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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에 대한 네 가지 시선, 당신의 선택은?인간의 의지를 벗어나는 삶과 죽음의 문제가 무대 위에서 각양각색의 이야기로 펼쳐지고 있다. 유령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소동극부터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묵직한 비극까지, 완전히 다른 색깔을 지닌 작품들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린다. 웃음과 눈물, 화려함과 처절함 사이에서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볼 기회다.가장 먼저 유쾌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은 뮤지컬 '비틀쥬스'다. 팀 버튼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00억 년 묵은 악동 유령 비틀쥬스가 자신의 이름을 불리게 하기 위해 벌이는 대소동을 그린다. 만화 같은 무대와 기괴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만나 삶과 죽음, 외로움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낸다.유쾌한 소동은 마릴린 먼로 주연의 고전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를 재해석한 뮤지컬 '슈가'에서도 이어진다. 갱단의 살인을 목격한 두 남성 연주자가 살아남기 위해 여장을 하고 여성 밴드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화려한 쇼와 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예기치 못한 반전이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웃음기를 뺀 자리에는 전쟁의 참상이 들어선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제1차 세계대전의 참호를 배경으로 인간성이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관객마저 참호 속 병사가 된 듯한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고전 '아가멤논', '맥베스' 등을 차용해 전쟁의 비극성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와 달리, 잔잔한 그리움을 노래하는 무대도 있다. 연극 '터키 블루스'는 너무나 달랐지만 서로에게 세상을 열어주었던 두 친구의 우정을 그린다. 한 명은 터키를 여행하고 다른 한 명은 그를 위한 콘서트를 열며, 각자의 공간에서 서로를 추억한다. 음악과 여행이라는 매개를 통해 아련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섬세하게 그려낸다.이처럼 다채로운 작품들은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주목받는다. '비틀쥬스'의 김준수, 정성화부터 '슈가'의 엄기준, 이홍기, '벙커 트릴로지'의 이석준, 최재웅, '터키 블루스'의 전석호, 김다흰까지,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배우들이 관객을 맞이하며 각기 다른 삶의 단면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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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6개의 시선,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뭉쳤다대구 현대미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젊은 작가들의 축제가 봉산문화거리에서 펼쳐지고 있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기획한 '대구 청년작가전-연(緣)'이 스페이스 129에서 개막해 지역 예술 애호가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그룹전을 넘어, 대구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진 작가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다.전시의 주인공은 '예예프로젝트:신진작가 릴레이 개인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6명의 작가다. 강은영, 김재훈, 노민지, 류채은, 박시형, 박정민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이들은 각자 뚜렷한 개성과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이들이 독립된 작가로서의 역량을 증명하는 동시에, 하나의 장 안에서 서로 어떤 예술적 대화를 나누는지를 보여주는 무대다.전시의 대주제인 '연(緣)'은 6명의 작가를 하나로 묶는 핵심 키워드다. 서로 다른 배경과 작업 세계를 가진 작가들이 '인연'이라는 주제 아래 모여 만들어내는 새로운 관계와 흐름에 주목한다. 관객들은 개별 작품의 독창성을 감상하는 동시에, 작품들이 한데 어우러지며 생성하는 미묘한 연결고리와 시너지를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이번 전시는 지역 청년 작가들에게 절실한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창작 활동의 동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의 의지가 담겨있다. 조경희 회장은 이번 전시가 작가들이 자신의 예술 세계를 깊이 성찰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는 신진 작가 발굴과 지원이라는 협회의 역할을 명확히 보여준다.봉산문화거리에 위치한 '스페이스 129'는 이번 전시를 위해 기꺼이 공간을 내어주며 젊은 예술가들의 도전에 힘을 보탰다. 유서 깊은 화랑과 공방이 밀집한 이곳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기성 세대와 신진 세대의 예술적 교감을 상징하며, 지역 문화 생태계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 현대미술의 오늘과 내일을 조망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관람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로,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젊은 작가들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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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vs 맥주' 성별에 따라 통풍 위험 다르다?'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 이 질환의 주범으로 꼽히는 음주가 성별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흥미로운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동일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더라도 남성은 소주, 여성은 맥주를 마실 때 혈중 요산 수치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풍은 체내 요산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관절 등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대사성 질환이다. 알코올은 신장의 요산 배출 기능을 저해하고, 체내 요산 생성을 촉진해 통풍을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맥주에 다량 함유된 퓨린은 직접적으로 요산으로 전환되어 위험도를 높인다.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1만 7천여 명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러한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 소주, 맥주, 와인 등 모든 주종에서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요산 수치가 비례하여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성별에 따라 특정 주종과의 연관성이 뚜렷하게 갈렸다.분석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소주 섭취가 요산 수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하루에 소주 반 잔 정도의 적은 양으로도 통풍의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여성에게서는 맥주 섭취가 요산 수치를 높이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했다.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단순히 술의 성분 때문만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와인에 비해 소주와 맥주는 한 번에 마시는 양이 많은 경향이 있어 '양적 효과'가 크며, 각 주종과 함께 섭취하는 안주의 종류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실제로 소주를 즐기는 남성과 맥주를 즐기는 여성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경향을 보였다.이번 연구는 통풍 환자에게 무조건적인 금주를 권고하기보다, 개인의 성별과 음주 습관, 선호하는 음식까지 고려한 맞춤형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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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바치겠다"…트럼프에 '올인'한 마차도베네수엘라의 정치적 격변기 속에서 야권의 상징적 인물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자신의 운명을 건 외교적 승부수를 던졌다. 작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그는 오는 15일, 베네수엘라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를 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동을 앞두고 있다. 이는 미국의 군사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붕괴한 이후, 차기 지도자를 꿈꾸는 그의 가장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시선은 냉담하다. 그는 마차도가 베네수엘라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며 그의 지도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마차도와 같은 야권 인사 대신, 마두로 정권의 인사인 델시 로드리게스가 이끄는 임시 정부를 공식적인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있어 마차도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상황이다.궁지에 몰린 마차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 정점에는 평소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노벨상을 '공유'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이 있다. 이는 그의 절박한 상황과 권력을 향한 강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으로, 이번 백악관 방문에서 차기 정부 구상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의 일환이다.마차도의 외교 행보는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최근 바티칸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납치 및 실종 상태에 있는 모든 국민을 위한 교황의 중재를 요청하며, 자유를 위해 저항하는 자국민의 강인한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교황청 역시 베네수엘라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축출된 마두로 대통령이 러시아로 망명할 수 있도록 미국이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남미 지역의 안정을 중시하는 교황청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다.결국 마차도의 정치적 미래는 이번 백악관 방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느냐에 달리게 됐다. 노벨평화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지만, 냉혹한 국제 정치의 현실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그의 절박한 '환심 작전'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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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만에 돌아온 실록, '디지털 보물창고'에 잠든다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소중한 기록유산이 일본으로 무단 반출되는 비극을 겪었다. 110여 년이라는 긴 세월을 타국에서 떠돌던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는 끈질긴 노력 끝에 마침내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 파란만장한 역사를 간직한 기록유산이 이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디지털 외사고' 건립이라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과거 궁궐 밖 지방에 설치해 중요 기록을 보관하던 '외사고'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이 프로젝트는 우리의 귀중한 유산을 최신 기술로 보존하고 연구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총 19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강원도 평창 오대산 박물관 단지 내에 연면적 2,795㎡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가치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실감 영상관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교육 공간과 디지털 자료실 등이 들어서, 역사의 기록과 첨단 기술이 만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박물관 측은 지난해 수립한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기록 보존 시설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이러한 움직임은 지난해 5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 전면 개관한 이후 거둔 성공에 힘입은 바 크다. 개관 이후 약 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8만 6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우리 기록유산에 대한 뜨거운 국민적 관심을 입증했다.허민 국가유산청장 역시 최근 건립 부지를 직접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등 '디지털 외사고'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차원의 높은 기대를 내비쳤다. 이 공간이 완공되면, 과거의 기록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에게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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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대규모 금맥 발견에 '싱글벙글'오랜 시간 '검은 황금'으로 세계 경제를 주름잡았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제는 '진짜 황금'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최근 사우디 국영 광산기업 마덴(Ma'aden)이 대규모 금 매장량 추가 발견 소식을 발표하며,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다각화를 추진하는 '비전 2030'에 강력한 추진력을 더하게 됐다. 이는 사우디가 단순한 자원 부국을 넘어 글로벌 광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지난 12일(현지시간) 마이닝닷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의 자회사인 마덴은 만수라 마사라, 우루크 20/21, 움 아스 살람, 와디 알 자우 등 4개 핵심 지역에서 총 780만 온스에 달하는 금 매장량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우디 최대 금광인 만수라 마사라 광산에서는 전년 대비 300만 온스가 증가한 1040만 온스(1억 1600만 톤, t당 2.8g)의 금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돼 그 규모에 놀라움을 안겼다.이번 발견은 단순히 금의 양적 증가를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 우루크와 움 아스 살람 지역에서 160만 온스, 와디 알 자우 지역에서 308만 온스가 새롭게 확인되었으며, 아르 르줌 북부에서는 미지의 금 광맥까지 발견되는 등 사우디 전역에 걸쳐 금광 개발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함을 입증했다. 이는 사우디가 광물 탐사 및 개발에 지속적으로 막대한 투자를 감행해 온 결과물이며, 마덴의 최고경영자(CEO) 밥 윌트가 강조했듯이 "이러한 결과에 대한 투자"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마덴 측은 만수라 마사라 광산의 심부에서도 추가적인 광물 매장량 발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2026년까지 시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는 사우디의 금 매장량이 현재 파악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수십 년간 사우디의 광업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을 통해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관광, 기술, 그리고 광업 등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번 금 매장량 추가 발견은 이러한 경제 다각화 전략의 핵심 축 중 하나인 광업 분야에서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로, 사우디가 글로벌 광물 공급망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검은 황금'의 시대가 저물고 '진짜 황금'의 시대가 사우디를 새로운 번영으로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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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터진 북중미 월드컵, 전 세계가 꺼낸 '레드카드'2026년, 축구로 하나가 되어야 할 북중미 대륙이 짙은 전운에 휩싸였다. 미국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국제 정세가 오는 6월 개막을 앞둔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의 흥행과 안전을 위협하는 최대 악재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공습 명령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순한 외교적 마찰을 넘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대규모 티켓 취소 사태라는 실질적인 위기로 번지고 있다.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충격적인 수치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불과 하룻밤 사이에 약 1만 6,800명에 달하는 축구 팬들이 월드컵 티켓 구매 의사를 철회하거나 취소했다. 통상적으로 FIFA 월드컵 티켓은 엄격한 규정상 단순 변심에 의한 환불이 불가능에 가깝다.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기구매자의 환불 요청이라기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3차 티켓 판매 단계(Last-Minute Sales Phase)나 국가별 협회 배정분 구매 과정에서 팬들이 최종 결제를 포기하고 이탈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월드컵이라는 메가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안전 공포'로 인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음을 방증한다.이번 사태의 핵심 원인은 단연 '안전'과 '반미 정서'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공습을 감행하면서 중남미 지역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여기에 미국이 콜롬비아, 쿠바 등 인접국은 물론, 전통적 우방인 덴마크와도 외교적 마찰을 빚으면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전쟁 위험이 있는 국가에 가서 축구를 볼 수는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SNS)를 중심으로 '#BoycottUS2026(미국 월드컵 보이콧)' 해시태그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단순히 팬들의 이탈만이 문제가 아니다. 국제 사회의 정치적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유럽과 남미의 정치인들은 "전쟁을 일으키고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국가가 평화의 상징인 월드컵을 개최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미국의 공동 개최국 자격 박탈을 FIFA에 공식적으로 요구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과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퇴출당했던 사례가 언급되며, 미국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강경론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사태가 심각해지자 국제축구연맹(FIFA)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번 주 후반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현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급증하는 티켓 취소 및 구매 포기 사태에 대한 대책뿐만 아니라, 개최 도시의 테러 위협 등 안전 문제, 그리고 미국 정부의 외교적 행보가 대회의 정상적인 진행에 미칠 영향 등이 포괄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FIFA 내부에서는 당혹스러운 기류가 감지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핵심 개최국인 미국의 안보 불안은 대회 전체의 파행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만약 안전 보장이 불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경기 일정 변경이나 개최지 조정 등 초유의 조치가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축구는 총성 없는 전쟁으로 불리지만, 진짜 총성이 들리는 곳에서 축제는 열릴 수 없다. 미국의 강경한 대외 정책이 불러온 나비효과가 지구촌 최대의 축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백악관과 FIFA 본부를 향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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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능가하는 단죄" 尹, 특검의 사형 구형에 '피식'내란 특별검사팀은 지난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하며 대한민국 민주화 이후 초유의 사태를 선언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통해 군과 경찰을 동원,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장기 집권을 꾀한 행위가 내란죄의 핵심 요건인 '국헌문란 목적'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직 대통령이 헌법 위에 군림하려 한 전례 없는 시도로 기록될 전망이다.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를 봉쇄하여 행정부 견제 기능을 마비시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언론사에 군경을 투입해 강제로 진입, 단전·단수를 지시하는 등 헌법기관의 기능을 전면적으로 무력화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 모든 조치가 윤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 아래 이루어졌으며, 1980년 신군부의 쿠데타 이후 다시금 군사독재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뻔했다는 것이 특검의 주장이다.특히,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행위에 대해 일말의 반성이나 사과 없이, 오히려 '경고성 호소용 계엄'이라는 허위 주장을 펼치며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사회적 분열을 조장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러한 태도가 사형 구형이라는 중형을 요청하게 된 배경 중 하나임을 분명히 했다. 12·3 비상계엄은 단순한 정치적 사건을 넘어, '정서적 내전 상태'라 불릴 만큼 극심한 정치적 진영 대립이 폭발한 분기점으로 평가되고 있다.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의 구형량을 사형 또는 무기징역 사이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왔으며, 이날 결심에서 "피고인은 양형에 참작할 감경 사유가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나아가 "엄정한 책임 추궁과 단죄는 헌정 질서 수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치"라며, 구속 이후 수사와 재판 절차에 불응하고 혐의를 부인해온 점 또한 가중처벌 요소로 제시했다.이날 재판에는 윤 전 대통령 외에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 인사 3명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경찰 인사 4명, 총 7명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들에 대한 재판도 병합되어 진행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재판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서류증거조사를 시작으로 특검 최종 의견 및 구형, 변호인 최종 변론, 피고인 최후진술 순으로 이어졌다. 당초 지난 9일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증거조사 지연으로 추가 기일이 잡히기도 했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 굳은 표정으로 들어섰으나, 특검의 사형 구형에는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는 모습을 보여 논란을 낳았다. 지난 재판에서 졸던 모습과는 달리 이날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재판 지연' '침대 변론' 등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호인 측은 "정당한 변론 활동에 악의적 오해가 있다"며 재판 지연 의혹을 부인했다.앞으로 재판부는 12·3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 행사였는지, 국회 봉쇄와 주요 인사 체포 지시가 실제 있었는지 여부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유무죄를 가릴 예정이다. 헌법상 비상계엄 상황에서도 국회의 계엄 해제 권한 등이 정지되지 않도록 한 조항을 무력화시켰는지, 선거관리위원회 점거 및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여부 등도 핵심 쟁점이 될 것이다. 윤 전 대통령과 군경 수뇌부 총 8명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달 중순께 내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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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신화 쓴 '뮷즈', K굿즈의 새로운 성공 공식진열장 속에 갇혀 있던 문화유산이 K컬처의 유행을 선도하는 가장 ‘힙’한 아이템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자체 브랜드 상품 '뮷즈(MU:DS)'가 지난해에만 413억 원이라는 경이로운 매출을 기록하며,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로, 박물관 굿즈가 단순 기념품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의 중심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역대급 흥행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무려 650만 명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으며 개관 이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루브르, 바티칸 박물관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사유의 방'과 같은 상설전의 인기와 해외 명작을 소개한 블록버스터급 특별전이 시너지를 내며 관람객의 발길을 이끈 결과다.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K콘텐츠는 '뮷즈' 열풍에 불을 지폈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고, 이는 곧바로 굿즈 소비로 이어졌다. 작중 캐릭터와 닮았다는 이유로 입소문이 난 '까치 호랑이 배지'는 단일 품목으로만 13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판매된 뮷즈 10개 중 1개는 외국인이 구매했을 정도로 해외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을 깨고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재치 있는 디자인 역시 성공의 핵심 동력이다. 김홍도의 그림 속 한구석에 그려진 취객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술을 채우면 얼굴이 붉게 변하는 '취객선비 변색잔'은 6만 개 이상 팔려나갔다. 전통 단청 무늬를 입힌 키보드, 신라 금관을 본뜬 브로치 등은 출시와 동시에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갖고 싶은 굿즈'의 반열에 올랐다.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에서도 뮷즈의 인기는 입증됐다. 현지에서 판매된 굿즈는 개막 일주일 만에 완판되며 K굿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시켰다. 이는 뮷즈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통하는 매력적인 문화 상품임을 보여주는 사례다.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이러한 성공을 발판 삼아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등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 뮷즈를 선보이고, 국가 공식 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군을 개발해 고부가가치 문화콘텐츠 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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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영웅" 현주엽 충격적인 근황 공개왕년의 코트를 지배하던 농구 레전드 현주엽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화려했던 영웅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마음고생으로 인해 무려 40kg이나 체중이 빠진 처참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14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그동안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온 현주엽과 그의 가족 이야기가 가감 없이 그려진다. 평생 승승장구하며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그였지만 최근 겪은 근무 태만과 갑질 의혹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현주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심경을 담담하지만 고통스럽게 털어놓았다. 그는 억울하고 화가 났던 순간들이 많았다고 고백하며 자신 혼자 겪어야 하는 일이었다면 충분히 견뎌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본인의 논란으로 인해 사랑하는 아이들과 아내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것이 가장 큰 고통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의 가족 중에서도 첫째 아들 준희 군이 세상과 단절된 채 가장 깊은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한혜진은 부모로서 나 때문에 아이가 저렇게 됐나 하는 자책감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이 간다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현주엽의 첫째 아들 준희 군은 아빠를 향한 복잡한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준희 군에게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이자 자신의 유일한 꿈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 꿈이 무너져버린 망가진 영웅이라며 아픈 진심을 전했다. MC 전현무 역시 보통 아빠처럼 살기 싫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많은데 아빠가 내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존경했던 아들이기에 현주엽이 느낄 상실감과 미안함이 얼마나 클지 가늠조차 안 된다며 깊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현주엽은 아들의 속마음을 처음으로 직접 듣게 되자 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듯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준희 군이 아빠의 뒤를 이어 농구 선수를 꿈꿨으나 결국 그 꿈을 포기했다는 점이다. 현주엽을 둘러싼 논란 이후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비난이 어린 아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가혹했다. 준희 군은 그저 농구를 하고 싶었을 뿐인데 왜 나를 이렇게까지 괴롭히는지 억울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결국 준희 군은 정들었던 코트를 떠나 학교까지 휴학하며 세상으로부터 숨어버렸다.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 소중한 나이에 학창 시절이 멈춰버린 아들을 바라보며 현주엽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전현무는 성인조차 인터넷상의 악성 댓글을 견디는 것이 지옥 같은데 저 어린 나이에 현실 공간에서 직접적인 비난을 마주해야 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찾아와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을 견뎌야 했을 아들의 고통에 전현무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공감했다. 논란의 불길 속에서 아버지를 향한 신뢰를 잃고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린 준희 군은 현재 정신과 약을 복용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주엽은 이제라도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쌓인 오해와 상처 그리고 세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아빠를 우상으로 여겼던 아들이 아빠를 원망하며 세상과 담을 쌓게 된 이 비극적인 상황에서 과연 두 사람이 다시 서로를 마주 보고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누리꾼들은 현주엽의 근황에 대해 아이들이 무슨 죄냐며 안타까워하는 반응과 그래도 논란에 대한 책임은 피할 수 없다는 냉정한 반응으로 나뉘어 뜨거운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론은 한창 꿈을 펼쳐야 할 어린 학생이 입은 마음의 상처만큼은 조속히 치유되길 바란다는 쪽으로 모이고 있다. 농구계의 전설에서 한 가정의 아픈 손가락이 되어버린 현주엽이 과연 이번 방송을 통해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진정한 용서를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졌던 농구 스타의 눈물겨운 부성애와 상처 입은 아들의 고백은 오는 14일 수요일 밤 10시 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첫 방송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의 추락과 그 파편을 온몸으로 맞아야 했던 가족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과 함께 깊은 성찰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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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빠진다는 '촌충 다이어트', 뇌까지 파고드는 공포체중 감량을 위해서라면 기생충 감염도 마다하지 않는 극단적인 '촌충 다이어트'의 위험성이 다시금 경고되고 있다. 이는 인위적으로 촌충의 알을 섭취해 체내에 기생충을 키우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 효과는 미미한 반면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아름다움을 향한 왜곡된 욕망이 건강을 파괴하는 최악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이 기괴한 다이어트법의 역사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람들은 촌충이 장 속에서 음식물의 영양분을 대신 흡수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 기생충 알이 든 알약을 삼켰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체중 감량 효과는 거의 없었고, 오히려 극심한 영양실조와 빈혈에 시달리거나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한 고통스러운 수술을 받아야 하는 비극적인 결과만 속출했다.의학 전문가들은 촌충 다이어트의 체중 감량 효과 자체가 과장된 허상이라고 잘라 말한다. 실제로 인체에 기생하는 촌충의 무게를 모두 합쳐도 100g 남짓에 불과하며, 이들이 흡수하는 영양분 또한 체중 변화에 영향을 주기에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오히려 복통, 구토, 빈혈과 같은 각종 부작용을 얻을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이 과학적인 사실이다.최근 이러한 위험성을 뒷받침하는 끔찍한 사례가 공개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 광고에 현혹되어 다크웹을 통해 촌충 알 캡슐을 구매해 섭취한 한 20대 여성은 초기 약간의 체중 감소를 경험했지만, 이내 극심한 위경련과 복부 팽만감에 시달렸다. 증상은 점차 악화되어 얼굴 피부 안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듯한 느낌과 함께 원인 모를 혹이 생겨났고, 결국 기억력 저하와 의식 소실까지 겪으며 쓰러졌다.병원 검사 결과, 여성의 몸에서는 소의 촌충인 무구조충과 돼지 촌충인 유구조충이 함께 발견됐다. 특히 유구조충은 알이 혈류를 타고 뇌로 이동해 '낭포충증'이라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기생충이다. 이 여성은 기생충 제거 약물 치료와 뇌 염증 치료를 병행하며 3주간의 입원 끝에 겨우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촌충 다이어트는 절대 시도해서는 안 될, 생명을 담보로 하는 무모한 도박이라고 강조한다. 체중 감량에 안전한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만이 건강과 아름다움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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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사우디 잡은 '식사마 매직'에 베트남 열광'식사마'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가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마저 꺾고 3전 전승을 기록,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이 이 대회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기는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홈 이점을 안은 사우디는 경기 내내 베트남을 몰아붙였고, 슈팅 수에서 26대 4라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베트남의 골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골키퍼 트란 쭝 키엔은 무려 7개의 선방을 기록하는 신들린 활약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김상식 감독의 승부수는 후반전에 있었다.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자,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응우옌 레팟과 미드필더 응우옌 딘박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 용병술은 정확히 19분 만에 빛을 발했다. 교체 투입된 딘박이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전반과 후반에 각기 다른 전략을 준비했고 선수들이 이를 완벽히 수행했다고 밝혔다. 결승골의 주인공 딘박 역시 "감독님이 상대 뒷공간과 측면을 공략하라고 지시했고, 그 계획대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감독의 전술이 승리의 핵심이었음을 인정했다.조 1위라는 값진 성과는 8강 대진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꼽히던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피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베트남은 17일 B조 2위인 아랍에미리트 혹은 시리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준결승에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과 만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이번 대회 3연승으로 베트남 U-23 대표팀은 파죽의 공식전 14연승을 내달리며 팀 역사상 최다 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태국이 세운 동남아시아 최다 연승 기록(17연승)에 단 3승 차로 다가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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