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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 200만대 대박, 한국GM 노사 훈풍 부나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을 오랫동안 괴롭혀온 철수설이 본사의 대규모 투자 결정과 생산 현장의 활기로 인해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있다. GM 본사는 최근 한국 사업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8,8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확정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행동으로 입증했다. 이는 지난해 말 발표했던 공장 성능 향상 계획에 생산 설비 고도화와 안전 인프라 개선을 위한 추가 재원이 더해진 결과다. 아시프 카트리 GM 해외사업부문 부사장은 창원 공장을 직접 방문해 막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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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와이 소식

  • 야구장 밖 쓰레기장 화재…롯데-kt전 멈췄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 도중 구장 밖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기가 유입되면서 경기가 한때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큰 불길은 빠르게 잡혔고 인명 피해도 없었지만, 관중과 선수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으면서 야구장 안팎의 안전 관리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경기는 롯데가 6-1로 앞선 7회초,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멈춰 섰다. 당시 선두타자 빅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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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트하다 다치는 노인들…방문운동이 대안

     고령의 어르신들이 낙상 사고 등으로 수술을 받은 후 병원으로부터 가장 흔하게 듣는 권고는 꾸준한 운동이다. 하지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다시 넘어질까 봐 두려움을 느끼는 노인들에게 스스로 운동 시설을 찾아가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요구다. 신체적 기능이 저하되어 운동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들이 오히려 운동과 가장 멀어지게 되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결국 외출을 포기하고 집 안에만 머물게 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은 더욱 빠르게 악화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실제로 고령자가 침대에 누워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신체 기능은 급격히 떨어진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노인이라 할지라도 단 열흘만 침상 안정을 취하면 하체의 근육량과 근력, 걷는 능력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바로 전문가가 어르신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운동 서비스다. 이는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 행위가 아니라, 어르신이 일상생활을 스스로 영위할 수 있도록 신체 기능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회복시키는 데 목적을 둔 맞춤형 건강관리 활동이다.집에서 혼자 영상을 보며 운동하는 것과 전문가가 방문하는 것은 결과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인들이 운동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부족과 운동 장소까지의 물리적 거리 때문이다. 방문운동은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거리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옆에서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해 준다. 또한, 동일한 운동을 하더라도 전문가의 감독하에 진행할 때 균형 감각과 하체 근력 향상 효과가 훨씬 크다는 사실이 다수의 메타분석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방문운동의 또 다른 핵심은 어르신이 24시간 생활하는 집안의 환경을 안전하게 바꾸는 데 있다. 운동 전문가들은 단순히 동작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 문턱의 높이나 침대의 구조, 미끄러운 매트 등 낙상을 유발할 수 있는 집안의 위험 요소를 꼼꼼히 점검하고 재배치한다. 더불어 어르신이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잘못된 자세나 보행 습관을 관찰하여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이를 교정한다. 이는 영상이나 책자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는, 현장 방문만이 가진 고유한 장점이다.일각에서는 고령의 노인이 운동하면 오히려 다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전문가의 세밀한 설계가 동반된다면 80대 후반의 노인도 근력을 충분히 향상할 수 있다. 반대로 전문가 없이 영상만 보고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반복하는 것은 부상의 위험을 극도로 높이는 행동이다. 공공 서비스로 제공되는 방문운동은 수행 기관의 철저한 교육과 기록 관리, 응급 상황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어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한다. 방문운동은 단순한 신체 단련을 넘어 혼자 지내는 어르신이 사회와 다시 소통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기도 한다.최근 정부의 정책 변화로 이러한 방문운동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2026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돌봄통합지원 사업을 통해 병원이나 요양 시설이 아닌 어르신이 거주하는 집을 중심으로 다양한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여건에 맞춰 방문형 맞춤 운동을 비롯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비스 대상 여부나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의 통합돌봄 창구를 통해 본인이나 가족이 직접 상담하고 신청할 수 있다. 

  • 5할 눈앞 KIA, '괴물 유망주' 박재현 앞세워 비상

     지난 2025시즌이 막을 내린 후 KIA 타이거즈는 베테랑 거포 최형우를 삼성 라이온즈로 떠나보내며 전력 누수를 겪었다. 시즌 개막 전 대다수의 야구 전문가들은 중심 타자의 이탈로 인해 KIA의 공격력이 크게 약화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이러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다. 프로 무대 입성 2년 차를 맞이한 스무 살의 젊은 피 박재현이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KIA는 5일 안방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화끈한 타격전을 벌인 끝에 12-7로 대승을 거두었다. 귀중한 승리를 챙긴 KIA는 시즌 전적 15승 16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승률 5할 복귀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반면 원정팀 한화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2연패의 늪에 빠졌고, 12승 19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이날 경기에서 KIA 타선을 이끈 일등 공신은 단연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박재현이었다. 그는 5번의 타석에 들어서 홈런 1개를 포함해 무려 4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4타점 1득점 1도루라는 경이로운 성적표를 작성했다. 이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이자, 데뷔 이후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쓸어 담은 최고의 활약이었다.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타격감을 조율한 박재현의 방망이는 2회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2회말 무사 만루의 황금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그는 구원 등판한 윤산흠의 슬라이더를 정확히 타격해 우측 외야로 향하는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박재현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박상원의 149km 직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팽팽했던 동점 상황을 깨고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6회와 7회에도 연달아 적시타를 쳐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박재현의 타격감은 최근 들어 최고조에 달해 있다. 지난달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초 KT 위즈전에서도 4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무서운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그는 데뷔 첫해 1할도 되지 않는 타율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3할을 훌쩍 넘기는 고타율과 높은 출루율, 장타율을 동시에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리드오프로 환골탈태했다.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최형우의 이적이 박재현이라는 흙 속의 진주를 발견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만약 리그 역사에 남을 대타자 최형우가 팀에 계속 남았다면, 포지션이 겹치는 신인 박재현에게는 1군 무대에서 뛸 기회조차 쉽게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주전 외야수의 공백이 유망주에게는 성장의 자양분이 되었고,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은 박재현은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구단의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 건강식 연어의 배신?…훈제 연어, 발암물질 '주의보'

     심혈관 질환 예방과 두뇌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연어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식재료다. 하지만 연어를 조리하고 가공하는 방식에 따라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특히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에 널리 활용되는 훈제 연어의 경우, 가공 과정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 물질이 생성될 수 있어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식품화학 분야의 권위자인 리즈대학교 소속 이돌로 이피에 박사는 연어를 연기에 그을려 익히는 훈제 과정에서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라는 유해 화학물질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 물질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대표적인 발암 원인 물질 중 하나다. 이피에 박사는 이러한 유해 물질이 체내에 고농도로 축적될 경우 심각한 건강 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식단에서 훈제 식품의 비중을 의식적으로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학계에서는 훈제 방식이 유해 물질 생성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지난 2024년 국제 학술지 '디스커버 푸드'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동일한 종류의 육류나 어류를 일반적인 방식으로 불에 구웠을 때보다 훈제 방식으로 가공했을 때 PAHs의 검출 농도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연기를 이용한 가공법 자체가 유해 물질 노출 위험을 높이는 근본적인 원인임을 시사한다.훈제 과정에서 PAHs가 대량으로 생성되는 원리는 식재료가 가진 지방 성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어처럼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을 훈제하면, 조리 과정에서 녹아내린 기름이 불꽃이나 열원에 떨어지면서 불완전 연소를 일으켜 짙은 연기를 발생시킨다. 이때 연기 속에 포함된 발암 화합물들이 다시 위로 솟아올라 음식의 표면에 고스란히 달라붙게 되면서 유해 물질의 농도가 급격히 짙어지는 것이다.발암 물질 외에도 훈제 연어가 가진 또 다른 문제점은 높은 나트륨 함량이다. 보존성을 높이고 풍미를 더하기 위해 가공 과정에서 다량의 소금이 첨가되기 때문에, 이를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영국 레딩대학교 식품영양학과의 제인 파커 교수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체내에 유해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존재하므로 훈제 연어를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지만, 하루 섭취량을 100g 이내로 제한하고 주 1회 이하로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가공 방식에 따른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연어 자체가 지닌 영양학적 가치는 여전히 높게 평가받는다. 연어에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 그중에서도 DHA와 EPA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뇌 신경세포의 막을 튼튼하게 구성하고 노화로 인한 뇌세포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연어의 영양분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훈제보다는 찌거나 삶는 등 유해 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건강한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 5월 제철 맞은 마늘종…마늘보다 낫다고?

     봄기운이 완연한 5월로 접어들면서 밥상 위를 장식하는 제철 채소 중 하나인 마늘종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흔히 마늘을 수확하기 전 부산물 정도로 여겨지던 과거의 인식과 달리, 최근에는 독립적인 건강 식재료로서의 장점이 부각되는 추세다. 특유의 알싸한 향을 품고 있으면서도 마늘 특유의 강렬한 자극은 덜해 남녀노소 누구나 밑반찬 등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주된 요인이다.마늘의 꽃대가 길게 자라난 부위인 마늘종은 본격적인 봄철인 5월이 수확의 최적기로 꼽힌다. 이 시기에 채취한 마늘종은 줄기 내부에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어 씹을 때 경쾌하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한 식물의 생장 주기상 영양분이 가장 응축되어 있는 시기이므로 섭취 시 인체에 흡수되는 효율도 극대화된다. 수확 시기를 놓쳐 늦게 거두어들일 경우 겉껍질의 섬유질이 뻣뻣해져 고유의 부드러운 맛을 잃기 쉽기 때문에 제철에 소비하는 것이 권장된다.영양학적인 측면에서 마늘종은 비타민과 식이섬유의 훌륭한 공급원 역할을 수행한다. 체내에서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피로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비타민C가 풍부해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익하다. 아울러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하여 소화 불량이나 변비를 예방하고, 식후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치솟는 현상을 방지하는 데 기여한다.뿌리 부분인 마늘과 비교했을 때 마늘종이 가지는 가장 큰 차별점은 일상적인 섭취의 용이성이다. 마늘은 알리신 성분이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하지만, 생으로 다량 섭취할 경우 위점막을 자극해 속 쓰림을 유발하거나 강한 구취를 남길 수 있다. 반면 마늘종은 이러한 자극성이 현저히 낮아 매일 식탁에 올려도 위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즉, 마늘이 단기적인 기능성 섭취에 적합하다면 마늘종은 장기적인 식단 관리에 부합하는 생활 밀착형 채소라 할 수 있다.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다이어트 식단에서도 마늘종의 활용도는 높게 평가받는다. 조직이 단단하고 아삭한 특성상 입안에서 오래 씹어야 삼킬 수 있는데, 이러한 저작 활동의 증가는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사량을 자연스럽게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열량 자체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식사 후 느끼는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간식 섭취나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마늘종에 함유된 유익한 영양소들을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조리 과정에서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타민C를 비롯한 수용성 영양소들은 열에 취약한 특성이 있으므로, 물에 푹 삶거나 오랜 시간 가열하는 조리법은 피해야 한다. 끓는 물에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살짝 데쳐내거나, 프라이팬을 이용해 센 불에서 단시간에 볶아내는 방식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다. 기름을 과도하게 두르기보다는 간장이나 식초를 베이스로 한 가벼운 양념에 무쳐내는 조리법이 건강을 챙기는 방법으로 제시된다.

  • 차준환, 판타지오 합류 후 첫 프로필…반전 매력 폭발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차준환이 은반 밖에서도 눈부신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판타지오는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로 새롭게 합류한 차준환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신규 프로필 사진 여러 장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스포츠 선수의 강인함과 청년의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그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공개된 사진 속에서 차준환은 가장 기본적인 패션 아이템만으로도 흠잡을 데 없는 시각적 완성도를 자랑했다. 깨끗한 느낌을 주는 흰색 반팔 티셔츠에 편안한 핏의 청바지를 매치한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20대 청년 특유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에너지가 돋보였다.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은 빙판 위에서 화려한 의상을 입고 연기를 펼칠 때와는 또 다른 친근한 매력을 선사하며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이어지는 사진에서는 계절감을 살린 따뜻한 분위기의 연출이 시선을 끌었다. 부드러운 베이지 색상의 니트를 입은 차준환은 한층 차분하고 포근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카메라 렌즈를 향해 던지는 깊고 그윽한 눈빛은 전문 패션 모델이나 배우를 연상케 할 정도로 자연스러워,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묘한 설렘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반전 매력 또한 놓치지 않았다. 앞선 사진들이 부드러움과 청량함에 초점을 맞췄다면, 짙은 검은색 니트를 착용한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차준환의 숨겨진 카리스마가 폭발했다. 날렵한 턱선과 강렬한 눈빛이 어우러진 이 컷은 앳된 소년의 티를 벗고 성숙한 남성으로 성장한 그의 묵직한 존재감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다채로운 콘셉트 소화력을 증명했다.차준환은 단 몇 장의 사진만으로도 각기 다른 감정과 분위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화보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남다른 아우라를 뽐냈다. 스포츠 선수를 넘어 대중문화 아이콘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그의 풍부한 표현력은 향후 빙판 위에서의 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활동에서도 큰 강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앞서 차준환은 다수의 유명 배우와 가수들이 소속된 대형 기획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업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춘 새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본업인 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의 역량 강화는 물론 다방면에서 펼쳐나갈 그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국가유산 된 학남고택…19세기 선비 일기 '눈길'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며 항일 투쟁의 산실 역할을 했던 경상북도 안동의 유서 깊은 전통 가옥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보호를 받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풍산 김씨 가문이 대대로 모여 살아온 안동시 오미마을 내에 위치한 '안동 학남고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고택은 단순한 전통 건축물을 넘어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격동의 역사와 한 가문의 굳은 절개를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적 공간으로서 그 보존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학남고택의 건축적 특징은 서로 다른 시기에 지어진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1759년 김상목이라는 인물이 생활의 중심이 되는 안채를 처음 건립하며 고택의 기틀을 다졌고, 세월이 흘러 1826년에 그의 손자인 학남 김중우가 손님을 맞이하는 사랑채와 대문 옆의 행랑채를 추가로 지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전체적인 평면 구조는 안동 지방 전통 가옥의 전형적인 특징인 'ㅁ'자 형태를 따르고 있으나, 안채와 사랑채가 완전히 맞닿지 않고 분리되어 있는 '튼 ㅁ자' 구조를 띠고 있어 건축사적으로도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된다.이 고택이 지닌 진정한 가치는 건물 자체뿐만 아니라 집안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방대한 양의 역사적 유물들에 있다. 풍산 김씨 문중은 오랜 세월 동안 소중히 보관해 온 옛 서적 630종 1,869책을 비롯해 각종 고문서 39종 8,328점, 그리고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서화류 115점 등 총 1만 360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귀중한 자료들은 훼손을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전문 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되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수많은 유물 중에서도 학계의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가문의 인물들이 직접 남긴 생생한 기록물들이다. 학남 김중우의 아들인 김두흠 대부터 증손자인 김정섭 대까지 여러 세대에 걸쳐 꾸준히 작성된 일기류는 19세기 안동 지역 선비들의 일상생활과 사상적 변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핵심적인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일제강점기 시절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내며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김응섭의 '칠십칠년회고록'은 당시의 암울했던 시대상과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내역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꼽힌다.한편, 국가유산청은 학남고택의 지정 소식과 더불어 서울 지역의 무속 신앙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인 '서울 금성당 무신도'를 새로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현재 서울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이 무신도는 인간의 길흉화복과 질병을 다스린다고 믿어졌던 맹인도사, 맹인삼신마누라, 별상 등 다양한 무속 신들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그림들은 과거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널리 행해졌던 민간 신앙의 구체적인 양상과 지역적 특색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이 무신도들은 본래 전라남도 나주의 명산인 금성산의 산신 금성대왕과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희생된 조선 세종의 여섯 번째 아들 금성대군을 함께 모시던 굿당인 '서울 금성당' 내부에 걸려 있던 것들이다. 그림 속에 묘사된 신들의 둥글넓적한 얼굴 형태나 길고 섬세하게 표현된 손가락 모양 등은 전통 불교 회화에서 흔히 발견되는 묘사 기법과 유사하여, 불화를 전문으로 그리던 승려인 화승이 제작에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의 안료 성분 분석 결과 19세기 후반에 그려진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시기에 제작된 무신도가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그 희소성과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 평화의 소녀상 바리케이드 철거…6년 만의 개방

     서울 종로구 율곡로 옛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자리 잡은 평화의 소녀상이 마침내 온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소녀상 주변을 에워싸고 있던 철제 바리케이드를 전면적으로 거둬들였다. 이는 보수 단체의 훼손 위협으로부터 조형물을 보호하기 위해 차단벽이 세워진 지 약 6년 만에 이루어진 조치다. 오랫동안 시민들과 소녀상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만들었던 장벽이 사라지면서 현장 주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해당 바리케이드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20년 6월 무렵이다. 당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에 반대하는 보수 성향 단체들의 활동이 격화되면서 조형물 훼손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고조되었다. 이에 수요시위를 주최해 온 정의기억연대 측이 관할 경찰서에 시설물 보호를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경찰이 이를 수용해 철제 펜스를 설치하면서 약 5년 11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소녀상은 갇힌 상태로 유지되어 왔다.견고하게 유지되던 차단벽 철거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결정적인 계기는 올해 3월 발생한 구속 사건이었다.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을 이끌며 소녀상 철거를 강하게 주장해 온 김병헌 대표가 법정 구속되면서 현장의 긴장감이 일정 부분 완화된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경찰은 집회 현장의 안전 관리 방식을 재검토하기 시작했고, 지난달 1일부터는 매주 수요일 정기 집회가 열리는 시간에 한해 임시로 차단 시설을 치우는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다.임시 철거 조치가 큰 물리적 충돌 없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자, 정의기억연대 측은 완전한 개방을 추진했다. 단체는 지난달 16일 경찰 측에 공식 공문을 발송하여 바리케이드의 영구적인 철거를 정식으로 요구했다. 특히 철거 시점을 5월 6일로 특정하여 제안했으며, 경찰 당국이 현장의 치안 상황과 단체의 요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를 최종 승인함에 따라 마침내 전면 개방이 성사되었다.전면 철거가 이루어진 당일 열린 정기 수요시위 현장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특별한 순서가 마련되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저마다의 염원과 희망을 적은 손팻말을 들고 차단벽이 사라진 평화의 소녀상 바로 곁으로 다가갔다. 참가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조형물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오랜 시간 가로막혀 있던 공간이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것을 축하했다.공식적인 집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직후에는 조형물의 보존을 위한 후속 작업이 곧바로 이어졌다. 평화의 소녀상을 직접 구상하고 제작한 김서경 작가가 현장을 찾아 오랜 야외 노출과 바리케이드 설치 기간 동안 손상된 표면을 보수했다. 작가는 소녀상의 색상을 선명하게 복원하는 도색 작업과 함께 비바람으로부터 작품을 보호하기 위한 특수 코팅 처리를 꼼꼼하게 진행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 미군도 안 가는 호르무즈…한국에 "대신 가라" 억지

     미국 행정부가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서 진행 중인 선박 구출 작전인 이른바 '프로젝트 프리덤'에 한국군의 참여를 강도 높게 요구하는 가운데, 무리한 파병이 향후 심각한 외교적 후폭풍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제기되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6일 한 방송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발생한 국적 해운사 소속 화물선 나무호의 화재 사고와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내놨다.박 교수는 현재 미국의 파병 요구가 논리적으로 모순되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해당 작전이 본격적인 군사 행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작 미군 함정조차 진입을 꺼리는 위험 지역에 동맹국인 한국의 군함을 밀어 넣으려는 시도라고 꼬집었다. 미국의 진의는 작전 자체를 축소하면서도 해상 통제권은 유지하려는 것인데, 여기에 수반되는 막대한 군사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국 군대를 철수시키고 그 공백을 한국 등 동맹국으로 채우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특히 미국의 요구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컸다. 동맹국의 요청이라는 이유로 섣불리 군대를 보낸다면, 미국 측이 이를 고마워하며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하기보다는 향후 다른 분쟁 지역에서도 한국의 군사력을 손쉽게 동원하려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 한국이 미국의 무리한 요구를 맹목적으로 수행하는 처지로 전락할 위험이 있음을 시사한다.전문가들은 미국이 현재의 해협 봉쇄 상황을 무한정 끌고 가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휴전 협상 당시 약속했던 봉쇄 해제 조치를 미국이 이행하지 않으면서 이란의 반발을 샀고, 이로 인해 사태가 더욱 악화되었다는 것이다. 다만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의 중간선거가 사태 해결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거 승리를 위해 국내 경제의 핵심 지표인 유가 안정이 절실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표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전쟁을 마무리 지으려는 동기를 가질 수밖에 없다.이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해 있던 나무호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자, 이를 이란의 소행으로 규정하며 한국의 작전 참여를 거듭 압박했다. 그는 다음 날 열린 공식 행사에서도 한국 선박이 미군의 보호를 받는 선단에서 이탈해 독자적으로 이동하다가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미군의 호위를 받은 다른 선박들은 무사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의 단독 행동이 사고의 원인이라는 식의 발언을 이어갔다.그러나 한국 정부는 미국 측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무호 화재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해당 선박이 미군의 호위망을 벗어나 단독 운항을 시도했다는 객관적인 증거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와대 측은 파병 논의에 앞서 사고의 진상 규명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국제 해상로의 안전 확보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국내 법적 절차와 군사적 대비 태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샘 스미스, 동성 연인과 약혼…멧 갈라 커플룩 눈길

     세계적인 팝스타 샘 스미스가 오랫동안 교제해 온 동성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 저명한 연예 전문 매체 페이지 식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샘 스미스가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크리스천 코완과 약혼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굳건한 애정을 과시하며 연인 관계를 이어왔으며, 최근 공식 석상에 동반 참석하는 과정에서 약혼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이들의 약혼 징후가 포착된 곳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패션 자선 행사 '2026 멧 갈라' 현장이었다. 지난 4일 본 행사에 앞서 뉴욕의 고급 숙박시설인 마크 호텔에 머물던 두 사람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결혼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특히 이날 크리스천 코완의 손가락에는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사각형 모양의 옐로 다이아몬드 반지가 끼워져 있어 약혼설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멧 갈라 레드카펫에 등장한 두 사람의 화려한 커플 스타일링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들이 착용한 의상은 디자이너인 코완이 직접 제작한 맞춤형 블랙 쿠튀르 룩이었다. 코완은 러시아 출신의 전설적인 화가이자 디자이너인 에르테의 작품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이 의상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통일감을 주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살린 독창적인 패션을 선보이며 전 세계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두 사람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 관계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약혼이 사실상 확정적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샘 스미스와 크리스천 코완이 가까운 지인들만 아는 상태에서 조용히 약혼식을 치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미래를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이며 이들의 굳건한 애정 전선을 확인시켜 주었다.행사가 끝난 후 샘 스미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연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코완이 디자인한 의상 사진을 게재하며 제작 과정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상세히 소개했다. 스미스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의상은 1920년대의 화려한 예술 사조를 반영하여 무려 25만 5천 개의 크리스털과 비즈를 사용해 2천 시간 이상의 수작업을 거쳐 완성되었다. 그는 이 옷이 위대한 예술가와 자신의 연인을 향한 헌사라고 표현하며 코완의 재능을 극찬했다.샘 스미스와 크리스천 코완의 교제 사실이 대중에게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2022년 12월 무렵이다. 당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파파라치에게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제기되었고, 이후 이들은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즐기며 관계를 숨기지 않았다. 패션과 음악이라는 각자의 예술 분야에서 영감을 주고받으며 3년 넘게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번 멧 갈라를 기점으로 약혼설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전 세계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대만 총통의 '미션 임파서블'…에스와티니 극비 방문

     중국의 삼엄한 외교적 포위망을 뚫고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유일한 수교국 에스와티니로 비밀리에 출국했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왔다. 대만 현지 매체들은 6일 보도를 통해 첩보 영화를 방불케 했던 라이 총통의 이번 왕복 비행 과정을 상세히 조명하며, 불가능에 가까웠던 외교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배경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라이 총통은 대만을 떠날 때와 동일하게 에스와티니 왕실 소유의 에어버스 A340 전용기를 탑승하고 귀환길에 올랐다. 4일 저녁 현지를 출발한 전용기의 항로는 중국의 입김이 닿는 모리셔스 등 주변국들의 비행정보구역을 철저히 우회하도록 설계되었다. 기체는 동쪽 방향으로 기수를 틀어 광활한 인도양 상공을 가로지른 뒤, 호주 멜버른 관할 구역을 거쳐 북쪽으로 향하는 우회 항로를 택해 5일 오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무사히 안착했다.출국 당시에는 보안 유지를 위해 최단 거리를 비행했지만, 이미 일정이 공개된 귀국길에서는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비행 거리가 대폭 늘어나는 우회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항로 추적 사이트를 통해 전용기의 움직임을 지켜보던 대만의 누리꾼들은 기종의 항속 거리 한계를 우려하며 호주 등지에서 중간 급유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용기는 육지와 인접해 비행해야 한다는 통상적인 규칙을 깨고 인도양을 횡단하는 직항 비행에 성공했다.항공 전문가들은 이번 비행의 성공 요인으로 4개의 엔진을 장착한 에어버스 A340 기종의 특성을 꼽았다. 해당 전용기는 과거 대만의 국적 항공사인 중화항공이 운용하다가 2015년 에스와티니 측에 매각한 기체로, 이후에도 대만 측이 꾸준히 정비와 관리를 전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타이린 창정기독교대 교수는 4발 엔진 구조 덕분에 분쟁 소지가 있는 공역을 최대한 피해 비행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국제민간항공기구의 규정에 따르면 엔진이 2개인 쌍발기의 경우 비상 상황 발생 시 일정 시간 내에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할 수 있는 항로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엔진이 4개인 A340은 이러한 장거리 쌍발기 운항 기준의 적용을 받지 않아 대양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과감한 비행이 가능했다. 여기에 일반 여객기와 달리 탑승 인원과 화물이 적은 전용기의 특성상, 이륙 중량 제한 내에서 연료를 최대치로 주입하여 항속 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린 점도 주효했다.앞서 라이 총통은 지난달 에스와티니 국빈 방문을 추진했으나, 중국의 영향권에 있는 인접 국가들이 영공 통과를 거부하면서 일정이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이달 2일 대만에 입국한 에스와티니 왕실 특사기의 편을 빌려 극비리에 출국하는 데 성공했다. 프랑스 유력 매체 르파리지앵 등 주요 외신들은 거대 국가 중국의 봉쇄망을 뚫어낸 대만의 이번 외교적 행보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빗대며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했다.

  • 마크롱 감동시킨 서울 특급호텔…이례적 감사 편지

     최근 한국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체류 기간 동안 자신이 머물렀던 서울의 한 특급 호텔에 직접 감사의 뜻을 담은 서한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선택한 숙소는 서울 여의도 중심부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다. 프랑스 국가 원수가 한국을 공식 방문한 것은 지난 2015년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 이후 무려 11년 만의 일로, 방한 전부터 양국 간의 외교적 상징성을 고려한 숙소 선정 과정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바 있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국가의 정상이 투숙을 마친 후 해당 호텔 측에 별도의 감사 편지까지 전달하는 것은 외교가와 호텔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마크롱 대통령이 해당 호텔의 서비스에 깊은 인상을 받은 배경에는 브랜드의 신뢰도, 최적화된 동선, 그리고 철저한 보안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그룹 아코르의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라는 점에서 프랑스 대통령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한민국의 정치와 금융의 심장부인 여의도에 자리 잡고 있어 주요 정부 기관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외부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동선 설계가 잘 갖춰져 있어 국빈급 인사의 안전과 경호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호텔 주변을 둘러싼 여의도의 쾌적한 자연환경 역시 마크롱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빽빽한 고층 빌딩 숲 사이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거리에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이 넓게 펼쳐져 있어 도심 속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마크롱 대통령은 바쁜 방한 일정 중에도 틈을 내어 호텔 인근 여의도공원 일대를 직접 달리며 서울의 역동적인 도시 풍경과 자연을 만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잡한 도심 인프라와 여유로운 자연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방한 기간 내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이 호텔이 글로벌 유명 인사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비단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사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소속팀 LA 다저스와 함께 방한했을 때 아내와의 신혼여행 숙소로 이곳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으며,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호나우지뉴, 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가 속한 독일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와 구단들이 한국을 찾을 때마다 단골 숙소로 애용하고 있다. 이들이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을 고집하는 이유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투숙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세심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 품질에 있다.이러한 서비스의 우수성은 객관적인 지표로도 증명되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호텔 서비스 품질 평가 기관인 LQA(Leading Quality Assurance)의 엄격한 암행 점검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투숙객과의 정서적인 교감과 소통을 중시하는 항목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으며 서비스의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더해 개관한 지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레스토랑 및 숙박 평가서인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우수한 숙박 경험을 상징하는 '미쉐린 키'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호텔 내부의 훌륭한 시설과 서비스 외에도, 투숙객이 호텔 밖으로 나섰을 때 경험할 수 있는 주변 인프라 역시 이 호텔의 강력한 무기다. 호텔 바로 옆에는 대형 복합 쇼핑몰인 더현대 서울과 IFC몰이 위치해 있어 쇼핑과 문화생활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으며, 국제공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비즈니스 목적의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측은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자사의 브랜드 철학인 '특별함의 창조'가 실제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VIP를 유치하고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서울을 대표하는 최고급 호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메뉴 고민은 낭비” 수십억 매출 CEO, 22년째 식단 고수

    수백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 해외 유명 피트니스 기업의 수장이 20년 이상 동일한 메뉴로만 식사를 해결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미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피트니스 브랜드 디스커버 스트렝스를 이끄는 46세의 루크 칼슨은 20대 초반이었던 24세 무렵부터 현재까지 22년 동안 자신만의 고정된 식사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매 끼니 메뉴를 고르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것이 경영자로서의 업무 능률을 극대화하는 비결이라고 밝혔다.그의 하루 식단은 철저하게 정형화되어 있다. 아침이 밝으면 그는 어김없이 바나나와 단백질 보충제를 섞은 오트밀 한 그릇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여기에 단백질 바를 곁들여 영양을 보충한다. 점심 식사 역시 수십 년째 닭고기나 칠면조 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로 고정되어 있다. 샌드위치와 함께 신선한 사과 한 알, 단백질 셰이크, 그리고 휘핑크림을 완전히 제거한 소용량의 저지방 모카 커피를 마시는 것이 그의 변함없는 오후 일과다.저녁 식탁에 오르는 메뉴는 아침이나 점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연한 편이지만, 이 역시 세 가지 선택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는 주로 단백질이 풍부한 연어나 닭고기, 혹은 스테이크 중 하나를 골라 섭취한다. 점심에 먹는 샌드위치의 경우 겉면을 감싸는 빵의 종류를 일반 식빵과 얇은 랩으로 번갈아 가며 교체하는 정도로만 미세한 변화를 준다. 이렇게 하루 동안 섭취하는 총열량은 성인 남성의 권장량 수준인 1900에서 2200킬로칼로리 사이로 엄격하게 통제된다.이토록 단조로운 식습관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상적인 판단 과정에서 오는 뇌의 피로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하루에도 수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최고경영자로서, 사소한 선택에 소모되는 정신력을 아껴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매일 똑같은 음식을 먹는 것이 고역이지 않느냐는 주변의 시선에 대해 그는 오히려 식사 시간이 즐겁고 영양학적으로도 완벽하다고 반박한다. 특히 해외 출장 등 이동이 잦은 환경에서도 식재료를 구하기 쉽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그가 지금처럼 극단적인 식단 관리에 돌입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약 10년 전 급격히 늘어난 해외 일정 때문이었다. 잦은 비행과 타지에서의 무분별한 외식으로 인해 체중이 불어나고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체감한 이후, 어떤 상황에서도 개인적인 식사 규칙을 타협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현재 독신으로 생활하고 있는 그는 과거의 연인이나 가까운 지인들 역시 자신의 독특한 생활 방식을 존중해 주었다고 회고하며, 타인과 식사 자리를 가질 때는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 개인 도시락을 직접 지참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일상 속 선택의 가짓수를 줄여 뇌의 효율을 높이는 방식은 세계적인 기업가들 사이에서 흔히 발견되는 공통된 특징이기도 하다. 애플의 창업주 고 스티브 잡스가 생전 검은색 터틀넥 셔츠만을 고집했던 것이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가 회색 티셔츠를 즐겨 입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칼슨 역시 비행기에 탑승할 때마다 항상 동일한 옷차림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해진 식단과 복장이 신체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기업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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