모가 되고 싶은 희망을 드러냈다. 또한 "임신 자체는 무섭지 않지만, 출산 과정은 너무 두렵다"라고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미 난자 냉동 보관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어, 앞으로 가족 계획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1990년생으로 현재 34세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다. 10대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해 '패닉 룸'에서 조디 포스터의 딸 역할로 주목받았지만, 그녀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은 단연 '트와일라잇' 시리즈였다. 뱀파이어 에드워드 컬렌(로버트 패틴슨 분)과 사랑에 빠지는 평범한 소녀 벨라 스완 역을 맡아 글로벌 스타덤에 올랐다.그러나 스튜어트는 블록버스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도전해왔다. '이퀄스', '퍼스널 쇼퍼', '미녀 삼총사3', '언더워터', '세버그' 등 상업영화와 인디영화를 오가며 연기 폭을 넓혀왔다. 특히 2021년 개봉한 '스펜서'에서는 다이애나 왕세자비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으며,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서도 솔직한 태도를 보여왔다. 2017년 한 토크쇼에서 자신을 "너무나 게이(so gay)"라고 표현했으며, 이후 여러 인터뷰에서 성 정체성과 관련된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발언을 해왔다. 그녀는 "내가 누구를 사랑하는지에 대해 숨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할리우드에서 LGBTQ+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목소리가 되었다.이번 결혼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자신의 삶과 사랑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많은 팬들과 LGBTQ+ 커뮤니티로부터 축하와 지지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졌으며, 전 세계 팬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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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60% 육박..이재명 독주, 보수는 10%대 싸움
차기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 주자들의 적합도와 지지율 추이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21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50%를 넘기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2.5%p, 신뢰수준 95%)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전주보다 1.4%p 상승한 50.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이 후보가 해당 조사에서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한 것으로, 여권 내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범보수 진영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2.2%로 2위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1.3%p 상승한 수치지만 이 후보와는 38.0%p에 달하는 격차를 보였다. 그 뒤를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가 8.5%, 홍준표 후보가 7.5%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나경원(4.0%), 안철수(3.7%), 개혁신당 이준석(3.5%), 민주당 김동연(2.0%), 민주당 김경수(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 조사에서 제외된 점을 언급하며, 그 지지층이 여권 내 다른 후보들로 고루 분산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요 보수 진영 주자들은 모두 한 자릿수 혹은 10% 초반에 머물러 후보군의 분산과 확장성 부재가 뚜렷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실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18.6%로 1위를 기록했고, 한동훈 후보가 14.9%, 홍준표 후보 12.4%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9.6%, 나경원 후보가 6.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27.8%로 가장 높았고, 한동훈 후보 19.8%, 홍준표 후보 17.9%로 나타났다. 이는 당내 경선 구도에서도 김 후보의 우세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3.4%로 역시 1위를 기록했으며, 김동연 후보가 17.3%, 김경수 후보는 5.7%를 얻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무려 82.9%의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리얼미터가 처음으로 실시한 3자 가상 대결 조사도 포함됐다. 이재명 후보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함께 국민의힘 주자들과 대결하는 시나리오에서 모두 54%대의 지지를 기록하며 확고한 선두를 유지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주자들의 지지율은 김문수 23.6%, 홍준표 20.5%, 한동훈 16.2%로 조사됐고, 이준석 후보는 각각 5~6%대에 머물렀다. 범야권 후보군 지지율 총합은 57.5%로, 범여권 후보군(35.9%)과의 격차는 21.6%p로 전주 대비 더 벌어졌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48.7%로 2.0%p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32.9%로 0.2%p 하락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양당 간 격차는 15.8%p로 전주보다 더 벌어졌다. 기타 정당으로는 조국혁신당이 4.2%, 개혁신당 2.9%, 진보당 0.8%, 기타 2.2%, 무당층은 8.4%로 나타났다.리얼미터는 민주당 경선 예비후보들이 최근 충청권·영남권 중심의 지역 공약을 강화하면서 해당 지역에서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종 집무실 이전, 충청 행정수도 완성, 부울경 메가시티 교통망 등 정책들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며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는 평가다.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권교체’ 응답이 59.9%로 전주보다 1.2%p 상승했으며, ‘정권연장’ 응답은 34.3%로 전주 대비 1.0%p 하락했다. 이로써 정권교체 여론은 2월 4주차 이후 8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연장보다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 여론이 68.7%로, 정권연장(27.4%)을 큰 폭으로 앞질렀다. 대부분 지역에서도 정권교체 의견이 우세했지만, 대구·경북(정권연장 49.5%, 정권교체 42.9%)과 70세 이상 고령층(정권연장 48.0%, 정권교체 41.8%)에서는 여전히 정권연장 응답이 높았다.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6%였다.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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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아직 결정 안 해" 대선판 슬쩍 참전?
6·3 조기 대선을 불과 44일 앞두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일련의 행보가 사실상 대선 출마를 위한 수순이라는 해석이 정치권 안팎에서 힘을 얻고 있다. 한 대행은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진행한 외신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No comment)”라는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그간 출마 관련 입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던 그가 외신을 통해 사실상 출마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자,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한 대행은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등 비공개 접촉에서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번 인터뷰는 그가 권한대행으로서 공식 석상에서 출마 가능성을 직접 내비친 첫 사례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를 개인 정치 행보의 징검다리로 삼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지금 당장 국민 앞에 사죄하고 공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고,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제는 ‘간덕수’냐”며 “출마하나 안 하나 간보기는 언제 끝나느냐”고 비판했다.한 대행의 정치적 행보는 종교계에서도 감지됐다. 그는 부활절 당일인 20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연합예배에 참모 없이 홀로 참석했다. 명성교회는 대선 후보들이 종교계 민심을 얻기 위해 방문해 온 상징적 장소로, 앞서 김동연, 나경원 후보가 각각 이곳을 찾았고, 2022년에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2017년에는 홍준표 후보가 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한 대행은 또 이날 오후 광림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통해 축사를 전달했다. 축사에서는 “정부는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외교·안보 이슈에 대한 언급도 눈에 띄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부터 주장해온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과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에 대해, 한 대행은 “현재로서는 안보 문제를 논의할 명확한 틀이 없다”고 하면서도, 필요시 주한미군 주둔 협정 재논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가 예고한 관세 조치에 대해서도 “맞대응은 하지 않겠다”며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권한대행 체제에서 중대한 외교·통상 현안을 다루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질문에는 “나의 권한은 헌법과 관련 법률에서 비롯되며, 선출된 대통령과 권한대행 간 수행 업무의 차이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대행의 출마가 대선판을 흔들 수 있는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출마 가능성을 놓고 미묘한 입장 차가 드러난다. 김문수 후보는 “김덕수든 누구든 이재명만 꺾을 수 있다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있는 한 대행과의 후보 단일화까지 염두에 두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국민의힘 후보뿐 아니라, 이준석 신당, 유승민 전 의원, 이낙연 상임고문 등도 함께 묶는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론’이 실제 정치 구도로 떠오를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반면 홍준표 후보는 “한덕수의 출마 여부가 언론 이슈가 되는 것이 우리로선 나쁠 게 없다”고 언급하며 다소 여유 있는 태도를 보였다. 나경원 후보는 “행보가 아쉽다”며 “당당하지 않다”고 한 대행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같은 날 울산에서 열린 영남권 순회 경선 이후 기자들과 만난 이재명 후보는 한 대행 관련 질문에 “그분의 노코멘트에 대해선 나도 노코멘트”라고 답해 말을 아꼈다.한편, 정치권 일각에선 한 대행의 출마가 보수 진영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선 직전까지 권한대행 신분을 유지하며 국정과 선거를 동시에 관리하는 데 따른 논란은 물론, ‘중립성’ 문제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를 부각시키며 한 대행의 즉각적인 사퇴를 압박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는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되 외부적으론 신중한 거리를 유지하는 이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한 대행은 아직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이날 외신 인터뷰를 포함한 일련의 발언과 공개행보는 정치적 결심을 굳혀가는 과정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중립적 위치에 선 그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출마 여부를 밝힐지에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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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연하♥김종민, 레전드 웨딩 현장.."신랑 입장에 떼창"
그룹 코요태의 멤버 김종민이 오랜 솔로 생활을 마감하고 11세 연하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식은 4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됐으며, 국내 연예계를 대표하는 셀럽들이 대거 참석해 화려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졌지만 하객들의 SNS와 언론을 통해 생생한 현장 분위기가 공개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결혼식의 사회는 1부 유재석, 2부는 조세호와 문세윤이 맡아 웃음과 감동을 더했다. 축가는 이적과 린이 불렀으며, 코요태의 멤버 신지와 빽가는 축가와 축사를 함께하며 오랜 팀워크의 정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결혼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너무 설레고 긴장도 되는 묘한 감정”이라며 “신부가 준비 과정에서 많은 고생을 해서 미안하다”는 말로 사랑과 고마움을 전했다.그는 동료 연예인들의 반응에 대해 “결혼한 사람들은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아직 솔로인 분들은 말로는 축하한다고 했지만 입꼬리가 안 올라가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코요태 멤버들에 대해선 “내가 먼저 가는 걸 보니 다음은 신지나 빽가일 것 같다고들 하더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김종민은 프러포즈 역시 각별하게 준비했다.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는 처남의 도움을 받아 조명까지 직접 설치하며 한 레스토랑을 빌려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진행했다. 그는 “나도 감동했다”며 “정말 멋졌고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아내에게는 “긴장하지 말고 날 믿어달라. 부족하겠지만 함께 행복하게 살자”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자녀 계획에 대해선 “아들과 딸 하나씩, 총 두 명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결혼식 현장에는 유재석, 강호동, 이경규, 이효리, 김선호, 조세호, 김준호-김지민 커플, 정준호, 김원효-심진화 부부, 김규리, 토니안, 이민우, 장수원, 장우혁, 김상혁, 천명훈 등 다채로운 스타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신지는 자신의 SNS에 김종민이 코요태의 히트곡 ‘우리의 꿈’을 부르며 신랑 입장을 하는 영상과 사진을 올리며 “신랑 입장에 떼창이라니”라는 멘트로 감동적인 분위기를 전했다.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이효리는 개성 넘치는 하객 패션과 함께 “아름다웠다”는 글귀와 함께 신랑신부의 뒷모습 사진을 올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규리는 “종민아 너무 축하해. 백년해로해라”라며 밝고 따뜻한 결혼식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이날 결혼식은 예상치 못한 논란도 겪었다. 가수 인순이가 SNS를 통해 김종민의 결혼식 사진을 올렸는데, 그 중 신부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사진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일었다. 김종민 측은 결혼식과 관련해 철저히 비공개 방침을 고수해왔으며, 신부 역시 일반인인 점을 감안해 얼굴 공개를 꺼려왔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신부 얼굴 비공개 아닌가요?”, “게시 전에 허락은 받았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인순이는 논란을 인지한 듯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반면 신지는 신부의 얼굴을 이모지로 가려 SNS에 올리는 세심한 배려를 보였고, 일부 팬들은 “인순이 누나에게 신부님 얼굴 비공개 요청 좀 해주세요”라는 댓글까지 남기기도 했다.한편, 김종민은 결혼식 후 프랑스 남부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이날 같은 날 가수 에일리 역시 3세 연하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결혼식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코요태 멤버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김종민은 비연예인 아내와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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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전광훈에 국힘 '손절도 못 하고 멘붕'
극우 성향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오는 6월 3일 치러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서 자신만이 현 정국의 혼란을 해결할 수 있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말한 그는 “4·19 혁명이나 5·16 군사정변처럼 혁명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통일 대통령으로 복귀시키겠다”고 주장해 정치권 안팎의 논란을 자아냈다.전 목사는 “대통령 출마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라며 “헌법이고 뭐고 필요 없다. 혁명으로 맞장 뜨겠다”고 발언했다. 이는 선거법이나 헌법에 대한 무시로 해석되며 정치 질서와 헌정 체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재판에서 무죄로 결론 날 경우,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재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수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헌재, 국회를 해산할 사람도 나밖에 없다”고 말했다.전 목사는 전날인 19일에도 자신이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의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자유통일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날 연단에 올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자유통일당으로 다시 모셔 오겠다”고 발언했다. 또한 “이재명을 당선시키면 시켰지 국민의힘 8명은 절대로 안 시킨다”며 여권 핵심 인사들을 비판했다.이 같은 전 목사의 출마 선언은 보수 진영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를 유지하려는 상황에서 전 목사의 등장이 보수 진영 분열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수 외연 확장에도 장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것 자체가 유권자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윤어게인(YOON AGAIN)’ 신당 창당을 예고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출신 인사들과의 흐름에 이어, 이번 전광훈 목사의 출마 선언은 국민의힘으로선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 질서를 부정하고 내란을 미화한 인물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보수의 정신을 뿌리째 뒤흔드는 모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나경원, 김문수, 홍준표 세 인사는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이제는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전광훈과의 정치적 연결고리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캠프 측 김종혁 특보단장도 “국민의힘 입장에선 윤 전 대통령과 전 목사 모두 당을 망가뜨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보수 진영 전체가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보수 내부에서도 전 목사의 출마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다.반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전 목사의 등판이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박지원 의원은 “낭보 중의 낭보”라며 전 목사의 대선 출마를 환영했다. 그는 “전광훈 목사님이 자유통일당 후보로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셨다. 이렇게 반가운 소식은 처음”이라며 비꼬는 듯한 태도로 평가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도 “전 목사는 대통령 후보는커녕 공론의 장에서 퇴출당해야 할 인물”이라고 직격했다.민주당 일부 지지자들은 “보수 표 1%만 빠져도 대선이 쉬워진다”며 전 목사의 출마가 오히려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탄핵 찬성 대 반대’ 구도가 더욱 뚜렷해져 윤 전 대통령 심판론이 다시 불붙는다면, 이는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한편 전광훈 목사는 이날 오후에도 연속 예배를 이어갔으며, 광화문 일대를 중심으로 한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6·3 대선을 앞두고 그의 발언과 움직임은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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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 다이어트, 저탄보다 효과 좋아.."500칼로리 더 태워''
하버드대학교 의대 연구팀이 최근 저혈당 다이어트가 저지방 및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보다 더 효과적으로 칼로리를 태우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8세에서 40세 사이의 성인 21명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 후 각기 다른 세 가지 다이어트를 시행한 뒤, 이들의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여 다이어트 방법별 효과를 비교했다.이 연구는 저지방, 저탄수화물, 저혈당 다이어트를 세 가지로 나누어 참가자들에게 각각 시행한 후 그 영향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먼저 참가자들이 체중을 10~15% 감량한 뒤, 세 가지 다이어트를 각각 4주 동안 시행하도록 했다. 연구는 다이어트 방식에 따른 에너지 소비 변화, 신진대사의 변화 및 건강 지표들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저지방 다이어트는 식이 지방을 줄이고, 통곡물과 다양한 과일 및 채소를 포함하는 식단으로 구성되었다. 이 식단에서의 하루 칼로리 비율은 탄수화물 60%, 지방 20%, 단백질 20%였다. 반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앳킨스 다이어트를 모델로 하여 탄수화물을 10%, 지방을 60%, 단백질을 30%로 제한하는 방식이었다. 마지막으로 저혈당 다이어트는 최소한으로 가공된 곡물, 채소, 건강한 지방, 콩류 및 과일을 포함하는 식단으로, 하루 칼로리 비율은 탄수화물 40%, 지방 40%, 단백질 20%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혈당 다이어트는 칼로리 소모와 관련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 다이어트는 혈당 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주로 포함하고 있어 천천히 소화되며, 식사 후 혈당과 호르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체중 감량 후 신진대사의 속도가 늦어지는 요요 현상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적합하다는 것이다.반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신진대사를 가장 크게 개선했으나,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장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또한, C 반응성 단백질 수치를 높여 염증 반응을 촉진시킬 가능성도 존재했다. 저지방 다이어트는 에너지 소비가 가장 적고,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한 지질 패턴을 줄이며, 인슐린 저항성을 가장 크게 개선했다.보스턴 아동병원 비만예방센터의 루드비히 박사는 "저지방 다이어트에서는 소모된 총 칼로리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에 비해 약 300칼로리 적었다"고 언급했다. 이는 중간 강도의 신체 활동을 1시간 동안 했을 때 태우는 칼로리와 맞먹는 수치다. 그는 또한 "저혈당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 후 칼로리를 소모하는 속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에너지 소비를 가능하게 만들어 기존 다이어트 방식에 비해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저혈당 다이어트는 다른 다이어트에 비해 지속 가능성이 높고, 쉽게 지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저널인 'JAMA 네트워크'에 'Effects of Dietary Composition on Energy Expenditure During Weight-Loss Maintenance'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으며, 체중 감량 후 에너지 소비와 관련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향후 다이어트 방법 선택에 있어 보다 과학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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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각성, 커리 폭격' 골든스테이트, 휴스턴에 선빵 날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4-2025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휴스턴 로켓츠를 95-85로 꺾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는 두 팀의 시드 차이를 불구하고 치열한 경기를 펼친 결과였다. 골든스테이트는 2번 시드로서 강한 모습을 보였고, 휴스턴은 7번 시드로서 예상보다 더 강력한 저항을 했다.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스테픈 커리였다. 커리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1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뛰어난 슈팅 능력은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에 큰 힘이 되었고, 팀의 리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지미 버틀러는 2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와 함께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버틀러는 플레이오프 모드로 들어가면서 강력한 수비와 공격에서 중요한 기여를 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 큰 점수 차이를 벌리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반면, 휴스턴 로켓츠는 알페렌 센군이 2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이 아쉬웠다. 특히 제일런 그린과 프레디 밴블릿의 부진이 큰 문제였다. 그린은 7점에 그쳤으며, 야투 성공률이 20%에 불과했다. 밴블릿도 10점을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은 22%에 그쳐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경기는 1쿼터에서부터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었다. 휴스턴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을 18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득점을 올리며 21-18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는 반격에 나섰다. 버틀러는 공격을 이끌며 득점을 올렸고, 커리도 3점슛을 터뜨리며 득점을 쌓았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서 47-34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3쿼터는 여전히 골든스테이트의 흐름이었다. 버틀러는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코트를 지배했고, 골든스테이트는 23점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휴스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에너지와 활동량을 올리며 공격에서 살아나기 시작했고, 점수 차이를 좁히기 시작했다. 3쿼터가 끝날 때쯤, 휴스턴은 69-60으로 따라붙었다. 4쿼터에서도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휴스턴은 공격 리바운드와 에너지를 바탕으로 꾸준히 추격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와 커리의 활약으로 상대의 추격을 뚫었다. 두 팀은 클러치 타임에 접어들었고,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승리를 거두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수비 리바운드를 잘 지키며, 커리와 버틀러의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이번 경기는 골든스테이트에게 만족스러운 경기였지만, 완벽한 승리는 아니었다. 특히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의 추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휴스턴은 공격에서 많은 문제를 드러냈다. 특히 그린과 밴블릿의 부진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두 선수의 낮은 야투 성공률은 경기 내내 휴스턴의 공격을 방해했고, 결국 승리를 놓치게 했다.결국 골든스테이트는 힘겹게 승리했지만, 큰 점수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휴스턴은 많은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공격의 효율성에서 큰 문제를 보였지만, 에너지와 리바운드에서 의지를 보이며 추격을 시도했다. 두 팀은 2차전에서 더 치열한 경기를 예고하며, 골든스테이트는 승리 후 2라운드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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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운드 비상사태.."대체 외인 찾으러 전 세계로 뛴다"
2025시즌 초반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를 선도하던 LG 트윈스에 예기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마운드에 구멍이 생겼고, LG는 즉각적인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다 6회 2아웃 상황에서 이재현을 사구로 출루시킨 직후,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검진 결과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으로 약 2.5cm 근육이 찢어진 진단을 받았고, 회복까지 약 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염경엽 감독은 “회복과 몸을 다시 만드는 기간을 포함해 6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에르난데스의 부상은 단순한 전력 손실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안정감을 제공하며 LG의 독주 체제를 뒷받침하고 있던 핵심 투수였다. 실제로 부상 직전 경기에서도 6이닝 무피안타 9탈삼진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부상은 예고 없이 찾아왔고, LG는 발 빠르게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KBO는 2024시즌부터 외국인 선수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계약 해지 없이도 대체 선수를 기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LG는 이 조항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문제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LG는 지난해까지 팀에서 활약했던 애덤 플럿코의 보류권을 갖고 있지만, 현재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그가 잠시 한국에 와서 몇 차례 등판만 하고 돌아가는 조건을 수락할 가능성은 낮다. 차명석 단장은 “엔스가 과연 지금 계약돼 있는 팀을 떠나서 잠시 오겠느냐”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실제로 엔스는 현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팀에서 뛰고 있으며, 최근 등판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LG는 그 외에도 일본과 호주 리그를 중심으로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지난 스프링캠프에서 LG는 아시아 쿼터 도입에 대비해 호주 출신 투수 코엔 윈을 초청해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는 현재의 비상 상황 속에서 긍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차 단장은 "호주와 일본 쪽, 그리고 미국 쪽까지 계속해서 연결해 놓고 있다"며 구체적인 영입 시도도 병행 중임을 밝혔다. 그러나 KBO리그 경험이 있는 외국인 선수들은 대부분 타 리그와 계약 관계가 얽혀 있어 데려오기가 쉽지 않다. 특히 대만리그에 있는 선수들의 경우, 대부분 7월까지 이적이 불가능한 조건으로 묶여 있는 상황이다. 염 감독은 “엘리(에르난데스)는 완전 교체는 아니다. 대체할 만한 수준의 투수도 없다”며 완전 교체 가능성은 일축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LG는 일단 내부 자원으로 시간을 벌어야 한다. 지난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LG는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주온을 선발 등판시켰다. 김주온은 2015년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했으며, 이후 SK(현 SSG)를 거쳐 2023년 LG로 이적한 선수다.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김주온은 1회부터 흔들렸다. 사구-볼넷-사구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한유섬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진정되는 듯했지만 박성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조기 강판됐다. 최종 기록은 ⅓이닝 2볼넷 2사구 1실점.LG는 이 경기에서 SSG에 3-9로 패하며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18승 5패로 승률은 0.783으로 떨어졌고, 2위 한화와의 승차는 5경기로 줄었다. 그동안 8할 가까운 승률로 리그를 주도하던 LG에게는 뼈아픈 패배였고, 에르난데스의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염 감독은 “단기 대체 외인의 경우 선택의 폭이 좁고, 본인의 현재 위치를 포기하고 한국에 오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하며 현실적인 한계를 인정했다. 특히 대체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더라도 비자 발급과 컨디션 조율 등 실전 투입까지는 최소 2~3주는 소요되기 때문에 그 공백을 버틸 수 있는 내부 투수진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한편, 에르난데스는 과거 미국에서 뛸 당시에도 비슷한 허벅지 부상을 당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엔 단순 근육 손상이라는 점에서 재활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차 단장은 “인대나 뼈 부상이 아니라 근육 손상이기 때문에 붙기만 하면 된다”며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LG 트윈스는 이제 현실적인 대체 자원을 발굴하고, 내부 마운드 운영에 있어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할 시점에 놓였다. 독주 체제가 위협받는 가운데, 향후 수 주간의 대응이 팀 전체 시즌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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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6일' 청와대의 특별한 밤마실 선보여
청와대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일부터 6일까지 청와대 본관과 정원을 야간 개방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청와대 밤마실’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청와대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에 현대적인 조명과 예술적 요소를 더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이번 행사에서 청와대 본관은 ‘청와단청’ 조명을 활용하여 화려하게 변신한다. 청와단청은 한국 전통 문양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청와대 건물을 더욱 빛나게 꾸민다. 또한, 청와대 내 여러 공간에서는 다양한 빛의 예술적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 중 하나는 ‘빛의 길’로, 움직임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는 조명이 마치 방문객과 소통하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빛의 숲’은 숲속을 걷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빛의 정원’은 고즈넉한 분위기의 관저 정원을 배경으로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져 정취를 한층 깊게 만든다.이뿐만 아니라,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청와대 밤마실 뮤직 콘서트’가 개최되어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재즈, 국악, 밴드 등 여러 장르의 공연이 깊어가는 밤의 분위기 속에서 관람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행사 입장은 하루 두 차례, 오후 7시와 8시로 나뉘어 이루어지며, 하루 최대 4000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 청와대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이번 기회는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야경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청와대 어린이 세상’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올해 처음으로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하여 EBS 어린이 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가 상연된다. 이 뮤지컬은 한글의 소중함을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게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한글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가지도록 돕는다.또한,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청와대 역사관에서는 역대 어린이날 행사에 대한 시청각 영상이 상시 상영된다. 청와대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담은 이 영상은 홍보관 미디어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청와대 팝업 북아트’, ‘청와대 부채 만들기’, ‘아이야 놀자 뷰티 프로그램’ 등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들은 행사 당일 현장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운영 시간 및 참여 인원에 대한 정보는 청와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청와대 밤마실’ 야간 개방은 4월 17일부터 청와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행사로 청와대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특별한 경험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청와대의 품격 있는 밤을 즐기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경험하는 이번 기회를 통해 관람객들은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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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급발진 주장, 모르핀 검출?...감기약 운전이 음주운전보다 위험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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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존예 헐리웃 대세 여배우🔥 1위부터~ 9위까지 몰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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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낭만 그 자체 구성환의 미나리 전🥘&들기름 김가루 골뱅이 비빔 칼국수🍜 레시피 공개!, MBC 240517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