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7대만 파는 3.5억짜리 한정판 벤츠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상위 고객층을 겨냥한 특별 한정판 모델 5종을 국내 시장에 전격 공개했다. 이번 에디션은 브랜드의 정점에 있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고성능 라인업 '메르세데스-AMG'의 핵심 차종으로 구성되어, 소유욕을 자극하는 희소성과 차별화된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다.이번에 선보이는 한정판 라인업은 오픈톱 로드스터부터 플래그십 세단, 고성능 SUV와 정통 오프로더, 콤팩트 쿠페까지 아우른다. 구체적으로는 '마이바흐 SL 680', 'AMG S 63 E 퍼포먼스', 'AMG G 63', 'AMG GLS 63', 그리고 'AMG CLA 45 S' 모델이 특별한 옷을 입고 새롭게 탄생했다.각 모델은 극소량으로만 판매되어 희소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최상위 럭셔리 로드스터인 '마이바흐 SL 680'은 단 7대만 국내에 배정되었으며, 'AMG CLA 45 S'는 45대, 나머지 3종의 모델은 각각 10대씩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가장 비싼 모델은 3억 5,790만 원에 달하는 '마이바흐 SL 680'이며, 'AMG S 63 E 퍼포먼스'가 3억 4,400만 원으로 뒤를 잇는다. 'AMG G 63'은 2억 9,580만 원, 'AMG GLS 63'은 2억 1,840만 원, 'AMG CLA 45 S'는 9,58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이번 한정판 모델들의 핵심은 '마누팍투어(Manufaktur)' 프로그램의 적용이다. 이는 소수의 고객만이 선택할 수 있는 벤츠의 비스포크 디자인 옵션으로, 일반 모델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내·외장 색상 조합과 최고급 소재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한정판 출시를 통해 국내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평범함을 거부하는 최상위 고객들의 까다로운 취향을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
국립창극단, '효녀 심청'을 완전히 뒤집었다고전 판소리 '심청가'가 동시대의 아픔을 위로하는 무대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립창극단은 젊은 소리꾼을 조명하는 '절창'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남인우 연출이 재창작한 '심청가'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뼈대를 유지하되, 현대적인 감각과 파격적인 해석을 더해 판소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이번 작품은 '효'라는 전통적 주제에서 과감히 벗어난다. 남인우 연출은 심청을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 효녀가 아닌, 억울하게 스러져간 모든 영혼을 위로하는 상징적 존재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원작에서 중국 귀신들이 등장해 한탄하던 대목은 독립운동가나 산업 현장에서 숨진 젊은 노동자의 이야기 등 한국적인 서사로 전면 교체되어, 관객들이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이러한 변화는 "오늘날에도 심청처럼 애달픈 삶을 사는 이들에게 헌사를 보내고 싶다"는 연출가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5시간에 달하는 완창 분량을 100분으로 압축하고,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던 서사를 재배치하여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심청 외 주변 인물들의 입체적인 사연을 부각시켜 마치 한 편의 잘 짜인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무대는 국립창극단의 차세대 주역인 최호성과 김우정, 두 명의 소리꾼이 이끌어간다. 이들은 정해진 배역 없이 하나의 대본을 공유하며 자유롭게 인물을 넘나드는 독특한 형식을 시도한다. 때로는 심 봉사가 되어 오열하고, 때로는 곽씨 부인이 되어 한을 토해내며 두 소리꾼의 다른 해석과 에너지가 무대 위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두 소리꾼은 특정 역할에 갇히지 않고 각자의 해석을 바탕으로 서사를 전달하며 다채로운 인물 군상을 그려낸다. 이는 관객에게 누가 심청이고 누가 심 봉사인지 특정하는 대신, 이야기 전체를 조망하고 각 인물의 감정선에 깊이 몰입하게 만드는 효과를 낳는다.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음색과 소리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심청가'를 완성할지 기대를 모은다.판소리가 가진 고유의 색을 지키면서도 동시대성을 획득하려는 이번 시도는 고전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과제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 될 것이다. 국립창극단의 '절창Ⅵ'은 오는 24일과 25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
한국에서 커피꽃 향기를 맡는 유일한 곳커피 벨트라 불리는 적도 인근 국가들의 이름에 전남 고흥이 나란히 언급되는 것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한반도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고흥은 이제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커피 원두 생산지로서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해외로 떠나지 않고도 커피나무에 핀 새하얀 꽃과 붉게 익은 열매를 직접 보고 만지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그 중심에는 1,000그루의 커피나무가 자라는 고흥 최대 규모의 ‘고템길 커피농장’이 있다. 이 농장은 건조 과일의 단맛과 초콜릿의 쌉쌀함, 부드러운 산미가 조화로운 '크리스탈 마운틴' 품종을 주력으로 재배한다. 방문객들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주문한 뒤, 곧바로 이어진 농장으로 들어가 자신이 마신 커피가 자라는 현장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특히 봄이 무르익는 4월과 5월 사이, 농장 내부는 진한 라일락을 닮은 커피 꽃향기로 가득 찬다. 나무마다 개화 시기가 달라 6월까지 이어지는 이 향기는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후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농장에서 직접 키운 파파야로 만든 신선하고 크리미한 스무디 또한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꼽힌다.한편, ‘나로커피’는 고흥 커피의 수준을 세계적인 스페셜티 커피의 반열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외나로도에 위치한 농장에서 원두를 재배하고, 녹동항의 카페에서 그 결과물을 선보인다. 이들은 원두를 무산소 환경에서 숙성시키는 발효 기술을 통해 커피의 향미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한다.나로커피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발효에 사용되는 균주와 발효 기계까지 직접 개발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커피를 창조한다는 점이다.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케냐산 품종(SL28) 하나로 화사한 꽃향이 폭발하는 커피부터, 산미를 줄이고 당밀 같은 단맛을 강조한 커피까지 총 6가지의 각기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대표 원두인 ‘나로’는 화사한 과실향과 꽃향, 선명한 산미가 어우러져 최고급 스페셜티 커피의 모든 조건을 충족시킨다. 남도의 작은 항구에서 이러한 수준 높은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은 고흥이 단순한 커피 재배지를 넘어, 한국 스페셜티 커피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혁신의 현장임을 증명한다.
-
K-아트, 미국 시카고의 문을 두드린다한국 현대미술이 세계 미술 시장의 중심지 중 하나인 미국 시카고를 공략한다. 한국화랑협회 소속 12개 화랑이 현지 시각으로 9일 개막하는 ‘엑스포 시카고 2026’에 참가해 총 25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을 선보이며 K-아트의 저력을 과시한다. 이 행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브랜드 프리즈(Frieze)가 인수한 이후 더욱 영향력이 커진 미국의 대표적인 미술 장터다.이번 페어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소수 작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프로파일(Profile)’ 섹션이다. 이 섹션에는 두루아트스페이스와 갤러리화인이 참여해 각각 이유진 작가의 ‘책가도’ 연작과 유희 작가의 ‘자생적 질서’ 연작을 선보인다. 이는 특정 작가의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소개해 현지 컬렉터와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메인 부문인 ‘갤러리즈(Galleries)’ 섹션에서는 10개의 국내 유수 화랑이 부스를 차린다. 선화랑, 금산갤러리, 갤러리 그림손, 써포먼트갤러리, 갤러리41, 021갤러리, 갤러리다선, 갤러리피치, 리앤배, 백해영갤러리가 참여해 각 화랑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전시한다. 심문섭, 채성필, 최영욱 등 중견 작가부터 김은진, 송지연 등 신진 작가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른다.단순한 작품 판매를 넘어 학술적인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중인 11일에는 ‘다이얼로그 스테이지’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특별 대담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시카고미술관, 피바디에식스박물관, 필라델피아미술관 등 미국의 주요 미술 기관에 재직 중인 한국인 큐레이터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이러한 국내 화랑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뒤에는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국내 미술 시장의 국제적 확장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 경비 3억 원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이번 엑스포 시카고 참가는 한국 미술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북미 시장에 각인시키는 중요한 기회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한국 작가들이 어떤 평가를 받고, 새로운 컬렉터 층을 확보하며 K-아트의 외연을 넓혀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강풍 동반한 비, 전국을 강타한다중국 산둥반도 남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9일부터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9일 새벽 전라권과 제주에서 시작되어 오전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10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비는 저기압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가 남쪽에서 강하게 유입되면서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형과 부딪히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는 9일 오전부터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10일까지 예상되는 총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에 50~150mm, 특히 산지에는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광주·전남과 부산·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도 50~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며, 수도권을 포함한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20~80mm의 비가 내리겠다.강한 바람도 동반된다. 9일 오전부터 서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해안과 경남해안에도 순간풍속 시속 70km(산지 9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흐린 날씨의 영향으로 다소 쌀쌀하게 느껴지겠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맑은 날씨를 되찾고, 낮 기온이 평년보다 3도 이상 오르면서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토트넘 강등 위기, 양민혁은 갈 곳 잃나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양민혁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가 임대된 코번트리 시티는 1부 리그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정작 양민혁은 한 달 넘게 출전 명단에서조차 제외되며 팀의 성공을 밖에서 지켜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상황은 아이러니하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지휘 아래 코번트리 시티는 챔피언십(2부 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25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유력해졌다. 양민혁은 램파드 감독의 부름을 받고 지난 1월, 승격 경쟁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합류했지만 FA컵 경기를 포함해 단 4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치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모습이다.램파드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승리하기 위해 최고의 라인업을 짜야 한다"고 언급하며, 현재 팀 내 경쟁에서 양민혁이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시즌 전반기, 다른 임대팀이었던 포츠머스에서 16경기 3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던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설상가상으로 원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7위로, 강등권인 18위와 단 1점 차의 살얼음판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6년 들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감독을 두 차례나 경질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결국 토트넘은 A매치 기간에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을 긴급 선임하며 잔류를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만약 토트넘이 2부 리그로 강등될 경우, 임대에서 복귀해야 하는 양민혁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진다. 팀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그의 자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한 스포츠 매체는 토트넘이 강등될 경우를 상정한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이 명단에 양민혁의 이름은 없었다. 임대팀은 1부 리그 승격을 눈앞에 뒀지만 정작 그는 그 성공의 일부가 되지 못하고 있으며, 돌아가야 할 원소속팀은 2부 리그 강등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하며 양민혁의 미래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에 빠졌다.
-
울산시장 선거, 평택 재보선에 달렸다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복잡한 셈법이 평택과 울산에서 충돌하고 있다. 민주당이 울산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진보당에 양보할 수 있을지가 이번 선거 연대의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울산시장 선거는 현재 4파전 구도로, 민주당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는 승리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각종 여론조사는 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를 앞설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두 후보 모두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하지만 진보당은 이번 단일화의 대가로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민주당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진보당은 김재연 상임대표를 평택을에 내세워 원내 5석 확보를 노리고 있으며,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그 지렛대로 사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진보당은 평택을과 울산을 연계하지 않은 단일화 협상에는 응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다.민주당 지도부는 진보당의 '평택을 양보론'에 대해 현재까지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울산시장 단일화 문제는 울산 지역 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상욱 후보의 사퇴로 발생할 국회의원 보궐선거나 기초단체장 자리를 활용해 협상할 수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이다.이러한 양당의 입장 차이로 인해 단일화 논의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단일화 없이는 승리가 어렵다며 중앙당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지도부는 여전히 두 지역을 연계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 차원의 전략적 판단이 시급한 상황이다.단일화 협상의 마감 시한으로 여겨지는 4월 중순이 다가오면서 양당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진보당은 민주당이 평택을에 후보를 공천할 경우 모든 협상은 결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두 지역의 선거 판세가 요동칠 것이다.
-
50년 만에 달 뒤편에서 보낸 소식인류의 달 복귀를 위한 여정에 나선 아르테미스 2호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달 궤도를 비행하며 반세기 넘게 깨지지 않던 유인 우주 비행 최장거리 기록을 경신하고, 인류가 한 번도 직접 본 적 없는 달의 뒷면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주요 임무를 마친 우주선은 이제 나흘간의 지구 귀환길에 오른다.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2호가 한국시간 7일 오전, 지구로부터 약 40만 6,771km 떨어진 지점을 통과하며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기록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인류가 지구에서 가장 멀리 나아간 순간으로, 임무 전문가는 "선조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이 기록이 곧 다시 깨지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하며 인류의 끊임없는 도전을 강조했다.이번 비행의 핵심 임무 중 하나는 달 뒷면의 상세 관측이었다. 아폴로 계획 당시에는 관측이 어려웠던 '오리엔탈레 분지'를 포함한 미지의 영역을 네 명의 승무원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했다. 이들은 우주선의 작은 창문을 통해 교대로 관측 임무를 수행하며 달 표면의 지형과 특징을 상세히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특히 승무원들은 이번에 처음으로 관측한 두 개의 분화구에 직접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했다. 자신들이 탑승한 오리온 우주선의 이름을 딴 '인테그리티'와 동료 사령관의 작고한 배우자를 기리는 '캐럴'이라는 이름은 인류의 우주 탐사에 낭만과 인간적인 의미를 더했다.임무 수행 중 아르테미스 2호는 달의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며 약 40분간 지구와의 통신이 완전히 두절되는 아찔한 순간을 겪기도 했다. 이 고독한 비행을 마친 우주선은 통신 복구 후,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정렬하는 특별한 구간에 진입해 태양 대기층인 코로나를 관측하는 추가 과학 임무까지 완수했다.이제 아르테미스 2호는 예정된 자유 귀환 궤도에 진입해 별도의 추진력 없이 지구 중력을 이용해 돌아오는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다. 한국시간 8일 새벽 달의 중력 영향권을 벗어났으며, 오는 11일 오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해상에 착수하며 10일간의 역사적인 임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설탕 중독, 15분 걷기가 해결책단맛의 강렬한 유혹이 현대인의 건강을 소리 없이 위협하고 있다. 설탕 자체가 당뇨병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지는 않지만, 과도한 칼로리 섭취를 유발해 비만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연다. 결국 이 비만이 인슐린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며 당뇨병의 방아쇠를 당기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우리 몸은 음식을 통해 얻은 포도당을 인슐린의 도움을 받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하지만 설탕이나 액상과당 같은 첨가당이 다량 함유된 가공식품은 혈당을 급격히 치솟게 만들어 췌장에 과부하를 초래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세포는 인슐린 신호에 점차 둔감해지는 '인슐린 저항성' 상태에 빠지고, 이는 제2형 당뇨병 발병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문제는 이미 섭취한 당분을 없던 일로 만들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생활 속 작은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당분이 몸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격렬한 운동 대신 하루 15분 빠르게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식탐 조절에 도움이 되며, 혈당 스파이크를 완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식단 조절과 충분한 수분 섭취 역시 중요하다. 단 음식이 생각날 때는 단순 탄수화물 대신 기름기 없는 단백질이나 채소 위주로 식사하는 것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비결이다. 또한, 당분이 포함된 음료 대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은 체내의 불필요한 당분을 배출시키고, '슈거 크래시'로 인한 무력감과 피로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을 수 없는 단맛의 유혹이 찾아온다면, 건강한 대안 식품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다크 초콜릿 한 조각, 식이섬유와 천연 당분이 가득한 대추나 고구마는 훌륭한 선택지다. 플레인 그릭 요거트에 시나몬 가루를 뿌리거나 사과에 땅콩버터를 곁들여 먹는 것 역시 설탕 없이도 충분한 만족감을 선사한다.결국 현대인의 건강 관리는 가공식품 속에 교묘히 숨어있는 첨가당의 존재를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단순히 단 음식을 멀리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넘어, 꾸준한 신체 활동과 현명한 음식 선택을 통해 혈당의 급격한 변동을 막고 신체의 균형을 지키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트럼프 “2주 멈춤”…이란도 일단 스톱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휴전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란 역시 미국의 공격 중단을 전제로 자국의 군사행동을 멈추겠다고 발표하면서, 중동 정세가 일단 단기적 진정 국면에 들어설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저녁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이 예고했던 대이란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결정이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의 요청, 그리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약속을 전제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한 점을 휴전의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휴전이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에 적용되며, 이란 측도 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휴전 결정 배경에 대해 미국이 이미 군사적으로 모든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이란과의 장기적 평화는 물론 중동의 평화를 위한 결정적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으로부터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제안을 전달받았고, 이를 협상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내용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과거 충돌의 거의 모든 핵심 쟁점에 대해 이미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2주간의 휴전이 남은 쟁점을 마무리하고 최종 합의를 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란도 곧바로 상응하는 입장을 내놨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최고국가안보회의 대표 자격으로 발표한 입장에서,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중단되는 것을 조건으로 이란 역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한 통행 역시 휴전 기간인 2주 동안 보장하겠다고 확인했다.이보다 앞서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성명을 통해 이번 휴전 합의를 자국의 승리로 규정했다. 이란 측은 “적들이 이란 국민에 대한 불법적 전쟁에서 역사적이고 결정적인 패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사실상 이란이 제시한 종전 구상을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이란이 언급한 10개 종전안에는 미국의 불가침 약속,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 인정, 핵 농축 활동 인정, 대이란 제재 해제, 전쟁 배상금 지급, 중동 지역 내 미군 전투병력 철수, 레바논 등 각 전선에서의 전쟁 중단 등이 포함됐다.다만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승리의 세부 사항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는 책임자들의 신중한 대응과 국민의 단결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이 모두 이번 합의를 자신들의 성과로 포장하고 있는 만큼, 실제 휴전이 안정적으로 유지될지, 또 2주 안에 최종 합의로 이어질지는 향후 양측의 후속 조치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
'왕사남' 박지훈, 이번엔 전설의 취사병 된다배우 박지훈이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돌아온다. 이번 작품에서 박지훈은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오는 5월 11일 오후 8시 50분 국내와 글로벌에서 첫 공개된다. 작품은 군대를 배경으로, 평범한 이등병 강성재가 부대의 식탁을 책임지는 ‘전설의 취사병’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밀리터리 설정에 쿡방 요소, 여기에 판타지적 장치까지 더해지며 기존 군대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특히 이번 작품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해 공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원작이 지닌 탄탄한 팬층과 독특한 세계관에 더해, 박지훈이 주인공 강성재 역을 맡았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모인다. 박지훈은 앞서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만큼, 이번에는 밝고 에너지 넘치는 취사병 캐릭터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드러낼 전망이다.이와 함께 공개된 강성재 캐릭터 포스터도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터에는 “총 대신 식칼! 탄띠 대신 앞치마!”라는 문구와 함께 주방에 선 강성재의 당찬 모습이 담겼다. 연병장이 아닌 취사장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은 작품의 콘셉트를 단번에 보여준다.무엇보다 화구 앞에서 능숙하게 웍을 다루는 강성재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스마일 배지를 단 관심병사라는 설정이 무색할 정도로, 요리에 집중한 그의 눈빛에서는 남다른 각오와 에너지가 느껴진다. 여기에 캐릭터 주변으로 떠오른 가상의 퀘스트 창은 게임적 상상력을 더하며 작품만의 판타지 분위기를 한층 강조한다.‘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한 명의 이등병이 취사병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통해 웃음과 공감, 그리고 짜릿한 성취감을 동시에 전할 것으로 보인다. 군대라는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요리와 판타지를 결합한 신선한 설정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박지훈이 강림소초 식탁을 책임질 ‘전설의 취사병’ 강성재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
병원·육아 때문에 1시간 연차…법 개정안 상임위 의결근로자가 연차휴가를 하루나 반차 단위뿐 아니라 시간 단위로도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병원 진료나 자녀 등·하원, 은행 업무처럼 짧은 시간만 필요한 경우에도 보다 유연하게 휴가를 쓸 수 있는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근로자가 필요에 따라 연차휴가를 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데 있다. 지금까지는 사업장 운영 방식에 따라 일부 유연한 활용이 가능했더라도, 법률상 명확한 기준은 하루 또는 오전·오후 단위 사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될 경우, 근로자의 휴가 사용 방식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예를 들어 하루 8시간 근무제를 기준으로 연차 3일이 있는 근로자라면 총 24시간의 휴가를 확보하게 된다. 이를 한 번에 3일 연속 사용하는 대신, 한 달 동안 매일 1시간씩 늦게 출근하거나 1시간 일찍 퇴근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필요한 시간만큼 연차를 쓸 수 있어 휴가 활용도가 높아지고, 불필요하게 반차나 하루 연차를 소진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이번 개정안에는 연차 사용을 이유로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 사용자가 승진, 평가, 배치 등에서 연차 사용을 문제 삼아 불이익을 줄 경우 제재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를 위반하면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이번 법안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짧은 외출이나 개인 일정 때문에 하루치 연차를 모두 써야 했던 직장인들에게는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현장에서는 시간 단위 휴가 관리 방식, 임금 산정 및 근태 기록 시스템 정비 등 후속 준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함께 제기된다.법안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은 만큼 향후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와 국회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최종 입법이 이뤄질 경우, 국내 연차휴가 제도는 보다 세분화되고 유연한 방향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토픽와이 영상
-
'임성근 구명 녹취록' 공개... VIP는 김계환?ㅣ내그럴줄알았다 28회ㅣ2024년 7월 10일 수요일 -
공공기관장 대거 교체 예정...'낙하산 인사' 문제,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 김현철,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240710 방송 -
[후토크] 교수님 종강합니다. 안 웃겨진 독일인의 반응 ㅠㅠ -
[다큐24] 당신은 요즘아빠인가요? / YTN -
(ENG) 2️⃣ 전국민이 다 춘 헤이마마 춤, 이 정도면 노제 씨 한강뷰 아파트 한 채는 마련하셨겠지? (순수한 궁금증) / [문명특급 EP.222-2] -
또 급발진 주장, 모르핀 검출?...감기약 운전이 음주운전보다 위험할수도! -
2024년 🔥존예 헐리웃 대세 여배우🔥 1위부터~ 9위까지 몰아보기 -
나혼자산다, 낭만 그 자체 구성환의 미나리 전🥘&들기름 김가루 골뱅이 비빔 칼국수🍜 레시피 공개!, MBC 240517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